98부터 2014까지 출정 전 월드컵 대표팀에 대한 기대치는 어땠을까?

94는 어려서 기억이 잘 안나고 98부터 기억이 나는데 역대 이렇게 기대안되는 월드컵은 처음 인거 같네요

98은 조별예선떄 워낙 잘해서 기대를 많이했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아예 없었죠. 거기에 자만해서 국민들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이번에는 일낸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있었죠 ㅋㅋ 근데 본선 들어가니 선제골 까지는 좋았는데 그 골 넣은 영웅인 하석주의 백태클부터 모든게 꼬여서 완전 망쳤고... 사실 조가 너무 헬이기도 했죠 그당시 최강 중 하나인 네덜란드에 16강 단골 멕시코에... 막판 벨기에전에서 간신히 무승부해서 3패는 면하긴 했습니다만.

2002년은 뭐 말 안해도 다 아실거고... 그전까지 월드컵에서 1승도 못해서 그런지 홈에서 열리는거 치고는 기대치가 낮긴 했지만 평가전에서 잉글랜드랑 1-1 프랑스랑 2-3 게임하는거 보고 다들 기대는 어느정도 했었죠.

2006년은 좀 애매한게 감독이 계속 갈리다가 월드컵 1년전에서야 아드보카트가 부임하는 등 이래저래 잡음이 많았죠. 그래도 2002년 4강신화 때문인지 사람들 기대는 꽤 컸는데 뭐 1승1무1패 나쁘진 않았지만 결국 예선 탈락이고

2010년은 멤버들도 짱짱하고 평가전 성적도 나름대로 준수해서 꽤 기대가 컸었죠. 뭐 원정16강 갔으니 어느정도는 기대에 부응했다고 봅니다. 우루과이전 동국이형의 물회오리슛은 잊혀지질 않지만 16강전 경기 내용 자체는 괜찮았으니까요

그리고 문제의 2014년... 뭐 다들 비슷한 생각이시겠죠.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공격진은 우왕좌왕 수비진은 자동문 미들은 대책없는 볼돌리기 키퍼는 허수아비 전술은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지만 정말 뻔히 결과가 보이는거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홍명보가 런던 올림픽떄 보여준 강력한 수비전술이 토너먼트에 적합하다고 봤는지라 국대 감독 선임됬을때 내심 괜찮겠다 싶었는데 막상 A매치들을 보니 이건 뭐... 그간 한국의 장점이라던 조직력은 찾아볼수가 없고 그냥 허둥지둥 우왕좌왕... 그렇다고 수비 포기하고 닥공 가는 것도 아니고 공격수는 골을 못넣고...

솔직히 답은 하나로 나와있다고 봅니다ㅋㅋㅋ 2010년 일본 벤치마킹하는거죠 안티풋볼 ㅋㅋㅋ 지금 국대랑 비슷하게 월드컵전에 개판이던 일본애들이 그래도 16강까진 갔죠 재미없다고 욕 드럽게 먹었지만 ㅋㅋㅋ 성적내려면 그거밖에 없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