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amer에 실린 카와하라 선생님 원작 관련 인터뷰 일부
원작 관련 내용 몇 개만을 번역했습니다
4Gamer
심의 시스템이라는 것이 어째서 존재하냐는 것인데, 그것은 시스템에 간섭하는 행위가 아닌가요?
카와하라
심의 시스템 또한 플레이어에게 허용된 가능성으로 준비한 것입니다.
타도해야 할 절대적인 존재가 게임 시스템. 그것에 도전하기 위한 무기로.
4Gamer
심의의 아이디어는 나중에 나온 것인가요? 아니면 《아인크라드》편의 초기부터 나온 것인가요?
카와하라
아이디어는 처음부터 있었습니다. 《아인크라드》편에서, "통상의 게임 시스템의 범위에서 싸우고,
라스트 보스를 쓰러뜨리고 해방되었습니다"로 끝내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뿐이라면, 단순히 카야바가 그린 계획의 일로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4Gamer
……확실히 그렇군요
카와하라
마지막 순간에 주인공은 그 세계를 만든 룰 자체와 싸우고,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고.
그것에는 단순히 "게임에 능숙하다"라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건 제가 늙은 작가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심의라는 시스템이 태어난 것은, 그러한 경위입니다.
4Gamer
그 카야바 아키히코에 대해서 말입니디만, 《SAO》사건의 주모자인데, 그는 작중을 통해서 호의적인 묘사로 나옵니다.
그에 대해서 선생님은 어떤 인상을 가진 거죠?
카와하라
카야바에 대해서는, 자신으로서도 반성이 큽니다. 저는 악인도 악인 나름의 정의가 있다는 것을 싫어하고,
악인은 확실히 악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야바는 처음으로 쓴 악역인데……
그렇기 때문인지, 완전한 악인으로 묘사 할 수 없었습니다.
4Gamer
키리토도 반 정도는 공감을 하는 부분이 있었지요
카와하라
키리토는 7:3의 3정도로 "어쩌면 나도……"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쓴웃음).
그러나 뭐, 카야바가 악인이라는 것은 틀림없고, 그 부분은 확실히 매듭짓고 싶네요.
4Gamer
슬슬 정리에 들어가야겠네여. 일단, 원작은 《앨리시제이션》편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고 일단락이라고 할까, 향후의 전개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카와하라
우선, 극장판에서 나온 "어그마"라는 AR장치. 이를 원작에서도 내놓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다음은 그 이야기를 짧게 쓰고, 최종장의 큰 이야기로서 이어나가게 됩니다.
4Gamer
오오, 최종장!
카와하라
제 자신이 생각했던 궁극의 MMORPG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쓰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앨리시제이션》편도 당초 그런 생각으로 시작한 시리즈인데, 실제로 쓰다 보니, 게임적 요소가 얇아지고, 이세계라는 것으로 바뀌게 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