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최고사제와의 결말은 웹연재본 대로 갈듯싶네요.
웹연재본에선 유지오가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유혹을 뿌리치고 정합기사가 되지 않지만, 문고판에선 유혹에 굴복해 정합기사 서티투가 되버리죠...
이때문에 작가가 유지오를 죽이지 않고 살리는 방향으로 선회한거라고 기대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던데, 제 생각이긴하지만 아마도 그렇지는 않을거 같네요..
아마 유지오가 정합기사가 되어 키리토와 맞서게 되는건 원작에 비해 좀더 긴장감을 더하기 위한 변경점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사실 엘리시제이션 전반기 최종보스 치고 원작에서 최고사제는 좀 허무하게 무너진 느낌이 있었죠.. 그래서 좀더 과정에 굴곡을 주기 위한게 아니였을지...
이런 맥락으로 살펴보면 최고사제와의 최종대결에서 유지오가 죽는건 피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유지오가 죽지 않고 모두 잘먹고 잘살수 있게된다는건 그만큼 최고사제를 원작보다 더 수월하게 물리친다는 말이되니까요.. 극적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유지오가 죽고 키리토가 식물인간이 되는 결말(?)은 피할 수가 없을 듯 싶네요...
그보다 더 최악의 결말로 만들지는 몰라도 "최고사제를 쓰러뜨린 용사들은 이후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먹구 잘 살았데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같이 되진 않을거 같습니다..
일단 원작에서의 흐름이 결코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최고사제와의 결말 부분은 원작에 비해 크게 변경되진 않을거 같습니다. 이후 스토리와의 연계점을 고려해 미세한 부분(가령 최고사제와의 대화내용이라던가 복선같은 것들..)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지만... 전체적인 플롯은 거의 그대로 갈거같네요..
일말의 가능성을 고려해보자면 중반부 이후 최고사제의 비중을 늘릴 가능성은 좀 있어보입니다... 사실 전반기의 최종보스치고는 너무 등장이 적어서 비중만 보면 원작에선 좀 안습한 취급을 받았던지라.. 소아온세계에서 미모 원탑 캐릭터로 설정되있는 거에 비해 활용도가 좀 떨어졌거든요.. 물론 막판에는 실체없는 영혼의 형태로 주인공을 돕는듯한 묘사가 보이긴합니다만..
"유지오! 등은 너에게 맞긴다!"
"맞겨두라고! 하압!"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