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족쇄! (3)

안녕, 친구들! 3탄도 그냥 바로 써갈기러고 해! 이번엔 더 길어지더라도 최대한 다 쓰도록 해볼게!

김민규의 2번째 발언을 더욱 자세하게 풀어볼게!

'족쇄를 안고 있는 느낌이다. 처음엔 한참 아래라고 생각했지만 한달간 키워보니 그 생각이 틀렸다싶다. 가끔 비범한 동작이 나오는데 원래 실력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 그런데 그게 터져나오려 할때 부자연스럽게 멈춰 버린다'

여기서 독빡이들이 하는 주장이 있어! 비범한 동작이 나오는데 그게 원래 실력이고, 김민규가 한참 아래라 생각했다가 아닌거같다 했으니 강혁의 봉인된 본래 실력은 최소 저우량~최대 김민규급일 거라는 거야! 양심은 있는지 김민규 이상으로 주장하는 독빡이는 없더라...

오류가 딱 보이지 않노? 비범한 동작을 장맹하급 혹은 8등급의 동작으로 기정사실 한다는거야! 김민규가 한참 아래라 생각했다가 아니라 해서? 이건 그냥 별로 재능없는 놈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난놈이었다는 해석정도가 적당하지 않노? 실제로 처음엔 강혁을 행동대장정도로 쓸 생각을 했었지.

그리고 실력이 봉인된것도 아니야! 2탄에서도 말했지만 최대치를 내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 없어 보여. 김민규가 '원래실력이 아니면 나올수 없는 비범한 동작이 나온다'고 했잖아. 나오긴 나왔네? 봉인된게 아니고? 단지 나오려다가 혹은 나오는 중에 절제하며 끊어버릴 뿐이지. 봉인이 됐다면 아예 나오질 못해야지! 봉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근거도 뭔가 모순이 있다 이거야! 그냥 강혁이 뭔가 최선을 다하는 실력이 나올랑~ 말랑~ 간만 보다가 결국 안나온다는게 더 적절한 해석 아닐까 싶어.

뭐... 아무튼 김민규의 저 발언이자 질문 다음에 생각한 강혁의 독백이 중요하지!

'그 날 이후였나? 다시는 그런 악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 라며 독3로 보이는 듯한 장면을 회상하지. 1탄에서 언급했듯이 작가님이 간접적으로 족쇄는 심적인 트라우마같은 거라는 걸 드러낸 연출 같아!

뭐, 결론으로 내가 생각하는 족쇄는 그냥 살기같은 마음가짐 같은거라고 봐! 쉽게 말해 그런거지. 다들 무릎반사라는걸 들어본 적 있지? 망치로 무릎을 딱! 치면 다리가 들리는거 말야. 강혁은 독3로 예상되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최대의 기량으로 임하는 자신의 모습을 무의식적으로 절제하는것 같아. 마치 반사적으로 말이야.

어떠한 동작이나 일정수준 이상의 마음가짐일땐 무의식적으로 끊어버리는거야. '이렇게 때리면 상대가 아프겠지?' 라든지 '이렇게 씨우면 악귀처럼 되겠지?'같은 생각으로 말야. 하종화가 의식적으로 살수를 절제한다면 강혁은 무의식적으로 절제를 해버리니 김민규가 부자연스럽게 본게 아닐까해. 뭐 하종화는 칼이란게 위험한 물건이니 스스로 절제할 명분이나 필요성이 있었겠지만...

뭐 아무튼 그러다가 김민규랑 마지막 대결을 할땐 '으아아아!' 거리며 앞뒤 안가리고 싸웠던게 뭔가 마음가짐과 결부돼서 더 자연스러워 보일거란 생각이야. 적어도 실력봉인이니 뭐 이런 얘기들보단 말이지.

끝으로! 아무튼 내 생각이니 태클은 안받겠다 이거야! 태클을 걸거면 시비조로 걸지말고 그냥 자신의 의견이나 말해줬으면 좋갰어. 어차피 '1+1' 처럼 답이 명확하게 주어진 문제도 아니지 않노? ㅎㅎ

P.S 김민규와 대련하기전 강혁은 족쇄고 뭐고 어차피 저우량보다 약한 실력이라고 생각해. 강혁 본인 스스로도 저우랑이 자기보다 강한 상대인걸 인정했었단 사실 하나면 설명이 충분하다고 봐! 김민규와 마지막 대결서 이긴건 대련으로 오른 실력에 완전하게 풀어버린 족쇄때문에 이긴거지, 족쇄하나만 가지고 모든걸 이해하려 하는 독빡이는 그냥 나가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