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숙적보고 '같은사람'이라고 할때
좀 거북한?미묘한? 느낌이 드는데
보통 쌍둥이도 아닌데 자기랑 닮은 사람 만나면 거부감부터 들지 않을까?
백번 양보해서 과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생명체란 인식이 있다 하더라도 기분은 나쁠거 같은데
'나랑 닮은 놈이 나타나서 기분은 나쁘지만 얘도 일단은 인간이고 잘못한것도 없는데 죽이진 말아야지'
가 아니라
'우리는 같은 사람이잖아요.' 하는게 이해가 안감;
너무 태연하게 다른사람을 자기랑 동일인으로 인식한다는 느낌이라...
거기다 다른 데이터였으면 죽였을건가 싶기도 하고
만약 내 앞에 내 과거를 기반으로 나온 나 자신의 데이터가 있다면
남한테 부탁하든 내가 하든 흔적도 없이 부셔버릴거임...흑역사가 살아움직이다니...
---
지금와서 다시보니 '닮은 사람'이라고 말한게 아니라 '같은 사람'이라고만 말했네...뇌에서 멋대로 변환시킨건가;; 제목수정함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