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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 princess's hand[EP0] (3) 끔찍한 데이트 [심야]
사푸 | L:34/A: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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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2 | 조회 365 | 작성일 2014-11-14 2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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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 princess's hand[EP0] (3) 끔찍한 데이트 [심야]

구작

 

EP0-1  EP0-2

 

" 웁......"

여자와 남자가 입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남자는 여자에게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러나 여자는 놔줄 생각이 없다.

-------------------------------------------------------------

princess's hand- 끔찍한 데이트

내 이름은 하츠. D급 선별인원이다...

공방전에서 밤을 구해내고 공방전에서 새로 얻은 검 '정신병자' 와 함께 D급 선별인원 시험을 치렀다.

 

정신병자라는 이름은 우리 팀의 엔도르시 자하드가 지어줬다.

 

그런데... 오늘따라 엔도르시의 거동과 눈빛이 이상하다.

나를 평소와 다르게.. 아 아니다. 평소와 다르다기 보단, 평소보다 더 강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평소에는 매가 먹이를 본 눈빛이라면... 오늘은 매가 먹이를 채가기 직전의 눈빛.

 

대체 무슨 꿍꿍이일까..?

 

"여. 하츠. 이리와봐."

엔도르시가 나를 불렀다.

"뭔데."

나는 엔도르시에게 다가갔다.

 

"어 그러니까 말이지 하츠. 좀 있다 나랑 나가."

엔도르시가 말했다.

... 같이 나가다니 무슨 꿍꿍이지?

"무슨 일이냐 또? 쇼핑 하는데 짐꾼이라도 필요한거냐?"

내가 말했다.

순간, 엔도르시가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 씨! 넌 그렇게밖에 생각 못하냐? 여자가 같이 나가자는데!"

엔도르시가 말했다.

엔도르시의 말에는 살기가 느껴졌다.

난 순간 움찔했다.

"뭐..... 그럼 뭐 베스파도 데리고... 갈.."

"아 시끄러! 단 둘이 나가자고 단 둘이!"

순간 엔도르시는 화가 났는지 나에게 소리를 질렀다.

"으읍! 아니 왜 갑자기 단 둘이 나가자는 거냐 데이트라도 하자는 거냐?" 

내가 물었다.

"어 그래 데이트."

엔도르시가 말했다.

순간. 나는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트라니. 공주와 데이트는 사형감이다.

 

"데이트는 연인끼리나 하는거다."

내가 말했다.

"그럼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 ?"

엔도르시가 말했다.

..아니 이게 뭔.


"... 뭐라고?"

순간, 엔도르시는 왼손으로 나의 머리채를 잡았다.

"..!!"

그러더니. 오른손으로 내 복부를 강하게 가격했다.

"퍼억!"

"아악!"

하지만, 내가 반항하거나 소리를 지를 틈도 없이. 후속타가 들어왔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아아악1 악! 아아악!!!"

"평민 주제에 (퍽) 공주님이 (퍽) 가자면 (퍽) 가는거지 (퍽) 뭔 말이 (퍽) 많아?"

의식이 흐려져 갔다....

 

------------------------------------------------

젠장할.

카사노한테 처음 패배하고 나한테 신경쓸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내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엔도르시의 손을 잡고 시내에 나와 있었다.

"... 여가 어데고?."

내가 물었다.

"35F 시가지."

엔도르시가 말했다.

"야히. 결국 날 데이트로 동원한거냐."

내가 말했다.

"동원은 무슨!! 아직 덜 맞았니?"

엔도르시가 내 손을 잡지 않은 손으로 주먹을 쥐며 말했다.

"아..!! 아니. 아니야. 아니. 아.. 알았어.!!  데이트 할게! 할게!"

"억지로?"

엔도르시가 말했다.

"아..아니야. 억지로 하는거 아니야.."

나는 어색하게 웃었다. 더 맞을 수는 없다.

"그럼 됐어.

-------------------------------------------

 

엔도르시는 제일 먼저 나를 끌고 옷가게로 왔다.

"... 또 뭔 옷 사러 온거야. 저번주에 한가득 삿잖아."

내가 말했다.

"내 옷 사러 온거 아니야. 지금 니 꼴을 좀 봐. 니 옷 사러 온거야."

엔도르시가 말했다.

"아. 그래?"

나는 입을 다물었다.

 

엔도르시는 자기 취향에 따라서 나에게 옷을 골라주었다.

옷 한벌 한벌이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옷 전체의 가격보다 비싼 것 같았다.

"와... 이렇게 써도 부담 안 되는거냐."

내가 말했다.

"그래. 난 공주니까. 사줄 때 감사히 입... 아니. 공주의 연애 상대라면 이 정도는 입어 줘야지."

엔도르시가 말했다. 

---------------------------------------------

다음 코스는 영화관이었다.

엔도르시는 '너는 내 점심' 이라는 공포영화를 골랐다.

"으. 그런데 별로 안 무서워 보이는데."

내가 말했다.

 

영화 내용은 간단했다.

아주 사납고 무섭게 생긴 늑대형 반인반수가 주인공이었는데.

인육을 즐겼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악!!!!!"

"꺄아아아아아아아!!!"

엔도르시는 반인반수가  사람들을 물어 뜯을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내 무릎에 기댔다.

".. 무서워?"

내가 말했다.

나는 영화가 끝나고 또 맞기는 싫었기 때문에. 연인들이 영화관에서 주로 하는 행동을 했다. 

자세히 말하자면, 엔도르시가 내 무릎에 기댈 때 엔도르시의 뿔을 만지작 만지작 거렸다.

사실 난 영화 속의 반인반수가 별로 무섭지 않았다.

우리 고향에는 그런 놈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중 제일 세다는 놈도 이겨 봤다.

----------------------------------------------------------------

 

영화를 보고는 으리으리한 레스토랑을 찾아 밥을 먹었다.

"뭐 먹을래?"

엔도르시가 물었다.

나는 오랜만에 고기를 먹고 싶었다.

"스테이크 먹자 스테이크."

공주와 데이트를 했으니 이제 나는 이제 언제 죽을지 모른다. 

먹고 죽은 귀신이 떼깔도 곱다고. 최대한 많이 먹어둬야 한다.

"스테이크 2인분. 카드로."

엔도르시가 주문을 마쳤다.

 

"그런데 엔도르시. 너 얼마 전에 밤이랑 데이트 하지 않았었나.

내가 말했다.

"밤?  아 맞아. 그랬었지. 그런데 그거. 그냥 한거야. 7년 전에 약속 했었거든. 살아서 돌아오면 데이트 해 준다고.

근데 뭐 지금 다시 보니까 딱히... 목숨 걸어가면서 사귀고 싶단 맘도 안 들고. 나한테 관심도 없고.


"그래서 얼굴도 안 보고 왔잖아."

엔도르시가 말했다.

"... 그럼 난 목ㅅ...

"스테이크 나왔습니다."

내가 말을 하려는 사이. 스테이크가 나왔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나.

나는 스테이크를 못 썰었다.

"어..음..어.."

내가 꾸물거리는 동안, 엔도르시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스테이크를 잘 썰었다.

"못 썰어? 누나가 썰어 줄게. 이리 줘봐."

"어. 엄... 이거 정신병자로 썰면 썰릴거 같은데.."

"헛소리 말고 이리 줘봐."

나는 못 써는걸 엔도르시는 잘도 썰었다.

----------------------------------------------------------

밥을 다 먹고는 집 그러니까 팀 숙소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서도 엔도르시는 내 손을 꽈악 잡고 있었다.

 

집에 도착한 후. 엔도르시는 나를 잡아 끌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나한테 벗어날 생각 하지 마."

엔도르시가 말했다.

"아 뭐... 그렂..."

순간. 엔도르시가 나에게 입을 맞추었다.

"웁우...웁...."

나는 본능적으로 엔도르시를 떼어내려 했다. 하지만 그녀가 너무 셋다.....

"으읍...읍...."

'쪼옥'

엔도르시가 나에게서 떨어졌다.

"허어..허어...허어....."

나는 겨우 숨을 몰아쉬었다.

 

 

하루종일 심장이 쫄깃쫄깃한 데이트였다.

난 이제 아낙아빠처럼 될 지도 모르겠다.

".. 저기 그런데 엔도르시."

"뭐."

"우리 이러다가.... 아낙..."

 

순간.

 

"퍼억!"

"으헉!"

엔도르시가 발로 내 무릎을  한대  찼다.

"아...아야.."

나는 넘어졌다.

"야. 넌 임마 사내자식이 그런게 무서워? 어휴."

나는 일어설 수가 없었다.

"못 일어서겠어?"

엔도르시가 날 내려다보며 말했다.

"아...아흑.."

순간. 나는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을 느꼈다.

 

'개이득'

엔도르시가 혼잣말로 말했다.

-------------------------------------------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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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라크교
하츠 근데 불쌍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거 다시 읽으면서 천천히 생각해보니까 안불쌍한듯
2014-11-14 21:37:52
추천0
[L:34/A:203]
사푸
ㅇㅇ 사실 계탓음
저런데 끔찍하다고 하니까
한대 맞아야함
2014-11-14 21:39:04
추천0
[L:34/A:203]
사푸
왜 반대가 2개여
2014-12-09 12:34:3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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