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도시 시험-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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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도시 시험-10---------- 엔도르시가 봉봉으로 창문을 부수고 병실로 진입했다. 와장창 소리가 났다. "어..?" 아무도 없었다. 침대 위에 커다랗고 특이한 기계 장치가가 있었다. 수십개의 버튼과 흑백 디스플레이 하나가 달려있었다. "이게 뭐지...?" 아낙이 등대로 실시간 영상을 이수에게 전송했다. 이수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넘어 병실 전체에서 울렸다. "디코이잖아! 완전히 속았다고!! 어서 빠져나와!! 그놈들은 지금 다른 곳에 있어!!" 디스플레이에서 흑백의 알파벳으로 된 메시지가 나왔다. YOU ARE FUCKED 그 순간 병실이 폭발했다. 밤이 급하게 배리어를 치고 아낙과 엔도르시가 라크와 밤을 감쌌지만 이미 늦었었다. 거대한 화염과 파편이 병원에서 솟구쳐나왔고 폭음때문에 반경 200m이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귀가 먹먹해졌다. "허억..헉.." 라크가 거칠게 숨을 쉬었다. 엔도르시의 등짝이 찣어져 피가 철철 흘렀다. 아낙도 꼬리뼈가 부러져 고통때문에 다리를 계속 절었다. 밤과 라크는 자하드의 신체가 지켜줬지만 잿더미와 건물 잔해 위에서 나뒹구는 상황이 별로 유쾌하지는 않았다. 밤이 청노를 급하게 만들어 다들 태우고 저택으로 급히 돌아갔다. 다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암울한 정적만이 흘렀다. 저택에 거의 도착했을때 등대에서 이수가 전화를 걸어왔다. "어서..7번가 베이커리 지하 창고로.." 이수의 목소리는 힘이 없었다. 다들 기분나쁜 상상을 동시에 떠올렸지만 아무도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다. 밤은 청노의 방향을 돌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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