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라크밤] Feel So Good
(존나 오글거림 주의!;;;;)
공방전이 끝나고 2일후-
길다면 길게 느껴질수있고, 짧다면 짧게도 느껴질수있는 공방전이 끝이났다. 그리고 다시는 같이 있지 못할듯했던 옛동료들과도 같이 있을수있게 되었다. 겨우 2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틀의 시간은 FUG에서 보냈던 몇년의 시간보다 훨씬 값지고 달콤했다. 내일이면 동료들과 탑을 오르기로했다. 적어도 같이 탑을 오르면서 닥칠 위기감이나 혹여나 다시 동료들과 떨어지게 될수도있다면, 지금같이 편안하고 아늑한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고싶다.
"어이!! 검은거북이!──"
"라크씨?── 푸하핫!"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라크씨가 달려오고있었다. 작은몸을 이끌고 아둥바둥 달려오는 라크씨를 보니 자동적으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라크씨 무슨일 있어요?"
"그건 내가 하고싶은말이다. 그렇게 울상을 짓고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는거야?"
"저야 뭐.. 산책하고 있었죠. 제 표정이 별로 안좋았나봐요?"
"그래! 난 또 무슨일 있는줄 알았단말이지. 인상좀 피고다녀 임마!"
"하핫─ 네. 그럴게요. 여기까지 오셨는데 같이 산책이라도 하실래요?"
"음.. 그래. 어차피 할일도 없으니─"
그렇게 나와 라크씨는 길거리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거리에는 부모와 자식들, 애인으로 보이는 사람들부터 나와 라크씨같이 친구사이로 보이는 여러무리가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전부 웃음을 짓고 있었다.
'언젠간 나도 남의 손길에 휘둘리지 않고 친구들과 웃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낼수있는 날이 찾아오겠지'
"이봐 거북이, 어딜 그렇게 쳐다보는거야?"
"아, 하하─, 별생각 안했어요. 그냥 거리를 돌아다니는사람들이 하나같이 기분이 좋아보여서 부러워서 보고있었어요."
"음? 뭐야 검은거북이, 그럼 지금 우리랑 있는건 기분 안좋다는거야 어!?"
"하핫, 그건 아니구요. 저도 지금이 정말로 행복해요."
"으음..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아까부터 표정도 별로 좋지않았는데 정말로 무슨일이라도 있는거야?"
"음.. 무슨일이 있다긴 보다는 좀 두려워서요. 이렇게 기분좋은데──. 언젠가는 이런 편안함이 깨져버리지않는걸까, 하구요"
"공방전이 끝난후부터 지금까지 이틀의 시간은 저한텐 정말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이였어요. 정말로 모든것이 즐거웠어요.
아침에 눈을 뜨면 창문사이로 비추는 햇살에 일어나서 쿤씨와 라크씨를 깨우는것조차 즐거웠구요.
거리를 나가면 누군가가 청소를 한 깨끗해진 거리를 걸으면서 울리는 제 걸음소리마저 기분좋았어요.
모두에게 웃으면서 인사하면 제 미소에 모두 저를 반겨주고 반기는 사람들과 인사하는 그 시간마저 저한테는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들이에요."
"그런 시간들이.. 너무나... 행복하고..좋은데, 그런 시간들을 또 다시 잃어버리면.. 저는 견디지 못할꺼같아요.. 흐흑"
마음속에 쌓여있는 것들을 전부 털어놓으니 나도모르게 눈물이 터져나왔다. 그런 나의 모습에 라크씨는 나를 꽉 안아주었다. 마음속에 응어리져있던 불안감을 모두 지금 흘리는 눈물에 쏟아내리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눈물이 멈추기까지는 제법 오랜시간이 걸렸다.
*
"다울었냐. 거북이?"
"..네. 이런 모습 보여서 죄송해요. 라크씨"
"..아니다. 그것보다 그런 생각을 하고있었다니──. 완전 바보 아니야!"
"하핫.. 그런가.."
"..말했잖아. 앞으로 너를 절대 혼자 두지않겠다고, 같이 탑을 올라가서 자신이 원하는걸 이루자고"
"라크씨.."
"사나이가 우는건 좋지 않지만!──, 뭐. 걱정은 마음속에 담아두지 말라구, 그래도 가끔. 눈물이 흐를때는 마음껏 울어버리면 되는거야. 알겠어?"
"네..라크씨"
"크흠! 사내자식둘이서 이게 뭐하는건지! 배고프니깐 밥이나 먹으러가자. 우는 널 다독여줬으니 밥은 네가 사!"
"네! 가요. 라크씨─"
음식점을 가면서 라크씨는 날 붙잡고있었던 손을 절대로 놓지않았다. 난 생각했다. 이런 동료들 앞에서는 그런 생각하면 안되겠다고─
서로 의지하면서 탑을 올라가기로,
웃어봐 기분이 좋아-
-완결-
똥같은 소설 들고와서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면서 이런 오글거리는 소설을 써보다니, 그리고 유리멘탈 밤으로 만들어버려서 죄송합니다........
이소설은 아이유의! feel so good을 보면서 쓴 소설입니다. 소설보면 가사하고 똑같은부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손발 오그라들지않고 끝까지보신분들은 박수를 드립니다 짝ㅉ가..
〃das〃
써보긴했는데 손발이 오그라들정도라 할말이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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