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princess's hand1 EP2-24 (증명의 전장5)
"아~ 일광욕은 좋은거야~"
"띠링 띠링 띠링"
"아 씨 누구야 여보세요"
"공주님! 공주님. 이제 슬슬 움직이셔야지 말입니다"
"뭘 내가 왜 움직여."
"툴르랑과 광견은 저희가 제압하기 힘듭니다."
"뭐? 힘들어? 그래서 내가 거기 가야 한다구?"
"당연한거 아닙니까!"
"뭐가 당연해. 그건 니가 알아서 해야지.
그정도는 해야 내 hand 아니야?
분명 아까 부디카한테 너랑 니 부하들로 가라고 했고, 이제부턴 니가 혼자 일 해야지 그정도는 해야 내 hand지. 안그래?"
"하지만..."
"니가 어제 물었지. 생존자는? 이라고. 난 말했어.
적을수록 좋다고."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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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리르는 얼어붙었다.
카사노를 잡아서 하츠가 죽을 가능성을 없애면, 꼬리자르기로부터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문제는 카사노를 잡기 전에 있었다.
"하지만..하지만...하지만..."
당황한 펜리르는 그가 마지막으로 한 '하지만'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서방. 벙쪗나?"
부디카가 말했다.
"응?"
펜리르가 순간 정신을 차렸다.
" 뭐가 문젠데?"
"전화 못들었나?"
"들었는데. 뭐가 문젠데?"
"우리끼리 여기서 이기고 갈 수 있나?"
펜리르가 평소와는 다르게 차갑게 말했다.
"아니 왜 우리끼리 해야 되는데?"
부디카가 물었다.
"아니. 우리끼리 하라 했잖아."
"뭐라노. 분명 공주는 '나와 내 부하들' 이라고 했다."
"그게 우리끼리지."
"뭐라카노. 포켓 가시모드. 하츠 연결."
펜리르는 순간 아차! 했다.
원래 하츠는 부디카와 주종 계약을 한 적이 있었다.
"엣헴 엣헴. 하츠. 네 주군으로써 명하노니. 지금 당장 무기를 챙겨 이곳으로 오기 바란다...."
"갑자기 전화해가 뭐라케쌋노?"
전화를 받은 하츠가 당황해서 말했다.
"다시 말한다. 네 주군으로써 명하노니 지금 당장 이곳으로 달려와 저 오만방자한 FUG 무리들을..."
"아 줘봐."
펜리르가 포켓을 빼았았다.
"온나."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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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FUG 배와 엔도르시 측 배는 약 10M 정도 떨어져 있었다.
FUG의 툴르랑, 광견은 섬이 엔도르시에게 공격받자 배를 넘어가 도륙을 자행했다.
쭉정이들만 있던 엔도르시의 졸개들은 대거 도륙당하였다.
그런데, 부디카가 도착했을 즈음 엔도르시 측의 배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거기 있던 자들은 모두 살기 위해 바다로 뛰어내려, FUG 측 배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FUG측 갑판은 부디카와 졸개들이 장악하였기 때문에, 올라오려던 FUG 쩌리들은 올라오다가 끔찍한 죽음을 맞거나. 올라와서 두들겨 맞고 포로 신세가 되었다.
그렇다고 살아서 올라온 엔도르시의 졸개들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졸개들 중 '정예 6인' 인 엔도르시 친위대 조차 2명 밖에는 살아남지 못했다.
"이게 단가?"
펜리르가 말했다.
"그런거 같습니다."
살아남은 친위대- 레드가 말했다.
"FUG들은? 툴르랑, 광견은?"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살기 위해 도망쳤습니다. 그들이 전투 중에 죽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그들도 여기로 오겠군?"
"아마도.."
펜리르는 포켓 시계를 보았다.
하츠가 출발한 지 15분이 지나 있었다.
그때,
"슝 슝"
가라앉던 배에서 사람 한 명이 뛰어왔다.
그는 손에 사람 한 명을 들고 와서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툭"
"커헉.."
내동댕이쳐진 사람은 아스트리드였다.
"커...커....커...헉"
아스트리드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아스트리드?"
부디카가 아스트리드에게 다가갔다.
"고...공녀님..."
"말해봐."
"가.....가......족.....에......사....랑....한...다...고...."
'털썩'
아스트리드는 숨이 끊어졌다.
"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부디카는 무릎을 꿇고 아스트리드의 눈을 감겨 주었다.
"나에게 덤비는 놈들은 이렇게 만들어 주겠다."
툴르랑이 말했다.
'공주를 부를때가 되었나.'
부디카가 생각했다.
"어이 늑대."
라인하르트가 검을 뽑았다.
"왜."
펜리르는 발톱을 뽑았다.
"이번 한번만 협동좀 하자."
"크와와왈!"
펜리르는 대답 대신에 툴르랑에게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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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옵 오오옵"
엔도르시는 일광욕을 하며 다이어트 식품인 양파즙을 빨고 있었다.
"띠링 띠링 띠링"
"오옵 오오옵. 뭐야 또?"
엔도르시가 전화를 받았다.
"공주님? 저기 보고드릴게 있는데요."
"뭔데?"
"하츠가 저희쪽으로 오고 있는데, 공주님 가만히 계실건가요?"
"뭐어어어어엇?? 하츠가????!!!
엔도르시가 소리를 높였다.
"네 하츠요."
"너희 미쳤냐? 하츠를 끌어들여? 죽고 싶냐?"
"왜 그러시죠? 저흰 공주님 명령을 어긴 적이 없는데요?"
"내가 분명 니 부하들이랑 해결하랬지!!!!"
"그래서 제 부하들만 썻잖아요."
"뭐엇? 하츠가 니 부하냐!!!"
"네."
"뭐?"
"하츠 제 부한데요. 저랑 주종 계약 채결했는데요."
"뭐? 언제!!!!!!!"
"12년쯤 됐나?"
"뭣? 그럼 탑 올라오기 전이잖아!!! 그럼 당연 무효지!!"
"무효는 무슨. 저희는 한번 계약하면 그거 자식 대까지 가요. 조항에 있어요. '내 자식을 당신의 자식을 위해 복무케 할 것이며...' 하츠가 직접 사인했어요.'
부디카는 포켓으로 계약서 스캔본을 첨부하였다.
"에효."
"가만히 계실겁니까?"
"시끄러."
엔도르시는 자리에서 일어나 무장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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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억!"
"파앙!"
'운무- 일섬'
"채앵!"
펜리르, 라인하르트는 툴르랑과2:1로 싸우고 있었다.
툴르랑은 강력했다.
"운무- 백파 마열 일자섬!"
"파앙!"
툴르랑은 공격을 겨우 막아냈다.
'세다. 하지만.'
"파앙!"
"크와와왈!"
"크흑!"
하지만 툴르랑이 반격했을때, 펜리르가 제대로 커버를 쳐주지 못하자, 라인하르트에게 데미지가 들어갔다.
"운무-
"채앵!"
그러나 라인하르트의 공격은 툴르랑에게 데미지를 주기에는 조금 부족하였다.
"세긴 한데 합이 전혀 안 맞는군."
툴르랑이 말했다.
"그런건 도움이 안 돼."
"파아아앙!"
순간 툴르랑이 한번에 강력한 신수를 발했고,
"..!!"
펜리르가 몸을 던져 막기도 전에, 라인하르트의 급소를 정확히 노렸다.
"..!!"
라인하르트는 급한 대로 왼팔로 공격을 막았다.
"파아앙!"!
"으아아아아아아악!!!"
순간, 라인하르트의 왼팔이 팔꿈치 아래로 깔끔히 잘려서 허공으로 날아갔다.
"아아아아아아아악!!"
라인하르트가 무릎을 꿇으며 비명을 질렀다.
"아악...아악..아아아악!!!"
"멍청한 놈."
툴르랑이 말했다.
"..."
펜리르는 라인하르트와 툴르랑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이제 네놈 차레다."
"덤벼."
펜리르가 침을 삼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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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가브는 론 메이를 업고 헤엄치고 있었다.
그는 바다에 있지만 가라앉는 배에서 '탈출'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배에 구멍을 뚫어 배를 침몰시켰다.
"...왜..."
론 메이가 말했다.
"..."
바라가브는 말없이 헤엄만 쳤다.
싸워서 질 리는 없다.
그러나 싸워서 이긴다고 해도 론 메이는 죽거나 다칠 수 있다.
이 싸움, 어차피 져도 상관없다.
론 메이를 살리는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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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차."
하츠는 섬에 남아있던 엔도르시의 졸개들을 죄다 데리고 왔다.
35명 정도 되었다.
작은 배에서 갈고리를 써서 큰 배에 기어올라갔다.
"으아아아아아악!!"
라인하르트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비명소리가 들렸다.
"뭐지?"
하츠는 계속 올라가, 갑판으로 올라갔다.
"웃차."
갑판으로 올라가자, 라인하르트는 팔이 잘린 채로 비명을 지르고 있고,
툴르랑과 펜리르가 1:1로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츠는 칼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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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내로 EP2 완결예정
빨리 마리아 등판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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