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홍이 온전한 상태에서 강룡에게 진적은 없습니다.
소진홍은 지금까지 믿어왔던 신념이 송두리째 흔들렸고 그로인해 심리적으로 전혀 싸움에 집중을 하지 못했습니다. 강룡이 먹였던 마지막 공격은 칼집으로 방어했고 결국 후퇴를 선택. 여러분들이 소진홍의 상황이었다고 생각해보시면 집중을 못하는건 당연할수밖에 없습니다.
젓가락 들 힘도 없었던 극악의 컨디션에서 벌인 싸움. 물론 강룡도 컨디션이 안좋았지만 소진홍에 비할바는 전혀 못되었습니다. 소진홍 8편을 보시면 이들은 30합이 넘을동안 서로 치열하게 싸우지만 스태미너의 한계로 소진홍쪽에서 허점을 보이고 결국 패배했죠.
물론 소진홍은 몸상태때문에 선광비검의 절기를 쓰지 못했고, "제압"이 목적인 강룡은 굳이 먼저 절기를 쓸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갠적으로 소진홍 정도의 속도면 강룡이 기모을 시간을 쉽게 안줄거같지만)
작중 묘사로 "살초 안쓰는 노말강룡"과 소진홍은 서로 호적수이자 호각의 평가.
애초에 강룡은 소진홍전 도겸전 당간전 모두 "제압"이 목적이었고 그렇기에 굳이 먼저 살초를 쓰진 않았습니다.
도겸전에서는 "갑자기 강해진 힘"을 시간을 조금 들여 파악하고, 바로 목륜공-파공장 콤보로 원콤을 냈죠.
당간은 그냥 갖고놀았고..
도겸,당간은 일방적이고, 여유롭고, 원사이드한 전개였지만 소진홍은 아니였죠.
작중 묘사로 젓가락 들힘도 없었다는 말에 식은땀을 뻘뻘흘리는 강룡의 묘사까지 있는데, 과연 풀컨vs풀컨에서 소진홍이 쉽게 당할까요? 글쎄요..
물론 강룡이 살초를 쓴다면야 얄짤 없겠지만은..
어쨌든 현재 작품에서 나온 소진홍의 묘사는 확실히 당간,도겸 등과는 차별화가 됬죠.
이래뵈도 그 강룡을 두번이나 피흘리게 한 인물이며, 호적수이자 호각의 평가를 받았죠.
소진홍에게 부족한건 광역기같은 임팩트일테고, 추후 선광비검의 절기들을 보여줌에 따라 회원분들의 인식도 바뀔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공감합니다만 저는 소진홍이 진가령보다 강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현재 막사평과 싸우는 강룡이 노말강룡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죽일 생각은 없다는거나 지벽을 펼쳤는데도 밀려난다거나 여러모로 혈비룡이라기엔 미숙한 묘사. 사실 혈비룡이였으면 첫 합장때 막사평이 아주 멀리 밀려났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진가령은 막사평의 옷깃도 스치지 못한반면 강룡은 막사평을 체술로 거의 압도하는 수준이고, 그 강룡과 체술에서 호각을 펼치던게 소진홍이였죠.
또한 진가령이 삼킨 목륜공은 알고보니 흡성대법에 기 대략 30%이상 빨린상태에서 의도적으로 축소시킨 목륜공이였고, 심지어 그거 하나 삼키고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또한 이미 소진홍이 가는곳에 과거 관련된자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떡밥이 대사에서 나왔고, 굳이 지금이 아니더라도 조만간 소진홍과 환사가 매치업할게 유력한데 과연 소진홍이 진가령처럼 환사 옷깃도 못스치는 그런 그림이 그려질지는 의문입니다.
대놓고 "최고의 걸작"이라 칭햇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진가령보다 소진홍이 좀더 강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결국 개인차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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