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계에서 컨펌과 참조- 그리고 작가공인 피셜의 차이
만화계에서 흔히 말하는 작가와 편집부의 컨펌과 참조는
이런 경우임
제 닉네임 답게? 헌터x헌터의 예를 들어보면
「HUNTER✕HUNTER」의 토가시 요시히로와 「도쿄 구울」의 이시다 스이에 의한 최초의 대담이 『소년 점프+』로 실현! 또한 이시다 스이가 그린 히소카의 스토리가 존재한다...!? 세기의 대담을, 우선 읽어보세요!
─ 우선, 이번에 이시다 선생님이 토가시 선생님의 작업실에 방문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경위부터 간단히 얘기하겠습니다.
토가시 요시히로 (이하/토가시)
예.
─ 한때, "소년 점프+"의 전신인 "점프 LIVE"에서 이시다 선생님이 연재하신 「도쿄 구울 JACK」의 반향이 매우 컸기에, 이번에 다시 이시다 선생님께 만화를 그려달라는 부탁을 "소년 점프+"에서 드렸습니다.
그런 중에, 이시다 선생님이 토가시 선생님 작품의 열렬한 팬이며, 특히 히소카를 좋아한다는 화제가 나와서, 만약 이시다 선생님이 히소카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면 어떻게 될까라는 편집부 측의 호기심·망상 정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그런 기획 제안이 있다면, 토가시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작년에 담당 편집을 통해 의견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그 결과 토가시 선생님은 문제 없습니다, 기쁩니다,라는 반응을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그것을 받아 이시다 선생님은 작품의 세계관을 소중히 하고 싶어하셔서, 토가시 선생님이 생각하는 히소카의 과거와 설정 등이 있다면 그걸 반영해서 이미지를 부풀리려고 했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이시다 씨가 생각하는 히소카를 자유롭게 그려주세요"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시다 선생님은 결과적으로 편집부 측의 분위기에 휘말려버린 모양새가 되어버렸습니다만, 토가시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면...이라고 하는 것으로,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시다 선생님의 콘티가 완성되어서, 토가시 선생님의 작업실에 방문하게 되었다는 경위입니다.
이시다 스이 (이하/이시다)
이 이야기를 하고 나서 콘티를 보여드리기까지 많이 기다리시게 했습니다.
토가시
아니, 연재를 하고 계시니까 어쩔 수 없지요. 읽어봤는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페이지의 만화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놀랐습니다.
..중략
출처:http://www.chuing.net/zboard/zboard.php?id=mhun&no=34712
이걸 보면 알수 있다시피
작가가 (헌터x헌터의 작가토가시) 외전 시작하기전에
그 대략적인 내용을 직접 컨펌하고, 확인한 이후 그렇게 해도 됨, (자기 세계관으로 인정하겠다는 소리임), 이라고 아예 대놓고
확정해서 말했음에도
그 누구도 (예외가 있긴 하겠지만), 도쿄구울 작가의 히소카 외전을
동일한 세계관이라 생각하지 않음
의외로
이런식의 참조나, 컨펌의 관행?은 만화계에서 너무나 흔함
네이버 웹툰의 소갯말의 경우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임, 작가에게
대략적인 내용을 편집부가 전달받고, `작가에게 이거 이러이러한 식으로 소갯말 쓰면 되죠..? ` 이런식으로 확인 과정을 거친후
나왔을게 매우 매우 유력함. (그 과정에서 편집부와 작가의 의견이 어느정도의 비율로
들어갔는지도 미지수, 이 마저 작품마다 그 비중이 다를거임)
근데 그게 작가 공인? 그건 아님
어디까지나 작가 공인 피셜이라고 말하는건
이런걸 두고 말함
(다시 헌터x헌터 예시..)
직접 작가가 작중이나, 페이지를 할애하여
이런 설정이다 도장 쾅쾅 !! 찍은거..
(혹은 심적 나레이션을 통해 어떤 설명을 할때, 이 정도에 경우도 캐릭터나 상황에
따라 좀 갈리긴 하지만 적어도 준피셜급은 되고..)
이런게 바로 작가 공인 피셜이라고 하는거임
이래도 이해 못하시면..
걍 포기하겠음
그저 리스펙트
3줄 요약
작가가 직접, 작중에서 말하거나, 페이지를 할애하여 이러이러한 설정이다~ 내용이다
도장 콱콱 찍지 않는 이상 그건
작가 공인피셜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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