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군은 무지하게 쎕니다 (빠심 배제 실패)
게시판에 무림vs황실 얘기가 나오다가 황실 내에서 최고수로 예상되는 육진강이 언급되며 vs의 주제로 다시 불을 붙인것 같네요
그런데 육진강이란 인물에 대해 빠심이 꽤..강한 저지만 용비에게 결국 패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저평가를 당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빠심은 배제못하고 msg처럼 듬뿍 첨가되었지만 읽어보시지요 껄껄
고수게시판에서 육진강이란 인물에 대해 야박한 평가를 주게하는 문제점은 대부분 이걸 꼽으시는 것 같습니다
"육진강은 결국 경험충인 용비에게 패했다" 라는 걸로 말이죠 물론 요부분 자체는 팩트이니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요 문구를 대입시키는 과정에서는 의견이 좀 갈리는 것 같습니다
육진강의 패배에 대해 제가 말하고 싶은 점은 육진강이 용비에게 패배했다고 해서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이러한 상성이 과연 그대로 적용될까? 입니다
아시다시피 용비의 과거와 여태껏 겪어온 수라장의 길은 어지간한 무림인이나 군인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렇기에 육진강을 이길 수 있었던 건데요
이에 대한 언급은 "자신이 누구인지 인식하기 이전부터 목숨을 건 싸움을 해오지 않았던가!", "자신보다 강하거나 죽이지 않으면 죽게되는 용공자는 지금껏 그런 자들만 상대해왔네", "자신의 모든 힘을 이끌어내야만 하는 싸움을 계속해온 자"라고 되어있는데요
여기에 언급된 조건들은 결코 단순한 경험이라 치부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애초에 육진강은 대장군부라는 군대의 지휘관으로서 이미 약관의 나이로 나라 안팎의 소요를 모두 진압했으며 거기다 고령의 인물인 만큼 단순한 전투경험만 친다면 그누구와 비교해도 크게 꿇린다 할 수 없습니다 헌데도 그런 육진강의 틈새를 노릴 수 있었던 요소 자체가 특별하지 않을리 만무하며 위에 언급에 거창한 문구가 붙은만큼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이부터 이미 무림에서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산전수전 다겪었다 추정되는 열두존자에 속하는 인물인 구휘조차 용비와 싸우기 이전에는 무림출사 이후 큰 타격을 입어본건 현재양이 유일했습니다 하물며 목숨을 거는 싸움은 당연하고 자신보다 강하거나 죽이지 않으면 죽게되는 그런 인물들로 모자라 언제나 자신이 지닌 모든 힘을 이끌어내야만 하는 싸움을 셀 수없을 정도로 무수히 쌓아온 용비의 대장군 공략법을 다른 인물도 가능하다 하는 것부터 의문이 들긴 하지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이러한 경험을 지닌 용비도 대장군과의 싸움에서 제대로 따진다면 일방적인 패배입니다 초반의 몇합에 확실하게 밀려 날아간 후 흑산포로 추정되는 절기를 3방향으로 연속 시전하여 기절한 용비를 대장군이 죽이려 했다면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거든요 그근거로는 대장군의 "하고자 했다면 방금 네 숨통을 끊을 수도 있었다"와 용비의 "그리 하지 않은 걸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가 있겠습니다 용비가 이길 수 있었던 큰 요인은 경험뿐만이 아닙니다
그만큼 중요한 운도 있었죠 바로 용비가 대장군이 후계자로 삼으려하는 인물이라는것 애초에 이런 운이 없었다면 경험이고 나발이고 초전박살나고 그대로 수급 잘라서 대장군부로 유유히 떠나갔을 인물입니다 육진강은요
적어도 육진강에게 덤비려면 용비를 확실하게 웃도는 무공! 이미 사파무림 최강자라는 타이틀에 맞게 성장한 구휘와 호각을 이룬 용비가 장운과의 결전으로 더 한발짝 성장했는데 이정도면 열두존자중 최소 중간~중상 이상 수준입니다 헌데도 무공 경지만 따지자면 한참 후달리죠 적어도 용비를 확실하게 웃도는 무공은 당연하고 용비와 동조건급의 경험이 있어야 겨우 싸움다운 싸움이 충족됩니다... 외전의 마무리에 대해 깔끔하지 못하다는 당시 상황 소식이 짤막짤막 있었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육진강은 급한 마무리의 피해자라고 생각중..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개념인
3줄 요약
1. 육진강의 무공 경지는 당시 용비가 구휘와 호각인 상태에서 한발짝 더 성장했음에도 전혀 안되는 매우 절륜한 경지
2. 용비가 이겼던 것은 경험도 있지만 용비라는 인물이 대장군이 후계자로 삼으려했다는 점에서 운도 그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며 애초에 경험이 있어도
용비를 확실하게 웃도는 무공이 있지 않는 이상에야 초전박살나기 십상
3.대장군 킹짱 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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