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특강] 파밸에서 외적요소의 적용
어제 쓴 글의 연장선입니다
1. 무공은 파천>잔월이 확실하지만 승부는 모른다
개소리임 ㅇㅇ 둘 다 죽었는데 승부는 뭔 승부 ㅋ
물론 살아있다면 가능성 정도는 있었을테고
찐따같이 잔월이 이기는 행복회로를 돌릴 수도 있지만
둘 다 승부를 한 적 없이 사망, 당연히 그럼 무공으로만 따져야됨
이건 실제 현실에서도 적용됨
여포vs항우 누가 이길지 어케 앎
그러면 그냥 기록이 더 삐까뻔쩍한 놈 승리지
2. 육진강은 용비한테 지니까 구휘한테도 질 것이다
사람들이 용비한테 피지컬로 털린 것 같다고 하는데
그건 묘사문제로 두고 외적요소로 털렸다고 하자
그럼 모르는 거임 ㅇㅇ 외적요소는 어디까지나 상성이니까
구휘>용비, 용비>육진강, 육진강>구휘
이런 식으로 가위바위보 비슷하게 만들어질수도 있지
3. 만약 소진홍이 육진강을 이겼다면 소진홍도 S랭크?
비유가 좀 좆같긴 한데 이 경우는 무공 차이가 너무 커서 적용 불가
그러나 용비와 육진강, 암존과 천존은 같은 랭크로 묶을 수 있음
무공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임
즉 서열표를 만들어보면
(용비와 소진홍이 육진강을 이기기 전)
S 육진강
A 용비
B 소진홍
(용비와 소진홍이 육진강을 이긴 후)
S 육진강, 용비
B 소진홍
이런 식으로 되겠지
애초에 소진홍이 육진강을 이길 확률도 거의 없을 뿐더러
가끔씩 '소진홍이 육진강 이겼는데 S랭크 줘라 ㅋ'
이런 뉘앙스로 말하는 분들이 있어서 쓴 거임 개드립이겠지만
4. 우리가 말하는 외적요소는 운빨이 아니라 능력치임
이 때 중요한 세 가지 정리가 있음
제0법칙 - 승률이 100%인 사람은 없다 (불확정성의 원리)
외적요소의 가장 중요한 원칙.
무공으로만 승부가 나는 것이 아님을 암시한다.
제1법칙 - A가 외적요소로 B를 이기면 다음 승부에서도 B를 이길 수 있어야만 A>B가 된다
잔월의 경우 다음 승부에서까지 뒤치기를 성공시킬 확률이 희박함
외적요소로 분류되긴 하지만 부등호로 사용은 불가
이런 잔월의 외적요소를 전문용어로 일회성 외적요소라고 함
제2법칙 - A>B일 때, A가 B와 동급인 인물들을 상대로 승률 5할 이상을 가져가야 B와 동등한 랭크가 된다
방금 말했듯이 소진홍이 육진강 이기면 소진홍>육진강이 될 수 있지만
육진강 하나만 이길 수 있는 거면 육진강 랭크가 아니라는 뜻
이런 소진홍의 외적요소를 전문용어로 비능력치 외적요소라고 함
그럼 용비와 천존의 외적요소의 특징이 뭐냐
첫째, 언제든지 발동 가능
둘째, 누구한테든지 발동 가능
이건 타고난 하나의 능력으로 봐야하는 거임
나머지는 작가의 묘사에 달렸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