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361화 스포일러

(이미지 서버가 날아가서 다시 올립니다. 제가 만든 이미지는 아닙니다. NOX가 멍청한 짓을 하니까 이놈은 맞아야 합니다.)

피치가 아닌 진짜 집행위원 V가 동쪽 세력에 감금되어 있는 장면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V는 아무 말도 없이 며칠째 의식을 잃은 상태여서 야곱이라는 V를 담당하고 있던 신도가 다가옵니다.

"벌써 며칠째 저러고 있는 거야? 야... 너 괜찮...."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V가 차력으로 야곱을 찌릅니다.

예나 지금이나 NOX는 누가 지배하든 븅신들일 뿐인가....

"크하하! 이런 삼류 연기에 속다니!"

얼른 본부에 연락을 하기 위해서 V는 핸드폰을 꺼냅니다.

근데 NOX가 그 핸드폰에 비밀번호를 걸어놓았는지 비밀번호가 걸려 있어 핸드폰을 쓰지 못하네요.

V는 대신 연락할 만한 것을 찾다가 그 방 책상에 아주 오래된 구식 아날로그 전화기(숫자 버튼이 아니라 다이얼)가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NOX는 진짜 뭐하는 놈들이죠? 거기에 비록 아날로그라지만 전화기를 책상 위에 올려둬요?

그리고 그 아날로그 전화기를 써서 집행위원 직속 라인으로 대통령 박무진한테 전화 연결을 시도합니다.

그 아날로그 전화기, 전선도 안 연결되어 있는데 말이에요.

작가님.......

집행위원 V로 변장한 피치가 박무진 앞에 소환된 이유는 박무진이 단모리(진모리)에 대해서 묻기 위해서였습니다.

"자네가 맡고 있는 '단모리'는 좀 어떤가?"

"어떤가라 하심은...?"

"한 가지...."

이때 그 집행위원 V 직속 라인으로 대통령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박무진은 V는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자인데 어떻게 된 것인가 속으로 생각하지만 전화 쪽이 진짜일 수 있으므로 연결을 허락합니다.

한편 진모리는 '공방'이라는 창고 비슷한 곳에서 개인용 태블릿(세계정부가 제공했겠죠.)으로 4강전 국보를 보고 있습니다.

4강전 때 물론 국보따위 안 쓸 거지만 팔 생각을 하고 있네요.

"4강전부터는 '무기전'. 굳이 국보를 쓰진 않겠지만 우승자에게 '증정'은 큰 메리트잖아? 근데 이거 팔아도 되나? 한 500만 원 하겠지?"

(정답은 5억 이상이라고 나오네요. 그렇게 비싼 무기를 학생한테 주다니 동기 부여가 대단하군요.)

또 호세가 진모리한테 다가와 말을 겁니다.

호세도 무기를 쓸 예정이라네요.

말 탈 때 도구(등자) 사용한다고 여성한테 참견하는 놈이 알렉스인데 호세가 무기를 쓴다네요.

진모리는 국보란 게 그렇게 좋은 것인지 묻고 호세는 또 답합니다.

"물론 '국보' 자체로도 사기템이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사기템, 국보 중의 국보는 '현물화'. '장인'이 만든 게 아닌 '신'이 직접 사용하던 신화 속 무기를 현세로 구현하는 최종병기. '직계자손(Q, 로시난테가 나옵니다.)'에게만 전승되기에 희소가치도 가치지만 시전자와의 무기 궁합이 넘사벽 수준."

그렇게 진모리와 호세의 잡담 장면에서 넘어가 다시 박무진과 피치를 비춥니다.

통화 연결이 되려던 찰나, V의 전화가 끊어집니다. 알고 보니 야곱을 구하려 도착한 다른 NOX 놈의 공격에 지친 V가 쓰러졌네요.

일단은 통신오류라 판단한 박무진은 피치한테 계속 이야기를 겁니다.

"간만에 흥미로운 참가자니 잘 지켜보도록."

"네."

"그만 가봐."

피치는 박무진 앞에서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화를 마치고 나오지만 자신이 의심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식은땀을 흘립니다.

야곱은 샤오첸에게 연락합니다.

한편 진모리는 단아한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습니다.

참가자는 핸드폰 사용이 금지라서 외부인이 참가자에게 전화를 걸면 방송실에서 참가자를 호출하고 전화를 하게 하는 구조네요.

진모리는 단아한과 통화하며 위안을 얻는 것 같습니다.

"오빠. 내가 제일... 무서운... 그러... 오빠하고...."

분명 제대로 된 문장이었을 텐데 작가님이 의도적으로 단아한의 대사를 알지 못하게 써놓으셨습니다.

피치는 통화를 끝낸 진모리 뒤에 다가와 이야기를 하자고 합니다.

피치는 자신이 의심을 받고 있으니 '나르시스의 거울'이라는 자신의 차력의 최종 기술을 진모리에게 주입하려고 하며 진모리에게 의견을 묻습니다.

피치 자신이 혹시나 언젠가는 들켜서 끌려가더라도 피치 자신과는 관계없이 나탁을 유지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대신 차력의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개념인지 피치는 진모리에게 그걸 넘겨주면 변신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진모리는 피치의 말을 듣고 나르시스의 사용을 거절합니다. 피치가 위험해지니까 그렇겠죠.

피치도 함께 파이팅하자고 하며 진모리와 결의를 다집니다.

4강전 첫 경기는 호세 나타샤 비올레타 알렉산드로스 vs. 딘 오컴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딘이 분명히 이길 테니까 이제 호세의 제삿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