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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아바타라 리메이크 ㅡ 7화
대타출동 | L:33/A: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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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67 | Exp.6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9-0 | 조회 751 | 작성일 2021-07-28 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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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아바타라 리메이크 ㅡ 7화

저번화: https://m.chuing.net/zboard/zboard.php?id=whigh&page=2&sn1=1&db_sel=anime&r_type=&num=&divpage=12&best=&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2700

 

‘먹을 건 없나?’ 

 

첫번째 전투를 끝낸 후 정처없이 돌아다니던 단모리는 근처에 보이는 아무 건물이나 골라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속을 샅샅이 뒤져도 음식은 찾을 수 없었지만, 대신 벽에 기대 앉은 채 움직이지 않는 선수 한 명을 발견했다. 

 

“저기… 괜찮으세요?” 

 

단모리는 그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팔을 뻗었으나, 왼팔에 차고 있던 팔찌에 전자음과 함께 ‘HP 0’이라는 표시가 뜨는 것을 보고 무슨 상황인지 알아차렸다. 이 선수는 탈락한 것이다. 

 

‘이대로 놔두면 집행위원이 수거해 가는 건가?’ 

 

그때, 뒤쪽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단모리는 재빨리 몸을 일으키며 전투 태세를 취했지만 상대의 정체를 확인하고 다시 경계를 풀었다. 

 

“단모리 씨? 이 근처에 인기척이 있길래 누군가 싶어서 와봤는데…” 

 

그는 다름아닌 딘 아그네스였다. 

 

“여기서 다시 만나다니 우연이네. 아직 다른 선수들과는 안 마주친 거야?” 

 

“아뇨? 몇 번 싸우긴 했죠.” 

 

그렇게 말하는 딘의 몸에서는 상처는커녕 싸움의 흔적조차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아주 유심히 관찰해야 옷에 먼지가 몇 군데 묻어 있는 것이 보일 뿐이었다. 

 

“대단한데? 아, 혹시 괜찮으면 나랑 팀을 맺지 않을래? 우리 둘이 같이 움직이면 걱정할 일이 없을 거야.” 

 

“단모리 씨와 팀을? 좋아요!!” 

 

딘은 고민할 것도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정식으로 인사할게.  내 이름은 단모리. 차력은 아르둔으로 그냥 평범한 파워 타입이야.” 

 

“저는 딘 아그네스. 차력은 베르단디로, 예지 능력… 을 가지고 있어요.” 

 

“응? 혹시 차력을 다루는데 익숙하지 않은 거야?” 

 

딘의 목소리에서 뭔가 확신이 없는 듯한 느낌을 받은 단모리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아까는 듣는 귀가 많아서 얘기를 못 했지만, 가끔 저도 정체를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날 때가 있거든요. 오늘도 그래요. 대기실에서 단모리 씨와 이야기를 나눴을 때부터 계속…” 

 

“그래? 그럼 혹시... 저번에 ‘라파엘 바란’과의 경기에서도 정체불명의 힘이 솟아났던 거야?” 

 

“맞아요. 그러고보니 그때도 단모리 씨와 잠깐 마주친 직후였는데 신기하네요. 단모리 씨의 분위기가 뭔가 익숙한 것도 그렇고, 전생에 만난 적이라도 있는 걸까요? 하핫….” 

 

딘은 그냥 웃어넘겼지만 단모리는 그 순간 뭔가 위화감을 느꼈다. 그러나, 

 

"으음..." 

 

때마침 어디선가 들려온 소리가 단모리의 생각을 끊어 버렸다. 벽에 기대 앉아 있던 탈락자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는지 작은 소리로 신음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신이 좀 들어요?” 

 

단모리는 별다른 경계를 하지 않은 채 탈락자에게 다가갔다. 그 순간, 위험을 감지한 딘이 엄청난 속도로 허공에 손을 휘저어 뭔가를 낚아챘다. 그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다름아닌 총알이었다. 

 

“근처 건물에 스나이퍼가 있어요. 혹시 단모리 씨와 한패인가 해서 일단은 내버려뒀는데…” 

 

딘은 창문 밖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총알을 날아왔던 방향으로 다시 던졌다. 그러자 바깥에서 비명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저거… 진짜 총이야? 차력사들 사이의 싸움에 화약무기가 낄 틈이 있나?” 

 

“그것도 옛말이죠. 최근 세계정부는 기존의 무기와 차력을 믹스시키는 프로젝트에 열을 올린지 꽤 됐는걸요? 연금술이나 인챈트가 가능한 차력을 이용해 기존의 성능과는 비교도 안 되는 무기를 만든다던지, 차력을 공유하는 장치를 만든다던지, 소문에는 벌써 실전에 배치 중이라고…” 

 

“신기해! 넌 모르는 게 없구나?” 

 

“아, 제가 밀덕이라…” 

 

둘이 별다른 경계를 하지 않고 잡담을 나누는 사이, 탈락자가 의식을 완전히 되찾았는지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아니, 의식을 되찾았다는 표현은 조금 부적합했다. 그는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 

 

“으으으…” 

 

탈락자는 마치 의지가 없는 좀비 같은 걸음거리로 다가오더니, 딘과 단모리가 뭔가를 하기도 전에 몸에서 무색무취의 독안개를 뿜어냈다. 

 

“독!! 숨 쉬지 마!!” 

 

오감이 아닌 직감으로 함정을 미리 파악한 단모리는 황급히 소리쳤으나, 딘은 그의 외침을 듣고도 별로 당황하지 않았다. 

 

※ 갤러해드의 축복 ㅡ 해독 

 

딘의 몸에서 신비한 빛이 퍼져 나오더니, 독안개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독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단모리는 재빨리 탈락자를 걷어차 창문 밖으로 날려버렸다. 

 

“차력으로… 독을 정화시킨 거야? 이것도 네가 말했던 ‘정체불명의 힘’이야?” 

 

“네. 예전에 본 적 있는 차력이라서... 이 '정체불명의 힘'이 제 차력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걸로는 남들의 차력이나 기술을 카피할 수도 있어요.” 

 

단모리는 그 말을 듣자마자 ‘누군가’를 떠올렸지만, 너무 비약이 심한 추측이라 생각해 그만두었다. 

 

‘아까 딘의 차력 이름은 ‘베르단디’라고 했잖아? 차력을 속였을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우연이겠지…’ 

 

그때, 섬 곳곳에 달려 있는 스피커에서 안내방송이 울려 퍼졌다. 

 

“맵이 곧 축소될 예정입니다. 생존자들은 지금 즉시 안전영역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전영역 밖에 위치한 선수들은 HP가 줄어듭니다.” 

 

만일 처음부터 끝까지 이 넓은 영역에서 전투가 일어났다면, 후반부가 될 수록 남은 선수들끼리 마주칠 확률이 줄어들어 경기가 끝도 없이 길어졌을 것이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맵을 점점 축소시키는 것은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선수들을 한 곳으로 몰아넣으려는 의도였다. 

 

“일단 안전지대로 이동하자.” 

 

단모리와 딘은 안전지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의 선수들과 마주쳤다. 굳이 안전지대의 반대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는 건, 그 무리가 노리는 것은 단모리와 딘이라는 뜻이다. 

 

“내 인간 폭탄이 효과가 없었나 보군. 정말 멋진 아이디어였는데…” 

 

후드로 온 몸을 가린, 무리의 리더로 보이는 자는 둘을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중얼거렸다. 

 

“가까이 가지마. 내가 권총으로…” 

 

무리들 중 하나가 권총을 꺼내며 입을 열었으나, 말을 다 끝마치지는 못했다. 그의 다리가 빠르게 땅 속으로 빨려 들어갔기 때문이다. 

 

※ 모래지옥 

 

“으아아아아아!!!!” 

 

“뭐야!? 설마 이것도 아르둔의...” 

 

딘의 힘에 대해 알 리가 없는 선수들은 그것을 단모리의 차력으로 착각하고 집중사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단모리는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총알을 간단히 피하더니, 무리 안으로 뛰어들어 선수들을 말 그대로 날려버리기 시작했다. 

 

“방심 말고 공격해!!” 

 

“크아아아!!!” 

 

※ 차력 ㅡ Seonbi Dragon

※ 차력 ㅡ MorooGetsoyo

※ 차력 ㅡ White Tiger

※ 차력 ㅡ Asiatic Black Bear 

 

선수들은 온 힘을 다해 발악했지만 그들의 실력으로는 단모리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게다가 딘 역시 구경만 하고 있지는 않았으니, 이건 제대로 된 싸움이라기보다는 일방적인 폭력이라고 부르는게 더 어울렸다. 

 

결국 나머지는 순식간에 HP가 0이 되어 탈락했고 남아있는 것은 리더인 파니메르 뿐이었지만, 그는 이 상황이 돼서도 전혀 긴장한 기색이 없었다. 

 

“아… 난… 정말… 싸우기 싫은데… 난 폭력이 싫어… 정말 싫어… 난 ‘평화주의자’ 라고…” 

 

혼자 뭐라고 중얼거리는 파니메르의 등에서는 푸른색의 날개가 돋아나고 있었다.

 

“하지만… 폭력보다 더 싫은 건 경쟁. 그러니 위협이 되는 건 제거해야지.” 

 

“저, 저건…” 

 

너무나도 익숙한 기운을 감지한 단모리는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이 기운의 주인은 천상대전 당시 제천대성과 의형제를 맺은 ‘아홉 마왕’ 중 셋째이자, 마왕군을 배신하고 그 대가로 2천계의 주인이 된 존재인...

 

※ 파니메르 차력 ㅡ 붕마왕 Garuda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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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3/A:602]
대타출동
다음화부터 미친듯이 달릴 예정입니다
2021-07-28 17:12:40
추천0
GOHKJNMC
이번에는 놀랍게도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원작과 동일한 내용이네요. 미친 듯이 달린다는 말씀이 다음 내용부터는 원작과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것이라면 기대가 크네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2021-07-28 17:25:25
추천1
[L:33/A:602]
대타출동
다음화부터는 그냥 리메이크 이전과는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21-07-28 17:51:54
추천0
[L:57/A:96]
반도의군인
저 날개의 깃털 하나하나가 무한차원 구조에 해당한다니 역시 빛오하
2021-07-28 17:41:07
추천1
[L:33/A:602]
대타출동
겨우 무한차원?????? 억까 멈춰!!!!!!
2021-07-28 17:52:16
추천0
[L:57/A:96]
반도의군인
이런 내가 극성 뻑킹빠라는 것을 들키다니
2021-07-28 18:30:3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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