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게문학] 롸그놔뤄쿼 3화

"우리 미국팀은 한국팀에게 동맹을 제안한다." 

"그걸 어떻게 믿지? 그리고 너희가 원하는 건?" 

닥터 듀기는 슬픈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너희 팀 진모리라는 녀석과 우리 형에게서 같은 파장이 난다. 

진모리라는 녀석의 유전자 샘플만 추출하면 돼. 

그리고 그 중국팀, 우리가 섭외한거다. 꽤 심한 바이러스를 발랐거든..." 

한편 미국 휴스턴. 

연구소장은 부하 직원들에게 극비 사항의 내용을 알려줬다. 

부하 직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달에서 추출한 두 신의 유전자 중 하나를 인간에게 주입. 

그 실험체의 대상은 바로 시한부였던 듀기의 형 마이클이었다는 것이다. 

한편 바티칸 팀은 이형의 존재를 멸하기 위해 한국팀에게 정면으로 승부를 벌였다. 

일본팀도 이형의 존재를 눈치챘다는 걸 깨닫고, 동맹을 제안하기도 했다. 

"물타기사단과 한국팀을 싸우게 만들고, 그 때 우리의 성물 성배로 둘 다..." 

그러나 요한이 한대위를 죽이려 들자, 훠모리가 용포로 총알을 막았다. 

"뉘쉬오?" 

요한은 바로 녀석이 이형의 존재임을 알아채고, 차력을 발동했다. 

차력 - 우리엘

그러나 훠모리에겐 상대가 안됐고, 요한은 죽기 직전까지 갔다. 

바오로는 일본팀과 대화를 끊고, 즉시 성배를 발동해 요한을 도우려 했다. 

다른 이들은 반응이 없었으나, 쿄이치는 성배의 빛에 살짝 반응했다. 

"이... 이것이.. 성배의 힘?" 

"저딴 곳에 써버려? 이런 미친!! 저건 훨씬 더 중요한 곳에 써야할 보물 중의 보물이야!!" 

박무봉은 노발대발하며 경기를 지켜봤고, 훠모리는 성배로 소멸의 위기에 처했다. 

성배. 신의 힘을 봉인하는 최고의 국보. 

제아무리 신의 분신인 훠모리라도 그 힘에 대항할수는 없었다. 

한편 미국팀은 한국팀과 동맹 체결 직후 물타기사단을 상대하러 갔으나, 당대에게 상대가 안됐다. 

"너구나? 대회장을 싹쓸이 해버린 녀석이?" 

다행히 알렉스의 시비로 틈이 생겼고, 듀기는 (듀기는 진모리로 알고 있는) 훠모리의 샘플을 주입했다. 

그때, 성배의 힘과 맞물려, 훠모리의 소멸을 막은 대신 그의 힘은 마이클에게 넘어갔다. 

"듀... 듀기... 도망..." 

근두운이 오기 시작했고, 마이클은 인간을 조금씩 벗어나고 있었다. 

한국팀은 다행히 훠모리가 살았으나, 훠모리는 처음으로 공포를 느꼈다. 

성배마저 써버린 바티칸팀은 이제 처단만이 남겨진 상태. 

한대위와 유미라가 그들에게 복수를 하려하자, 요한이 팀원들을 들고 도망쳤다. 

"훠모리... 제천대성의 힘을 잃었어..." 

그 때, 일본팀이 접근했다. 

"우리 일본팀은 한국팀에게 일시적인 동맹을 제안합니다." 

한편 요한은 분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치고 있었다. 

"제기랄! 젠장! 젠장!!!" 

그때, 누군가 요한의 발목을 잡았다. 

마이클이었다. 정확히는, 훠모리의 유전자를 주입한 새로운 생명체 'MC'

그는 이성을 잃고, 바티칸 팀을 공격했다. 인간의 말이 아닌, 괴상한 언어들을 내뱉으며... 

바티칸 팀, '전멸'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