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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게문학] 간달의 여자(아난간달/ts)
미적분싫어 | L:36/A:206
41/190
LV9 | Exp.2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420 | 작성일 2018-06-19 17: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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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게문학] 간달의 여자(아난간달/ts)

아난간달

BL(x)

TS(ㅇ) 아난ts

12금정도? 

 

합법쇼타? 

야하기보다는 뭐냐 냠냠하는그런거나 상황이.. 좀 그렇습니다만.

취향이 아니면 돌아가기를 눌러주시죠.

 

 그럼 아난간달을 영업해보겠다아!

 

 

 

 

 

 

 

 아난타 족의 아난타는 여성형도 장신형에 꽤 호리호리했다.

무엇보다 최강의 수라라는 호칭에, 육탄전으로 그를 상대할 호적수는 없다고 할 수 있었다.

 그녀의  그런  유연하고 매끄러운 팔에 신장이 반쯤 되는 어린아이가 잡혀있었다. 흡사 사냥감을 반쯤 삼킨 뱀이었다. 외견상으론 하늘색머리의 소년인 사내는 고통으로 고함을 치고 있었다.

 

 "아아아아악!"

 

 그에게는 유감이었지만 아난타는 한번도 제대로 육체적인 아픔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수라형을 가지고 있는 그에겐 대부분의 신들이나 수라의 초월기가 먹히기에는 너무나 거대했다. 그래서 그녀는 간다르바의 고통을 실감하지 못한 것이다.

 그저 어느때보다 날카로운 그의 신음이 매혹적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소리가 크잖아.. 조용하도록 해 줄께."

 속삭인 여왕은 낼름 소년의 혀를 씹어넘겼다.

 

 당연한 이치로 말을 하지 못했다.

발버둥치던 힘은 빠지고 간신히 팔로 몸을 밀칠 뿐이었다. 그것조차 아난타에게는 애교처럼 보였다. 몸의 일부가 뽑혀나간 그는 막 정사를 마친것처럼 야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꼼짝없이 입을 다물어버린 간다르바는 이제 멍하니 뺨을 스치는 그녀의 가슴을 응시할 뿐이다. 

 

 "맛있어. 간다르바.."

 

 정복욕이라고 할 만큼 큰 야심은 아니었다.

 아난타는 간식을 그러니까 잡다한 주전부리를 좋아했다. 그건 그녀가 꽤나 미식가에 속한아는 뜻이었는데 그만큼 아난타에게 혀의 감촉은 중요했다.

 그리고 맹세코 지금까지 입에 댄 것 중에 간다르바보다 맛있는 생물 또한 없었다.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 그렇다고 전혀 비린내가 나지도 않고 베어물기에 적당한 육즙이 느껴진다. 그의 피부는 다른 어떤 종족의 것 보다 매끄럽다. 남는 손으로 맨몸인 상체를 쓰다듬으며 아난타는 그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

 아난타에게 있어 특별한 별식을 탐미하는 것과 같았다.

 

 조금만의 인내가 있다면, 영원히, 그저 영원히 즐길 수 있는 맛이었으니까.

 

 헤어나올 수 없는 포옹이 이어지는 동안

 혀가 재생한 간다르바가 외쳤다.

 

 "일단 풀어줘!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적어도 나를 같은 왕으로서 대접하긴 해야 할 것 아냐?

아난타-"

 

 아난타는 그를 아꼈으므로 팔에서 힘을 빼어 그를 쳐다 내려보았다.

고집불통인 간다르바가 사랑한다는 말을 꺼낸건 드문 일이었다.

 

 하지만 그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가 간다르바 족의 왕이든, 고귀한 나스티카이든 아니든.

 아난타의 눈에는 귀여운 꼬맹이로 보였을 뿐이다. 그녀가 사랑하는 연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리고 아난타는 절망하는 그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

 

 "

 

 "하지만 시초신들도 그랬는걸 간다르바.

 네가 그렇게 인간계에서 말썽을 피운다면, 내가 잡아두는 편이 현명할 거라고.."

 

 "웃기지 마- 네가.. 네가 도대체 무슨 권리로..."

 

 처음에 시초신들이 이 세계의 질서를 어긋나게만드는 녀석을 벌해달라고 부탁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인간들을 괴롭히는 간다르바를 처음 저지하게 된 것이 운명적인 만남이었다.

 

 가장 쎄게 때리는 아난타와 가장 쎄게 맞을 수 있는 간다르바.

 시초신이 엮어준 천생연분이 분명했다. 정말이지 아난타는 간다르바가 타고난 속성이 자신과 잘 맞는다고 확신했다.

 

 아난타는 눈가가 촉촉해진 간다르바를 혀로 핥아주었다. 

 손에서 결코 떼어두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럼 적어도.. 모습이라도 바꿀수 있게 해 줘. 성인으로...

이 모습은 싫어.."

 

 나스티카는 나이대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었다. 하지만 아난타는 간다르바가 마음대로 소년형을 벗어나면 더욱 큰 고통을 주었을 뿐이다.

 

 "듣고 있어? 내가 부탁하고 있잖아...

 어린 나이만 아니면.. 내가 여자역할이라도 해 줄 테니까."

 

 아난타는 속으로 웃었다.

 사실은 철부지인 본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주제에.

 물론 생각은 뻔히 들여다 보였다. 그는 자존심이 쎄고, 더 강한 자신 앞에서 약해보이고 싶지 않다는 뜻이겠지.

 

 아난타는 간다르바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럼 루바.

 그렇게 200년, 아니 100년만 있어 줘."

 

희망을 품었는지 나름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100년, 약속했다- 

100년만 버티면.. 내 마음대로 있을 거라고!"

 

 약속을 무얼 믿고 밝아지는지. 아난타의 입장에선 지켜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이었는데 말이다.

 

 "그럼 그 이후에는 어른의 모습으로 있는거야..."

 꼭 아난타가 어려보이는 간다르바의 모습만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혹은 그는 간다르바를 그의 모든 모습을 사랑했다. 

 

간다르바족의 왕 아니랄까봐 치명적인 미모 하며

 되풀이해서 재생하고 또 재생하는 회복력.

 조금 웃기다싶을 정도로 일관성이 없는 모습.

 

 그러니까, 간다르바는 순순히 순응하는것 같다가도 갑자기 아난타에게 이렇게 반항한다.

 

 "나는 네녀석이 싫어."

 

"너 하나만 희생하면 간다르바 족의 안전을 지켜준다고,

그게 얼마나 괜찮은 조건이야?"

 

 거만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지만 강함의 위력이 그러했다.

 

 아난타에개서 간다르바를 구출하기위해서, 아무도 그를 도와주러 오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간다르바를 도울만한 친구가 없기도 했다.

 간다르바 족들은 이미 자기네 왕인 간다르바와 아난타의 연인관계를 인정했다. 

 우주의 최강자와 동맹을 맺고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혜택은 거부할 수 없었던 것이다. 우주 초기에 브리트라와 킨나라의 관계가 그랬듯 종족의 왕끼리 엮어진 동맹은 강력했다. 

 비록 간다르바가 눈꼽만큼도 동의하지 않았더라도 상관없었다. 오히려 간다르바족은 인망의 소유자인 아난타가 간섭하는 것을 기꺼히 환영했는걸, 간다르바의 심복 메나카가지도.

 

 무엇보다 인간을 초월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나스티카들은 종족간의 사랑이라고해서 터부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부는 번식의 목적이 아닌 그런 성 활동을 낭만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었다.

 

 아난타에겐 간다르바가 필요했다. 

 간다르바는 한 번도 자식을 만들지 않았고, 동족의 어느 누구에게도 끌리지 않았던 아난타가 처음으로 범하고 싶었던 생물이었다.

 

 아난타는 기다렸던 말을 꺼냈다.

"간다르바, 그럼 할까?"

 

그저 행동으로 옮기면 될 것을 꼭 물어야 할 필요는 없었지만

 아난타는 천성이 친절한 수라였다. 

 

 간다르바는 짜증내면서 울면서를 동시에 했다.

 

 "싫어... 하지마. 싫어..."

 

 하지만 압도적인 강함의 차이가 있었다. 

왕이면서도 공격력은 별로인 간다르바는 아난타의 꼬리에도 미치지 못한다.

 

 "싫어.. 너같은.. 제멋대로인 년한테 굴복당할 내가 아냣.. 읍.."

 

 그녀의 손 안에선 무의미한 저항도.

 아난타에겐 상관이 없었다. 

 

 그녀가 그의 귀에 속삭였다.

 "좋으면 좋다고 해, 루바."

 

 파고안긴 둘 사이에 열기가 치밀어올랐다.

 

 그녀는 간다르바를 사랑했다.

 

 

 

 

 

Kia.... 

울바도 좋지만 흑화 아난타또한 좋지 아니한가.

 

쓰다보니  회먹고싶다. 초밥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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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ana
세상에 가장 쎄게 때리는 아난타와 가장 쎄게 맞을수있는 간다르바라닠ㅋㅋㅋㅋ ㅅㅂ ㅋㅋㅋㅋㅋㅋ
2018-06-19 17:56:45
추천1
[L:36/A:206]
미적분싫어
원작 떡밥 1도 없는게 아쉬울 뿐...
2018-06-19 17:59:04
추천0
우끼끽
(......) 절레절레.쿠게이들은 정상이 아니야....
2018-06-19 20:52:03
추천0
[L:36/A:206]
미적분싫어
누가 흘린떡밥을 콱 물어버린 것이여
2018-06-19 20:52:52
추천0
우끼끽
뜨끔. 누구야 그 변태는!
2018-06-19 21:57:04
추천0
우끼끽
그래도 몇 안되는 친구 있잖아욤. 마카라나 우르바시. ㅇㅅㅇ. 뭐 아난타가 손가락 튕기면 마카라 터져나갈가 같긴한데(...)
2018-06-19 20:49:34
추천0
[L:36/A:206]
미적분싫어
아난타가 진지하게 간달 죽이려는것도 아니고
그냥 포카포카하게 나스티카 스탈로 연애하겠다는데 딱히 안 나설 수도.. ... 간다르바족은 건달 병크가 줄어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모솔 아난타가 연애좀 해보겠다는데, 아난타가 해보고싶은 거 다 해!)
2018-06-19 20:56:4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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