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불패-마교전> Fan Fiction - 2화
평화로운 어느 깊은 산골짜기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는 비룡의 모습이 보인다. 옆에 아롱이가 지켜보고 있다.
산새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오던 찰나
쾅! 소리를 내며 집안 전체가 큰 바람과 함께 흔들린다.
홍예몽 - "이 인간아! 벌써 9년이야 9년! 오늘이 우리 혼인기념일인건 기억도 못하고 또 노름질을 하고 오셨겠다?"
용비 - "아니 그게 아니라..! 아까 낮에 약초 캐러 갔다가 우.연.히 만난 언덕마을 추할아버님이 자꾸 바둑을 두자고 날 꼬셔서 그러다가,,,"
티격태격 알콩달콩 살고있는 홍예몽과 용비 앞에 누더기가 된 옷차림으로 피흘리며 절뚝거리는 할머니 등장
"우리 영감이,,,우리 추영감이,,,"
얼른 뛰어가 추할머니를 부축하는 홍예몽, 언덕마을 쪽을 획 돌아보는 용비
둘은 불길한 기운을 본능적으로 직감하게 된다.
용비 - "잠시 언덕마을 다녀올테니까 할머님 잘 모시고 있어. 비룡아 가자"
홍예몽-"응,,,몸 조심해"
언덕마을을 향해 가는 중, 검은 연기가 피어나며 불길이 서서히 치솟는 언덕마을을 보게 된다.
"비룡 더 빨리!"
도착하자 마을은 불타고 있고 거기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한 남자
호리병에 있는 술을 꿀떡꿀떡 마시며
의문의 남자 - "크~ 술맛 좋구나"
용비 - "너가 그런거냐"
의문의 남자 - "여기에 나 말고 누가 또 있나...오랜만이구나 용.비.여"
의문의 남자가 자신을 아는 것에 흠칫 놀란 용비
용비 - "당신 설마,,,어떻게 당신이,,,어떻게 당신이 여기에 있을 수 있지?..........왕야!"
2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