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편돌이 하다 양아치랑 싸운썰
오늘 새벽에 야간 편돌이 근무하고 있는데
어떤 깡패같이 생긴 아저씨가 껄렁껄렁하게 들어오더니만 대뜸
아재 : 담배 하나줘
이러더라;; 종류도 말 안하고
나 : 네? 어떤 담배...
아재 : 아 담배 하면 맛쎄지 임마
나 : 맛쎄요?
아재 : 마일드 쎄븐 색갸 그것도 몰라?
이러길래 좆같은거 참고 담배 꺼내서 주는데
아재 : 술은
나 : 네? 술은 저기 냉장고에...
아재 : 아니 술은 어딨냐고
나 : 저기 왼쪽에 냉장고에 있어요
아재 : 말귀를 못알아먹네 술은 어딨냐고!
이러면서 윽박 지르듯이 말하더라
술도 내가 알아서 갖다주라는건진 몰라도 좆같아서 한대 맞으면 고소할 심정으로 개겨봤는데
나 : 저기 왼쪽에 냉장고에 있다구요 아저씨 눈 안좋으세요?
아재 : 뭐? 이 새키가 장난하나....
이러더니 갑자기
흐읍!
아재 : 그 술 말고..... 너의 입술.....
순간 아저씨가 나의 입술을 훔쳐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나 : 엣....에엣!?
아재 : 피.... 바보.... 내 마음도 몰라주고......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나 : 소...손나.....
아재 : 더이상.... 머뭇거리지 않을거니깐!!
흐으읍!!!
난생 처음으로 해보는 혀를 섞는 진한 딥키스
아재 : 푸하.... 내.. 내일 또 올꺼니깐!! 기다리고 있으라구!! (후다닥)
나 : 뭐야... 좀전까지 그런 키스를 했던 주제에.... 얼굴까지 빨개져선 달아나다니.... 조금은 귀엽잖아.... 젠장....
흐으읍!!!
나 : 뭐...뭐야!?
뒤에있던 손님 : 나...나도 지지 않을꺼니깐!! (후다닥)
이런이런..... 수라장의 예감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