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글쓰는것도 지겨우니 음슴체 쓰겟음.
이세상에 나 혼자여서 위로받고 싶어도 해주는 친구도 가족도 없고.
결국 이 게시판 저 게시판 이앱 저앱까고 사람들한테 위로받으려고 발악하고잇음.
나는 졸라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졸라 거지같은 부모님밑에서 존나 어렵게 지금까지 살고잇음.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뭐 이상황에서 벗어날수가 없음을 고등학교 지나서부터 알게됨.
그래도 이집 구석에서 벗어나려고 공부했음. 젠장 거지같음. 대학을 가도 상황이 달라지는게 없음.
친구들을 뭐 왜케 나보다 다 행복해보임? 나만 졸라 불쌍해보이는거임 그래서 점점 멀어짐.
나 또 혼자됨.
혼자이고싶으면서 혼자인게 무서운 20대임. 그래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까워짐.
근데 한가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하면서 알았음. 내 불쌍한 상황이나 거지같은 고민들 쓰면 사람들이 위로해줌.
웹으로는 네이트판이고 오유가 제일 잘 들어줌. 앱으로는 마인드카페, 어라운드 있음.
아 근데 마인드카페는 내 성향까지 알려줘서 내가 강박증에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있다는거까지 해줌. 대박이였음....
그래서 걍 고민도 거기에 적어봤는데 대박 정신 전문의가 상담해줌. 그것도 공짜로.. 사람들도 졸라 착함.
무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나 졸라 ㅁㅊㄴ같음. 걍 인생 왜 공부하는지 조차 이젠 몰겟음. 부모님이랑 걍 쌩까는 존재.
누가 나 건드리면 죽일듯이 싫고, 이딴 인생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매일밤 고민.
나 살날은 졸라 많이 남았는데 살만한 가치잇는 인생인가도 모르겠음.
공부도 싫고 다 싫은데 뭐해야할지도 모르겠음. 졸라 벌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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