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x) 극장판 짤막한 후기...
현재 카드는 다 처분하고 접었지만...
초딩때부터 dm뽕 거하게맞은 사람으로써...
개봉일정 뜰때부터 이건 꼭 봐야지 하면서 절실히 기다리던 영화였는데
사전예매 후 드디어 오늘 보러갔다왔네요.
다른지역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2시반영화 35분쯤에 들어가니까 극장에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경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을까봐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갔던 그 시끄럽다는 엄마+애들 조합도 하나도 없고,
유덕들도 눈 씻고 찾아볼수가 없었네요. 그냥 대관한거랑 다를게없이 혼자서 고요하게 봤습니다.
yes24에서는 e열 예약해줬지만 프라임석 앉아서 다리 올리고 보니까 캬... 눈앞에 무릉도원이 ;; ;
본격적인 영화 후기를 말해보자면... 스토리는 기대 안하고 가는게 맞는것같아요. 전형적인 권선징악스토리
스토리만 보자면 빛의피라미드 쪽이 오히려 나았을 정도 .
좀 뭔가 영화자체가 러닝타임 내내 급전개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모든 단점을 치워버린 게 아템 카사장님 작화에 미쵸~
카이바코퍼레이션 연구시설이나 푸른눈의백룡 비행선 나올때 진짜 전율이 쫙 돋더군요...
솔직히 자막없이 더빙판만 개봉된다고 했을때는 이걸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고민까지 하게만들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성우분들 연기가 너무 훌륭해서 작품 안에서 녹아들은 듯이 어색함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굿굿맨
(왠만하면 진짜 자막>>더빙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자막>= 더빙 급으로 성우분들의 클래스가 어마어마해요)
아무튼.... 어렸을 때 유희왕 dm을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꼭 must 봐야 할 극장판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랜만에 카사장님 뽕맞고 오니까 지금 정신이 하나도없네요... 하 진짜 씹덕사할것같아요 ㅜ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