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최강 사황의 선봉' '1:1 최강자' '세계 최강의 생물' 카이도 찬양문
그 어느 누구도 죽일 수 없었던 사내가 있었다.
그 사내는 자신의 살과 뼈를 묻을 무덤을 찾기 위해 해적이 되었다.
대해적시대, 수 없이 많은 강자들이 모이는 그 위대항 항로라면,
자신을 쓰러뜨릴 수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태생부터 싸움이 좋았다. 수없이 많은 강자들과의 싸움을 꺼려하지 않았다.
본능에 따라 미친 듯이 싸웠고, 그 때마다 그는 미친 듯이 강함을 증명해 나아갔다.
그의 온 몸엔 그 투쟁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겨졌으며, 그의 주먹은 수 많은 피를 흩뿌렸다.
온몸에 뒤집어 쓴 것이 자신의 피인지, 상대의 피인지도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그렇게 혈투를 이어나갔다.
해적왕? 그런건 처음부터 생각도 없었다. 그저 '최강자들의 무대, 신세계'에서
자신의 싸움을 즐기면서, 그리고 언젠가 그 '위대한 결투의 장'에서 쓰러지만을 바랄 뿐이었다.
사나이라면!! 최고의 적과,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결투 후에 죽는 것이 최고의 명예!!
그러나 그가 사황이라는 신세계의 패자로 올라서는 동안에도, 그는 죽을 수 없었다...
실망스러웠다. 대체 자신을 쓰려뜨릴 수 있는 자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래서 그는 생각을 바꾸었다. 자신을 쓰러뜨릴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스스로 죽는 길을 찾기로 결심했다. 그는 또 다시 신세계 곳곳을 정처없이 걸어다녔다.
신세계의 패자, 세계 최강의 적, 그는 혼자서 '그 위대한 사황' 들에게 싸움을 걸었다.
그 싸움에서, 그는 계속해서 상처를 입고, 얻어맞고, 그리고 7번의 패배를 맛보았다.
그뒤 산 채로 죽음과도 같은 고문을 겪길 1000번...!!!
그러나... 그 고문으로도 그는 죽을 수가 없었다. 사황들을 혀를 찼다.
이 놈을 죽여서 내가 얻는 이득이 없는데, 먹히지도 않을 고문에 우리가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그렇게 그는 풀려났다.
해군 역시 '이 위험 생물'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다. 그의 목적은 지극히 단순명료! 그저 싸우다 죽는 것...!!!
그를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세상에는 그로 인한 크고 작은 전투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해군 역시 자신들의 그 압도적인 힘으로 그를 쓰러뜨리고 포획하고 처형했다.
처형! 처형! 처형! 처형! 처형! 처형!!!!! 무려 40번의 처형을 감행했지만,
황당하게도 목을 자르려니 칼날이 부숴지고, 그의 심장을 찌르려던 창 끝은 부러졌다.
도저히 죽지 않는 그 사내를 보면서 해군은 '가두는 것'을 선택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는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자신을 가두었던 감옥선을 쳐부수고 유유히 발길을 돌렸다.
그렇게 침몰된 감옥선만 9척... 해군의 힘으로도 그를 가두는 것은 무리였다.
그렇게 사황들,그리고 해군은 생각했다.
'저 인간 같지도 않은 생물'은 도저히 구제할 방법이 없다고.
죽음도, 구속도, 그를 구제해주지 못한다고.
결국 그는 세상에서 가장 큰 전쟁을 일으키기로 결심했다.
자신이 준비할 수 있는 '가장 거대한 전쟁'을 계획하였고, 그것은 순조로웠다.
조금만 더 있으면...! 자신의 무덤이 될 최대의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전쟁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자들이 모일 것이며!
그 곳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면, 아니, 그 곳에서 마저 자신을 죽일 수 있는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는 그저 하릴없이 이 지긋지긋하고 무의미한 인생을 계속 이어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세웠던 계획은 '어떤 밀짚모자의 애송이'에 의해 틀어져버렸다.
그는 그 '밀짚모자'가 누구인지 모른다. 아니 그가 자신의 계획을 틀어벼렸다는 것도 모른다.
그저, 화가 났다. 미친 듯이..!!! 화가 난다!! 화가 난다!! 화가 난다!!
자신이 수없이 오랜 세월을 갈망해 그지 않던 그 무대를 누군가가 망쳤다!!!!
그는 참을 수 없었다...!! 그동안 이미 참을대로 참아왔다...!!!
바다의 패자 사황과 해군, 새 시대의 왕좌에 앉고자 하는 초신성들,
그리고 세상을 뒤집기 위해 모인 혁명군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최강의 세력들을 한대 모은 시대의 전쟁!!'
그 남자는 그동안 힘겹게 참아왔던, 그 '공포의 한 마디'를 외쳤다.
"이 세계가 파괴된다 해도 상관없다!! 지금까지 없던 가장 거대한 전쟁을 벌여주마!!!"
여태것 없었던, 어쩌면 잊혀진 800년의 역사에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은 그 엄청난 혼돈의 서막은,
'카이도'라는 이름의 사내의 외침에서부터 시작된다...!!!!
찬양하라, 카이도!!! 카이도 성님 반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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