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녀(洋女) - 한하운
洋女
한 하 운
먼 열두 바다를 건너 오너라구
저리 황새처럼 멋없이 긴 다리를
벗었나 보다.
바다마다의 밀물에 깎이운 허리를
만곡선(彎曲線) 가느랗게 졸라맨 계집들.
해풍에 퇴색한 머리칼 날리며
걸음걸이 사내들처럼 히히대며 간다.
하늘 높이 비행기가 날을 때면
하늘을 우러러 돌아가고 싶은 저들의 고국도 있어
하늘 빛 향수에 눈이 푸른 계집들.
양녀(洋女) - 한하운 |
|
양녀(洋女) - 한하운洋女 |
개추
|
추천
신고
|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