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만화들 평가
아일랜드 2부
만화 자체의 작화, 스토리는 슈퍼스트링 중에서, 아니 그냥 웹툰 안에서도 상위권이라 생각함. 근데 솔직히 연계는 잘 모르겠음. 오드아이녀 등장도 뜬금포고, 굳이 심연의 하늘과 안이어도 충분히 독자적으로 잘 짜인 세계관이 있는데..
근데 심연의 하늘 시점에서 3인방이 아예 모르는 걸 보니 화산 폭발은 어떻게 잘 막았나벼
부활남
소재는 충분히 괜찮고 스토리도 못봐줄 수준은 아닌데 연출과 대사가 묘하게 유치해서 보기 힘듦. 전투 씬은 우당탕탕과 주인공 얼굴 클로즈업, 약간의 감성팔이가 전부. 스토리마저 요즘은 90년대 조폭물 수준이더라..
심연의 하늘
작화, 연출은 확실히 좋음.
그런데 스토리 면에서는 특유의 시간대 꼬기, 환각 보여주기의 서술 트릭은 꽤 호불호가 갈림. 맨날 이해 못하면 수준 낮은 급식이라고 까지만 정주행 안하고 한 주 한 주 끊어보면 이해하기 까다로운 거 맞다고 생각함.
그리고 연계 면은 갑툭튀가 약간 심한 편. 정우, 숙희가 나와서 한 번 큰 도움 주고 자기들이 누군지 별 설명도 없이 사라진다..정우는 테러맨 보라는 말이라도 가능하지만 숙희는 아직 연재예정작이라 음...
별개로 이건 작품의 문제는 아니지만 다른 만화 볼 때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 어차피 결말은 심연의 하늘이란게 심히 거슬림..
테러맨
슈퍼스트링의 희망이라 생각함. 그냥 만화 자체도 충분히 재밌고 잘그렸는데 연계도 딱 '알고 보면 더 재밌지만 몰라도 보는 데 지장 없음'의 황금율을 유지하고 있음.
그리고 유일하게 심연의 하늘이랑 직접 깔끔하게 연결되는 스토리 라인까지 가지고 있고 에필로그에서 떡밥도 잘 뿌림.
정말 여담이지만 정우는 20대에도 키가 계속 크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