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도감(3) - 엔류
엔류
키 184cm, 포지션은 창지기-투척형, 현 랭킹 2위이며, 이명은 '붉은 탑'
엔류의 정체는 펜타미넘 만큼이나 베일에 쌓여있다.
엔류는 불멸자이자, 신이라고 불리는 관리자를 살해해 관리자가 신, 또는 절대적인 존재가 아님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
그덕에 엔류는 '관리자 살해자'라는 별명과 함께 당시 탑의 부동의 랭킹 1위 였던 '자하드'를 제치고 탑의 랭킹 1위가 되었다.
그는 오랫동안 랭킹 1위의 자리를 지키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탑에 들어온 펜타미넘에게 그 자리를 넘겨 주었다.
재미있는 점이라면 정작 엔류와 펜타미넘은 단 한번도 만나본적도, 겨뤄본 적도 없다는 것인데,
탑 안에서는 둘이 실제로 겨룰 경우 누가 승리할 것이냐에 대한 의견이 많다.
이는 탑의 사람들은 엑시즈의 존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는 증거이다.
실제로 둘이 싸운다면 엔류는 펜타미넘을 이길 수 없다.
그의 이명이 '붉은 탑'인 이유는 그가 나타날 때 탑의 신수가 붉게 물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명이며,
왜 그가 나타날 때 신수가 붉어지는가에 대해선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엔류는 수천 개의 신수로 된 창을 띄워 공중에서 내려찍는 방식으로 싸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붉은 비'라고 시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공격을 당하는 입장에선 그다지 아름다워 보이지 않을 듯 하다.
보통 하이랭커는 신수를 30~50방 정도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엔류는 우연히 관측된 기록만 9000방이 넘는 신수를 다뤘다고 한다.
엔류의 압도적인 신수 제어 능력은 관리자 보다 한수 위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탑의 법칙을 깨는 매우 이단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엔류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으며,
헤돈이 눈에 불을 켜고 그를 찾고 있다는 소문만이 무성하다.
엔류는 특이하게 탑 안에서도 인기가 많은 인기남이다.
대단한 미남으로 알려져 있으며, 싸우는 방식도 우아해서 랭커들의 우상이라고 한다.
그때문에 엔류의 팬클럽도 존재한다고 한다.
그가 관리자를 죽인 43층에서는 '가시' 가 발견되었다.
P.S 다음은 우렉 마지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