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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내 말이 맞잖음.

GOHKJN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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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3 | Exp.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2 | 조회 1,403 | 작성일 2022-07-14 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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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여래가 나와서는 안 됨.

박무진은 지금까지 공을 들여서 만든 안티테제인데 이미 과거에 제천대성과 승패가 갈린 여래 자체를 위해서 '박무진의 서사'를 무너뜨리면 안 되지.

여래는 인간 박무진과 절대신 진모리의 격차를 없앨 도구적인 역할에 머물러야 함.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여래는 충분히 활약했음.

완성도를 생각해도 이렇게 진행되어야 더 나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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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로섹스

갓잘알

2022-07-14 23:09:55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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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KJNMC

@앵글로섹스

설마 여래를 위해서 잘 만들어진 '박무진의 서사'가 희생되는 건가 아주 약간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스러움...

2022-07-14 23: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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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7/A:96]

반도의군인

여래가 박무진을 집어삼킨다니 옆동네 카구야가 마다라를 제끼고 최종보스가 된 스토리가 생각나네요.
하긴 갓오하는 박무진과 진모리로부터 시작되었으니 끝도 그 둘이 내는 게 맞겠죠.

2022-07-14 23: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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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KJNMC

@반도의군인

시작점이 비슷했지만 끝이 너무 다른 진모리와 박무진이야말로 진정한 숙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제천대성의 숙적이 여래라면, 진모리의 진정한 숙적은 박무진이죠...

2022-07-14 23: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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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546]

456874

이건 ㄹㅇ 모든 작품에 통용되는 말인듯 빌드업해온 서사 갖다버리고 뜬금포 최종보스 갈아치우기 개에바임

그렇지 맛살?

2022-07-14 23: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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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KJNMC

@456874

앗......

그래도 박용제 작가님께서는 빌드업을 무너뜨리지 않으셔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2022-07-14 23: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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빻루미

마지막장면 보긴본거임? 아직 진짜최종보스가 누군지는

모르는듯 님말대로 끝날거면 막컷에 여래파면 꿈틀거리면서

떡밥나오지도 않았을듯

2022-07-15 00: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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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KJNMC

@빻루미

적어도 여래가 박무진을 삼킨 것이 아니잖음.
여래는 박무진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강제로) 택해야 했으니까.
결국 박무진이라는 인물의 마무리는 다행히도 내 생각처럼 여래에게 잠식당하지 않고 주체성을 유지했다는 것이 이 글의 주된 내용이고, 여래가 박무진의 서사를 집어삼키는 그걸 바라지 않았다는 거임.

여래가 박무진을 집어삼키는 것을 바라지 않았고 실제로 집어삼키지 못했다는 글임. 그리고 여래도 뭔가를 꾸민다는 것을 당연히 부정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음.

2022-07-15 0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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빻루미

@GOHKJNMC

이제 와서 여래가 나와서는 안 됨. 박무진은 지금까지 공을 들여서 만든 안티테제인데 이미 과거에 제천대성과 승패가 갈린 여래 자체를 위해서 '박무진의 서사'를 무너뜨리면 안 되지. 여래는 인간 박무진과 절대신 진모리의 격차를 없앨 도구적인 역할에 머물러야 함.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여래는 충분히 활약했음. 완성도를 생각해도 이렇게 진행되어야 더 나은 거임

본문만 보면 오해가 생길수밖에 없는거같음

2022-07-15 01: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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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KJNMC

@빻루미

아무래도 저의 표현이 다소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와서 여래가 나와서는 안 된다.'라는 글을 적은 의도는 이제 와서 여래가 '몸과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고 나와서는 안 된다.'라는 의도였는데, 말씀대로 읽는 이로 하여금 그 의도가 확실히 전해지지는 않는 글이네요. 저의 불찰입니다.

박무진이 여래의 파편으로부터 딸인 박태진을 지키려다가 여래의 파편에게 딸을 대신해서 죽는 결말이 될 수도 있지만, 적어도 그런 죽음이라면 박무진이 여래의 계획에 시종일관 놀아나고 있었을 뿐이었고 간단히 몸을 빼앗긴다는 결말이 아니라, 박무진이 주체적으로 스스로의 죽음을 결정하는 결말이니까 서사가 훨씬 더 좋기도 하고 말이죠.

2022-07-15 0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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