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진지글] 다시 보니까 이제야 알겠네
찬드라는 마루나에대해 별 생각 없었다 믿었는데 다시 보니까 아닌듯.
여기서는 카즈때문에 그렇다 둘러댔지만
바로 브릴이한테 정곡을 찔렸음.
애초에 카즈는 어디까지나 신관후보였고 혼돈의 신관은 테오였음.
속성외의 것들을 보더라도 테오가 카즈보다 여러모로 월등하므로
그냥 카즈 내주고 마루나 죽이는 것도 답이었음.
거기다 손을 더럽히는 것은 태릴이었지 찬드라 본인도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찬드라는 그렇지 않았음.
왜냐하면 진짜 원하던 건 마루나였으니까.
당연하지만 마루나를 원한 가장 큰 이유는 란과 같다고 보는게 타당함.
본래대로였으면 찬드라는 브릴이와 똑같은 의견을 냈을 가능성이 높음.
하지만 찬드라는 그답지 않게 정반대의 선택을 했음.
그리고 마루나를 살리면서도 아예 설득자체를 안했음.
이는 말할 수 없는 부분 혹은 알아선 안될 부분이 있어서라고 보는게 타당함.
그외에 찬드라는 마루나에대해 상당히 호의적이었음.
너무 노골적으로 감싸고 돌아서 리즈랑 대립했었고
단순히 통찰때문에 그렇다기엔 아그니조차 가만히 있는 상황에서 혼자 너무나 열정적으로 편애를 보여왔음.
마루나 본인도 그렇게 판단했고.
고로 마루나는 이번 에피에서 생각보다 찬드라와 깊게 얽힐 확률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