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도종환
멜트릴리스 | L:74/A:374
800/2,770
LV138 | Exp.2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47 | 작성일 2019-01-27 14:36:54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도종환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연의 하나처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서둘러 고독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기다림으로 채워간다는 것입니다.
비어 있어야 비로소 가득해지는 사랑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평온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몸 한쪽이 허물어지는 것과 같아
골짝을 빠지는 산울음소리로
평생을 떠돌고도 싶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흙에 묻고
돌아보는 이 땅 위에
그림자 하나 남지 않고 말았을 때
바람 한 줄기로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이 세상 사는 동안 모두 크고 작은 사랑의 아픔으로
절망하고 뉘우치고 원망하고 돌아서지만
사랑은 다시 믿음 다시 참음 다시 기다림
다시 비워두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찢긴 가슴은
사랑이 아니고는 아물지 않지만
사랑으로 잃은 것들은
사랑이 아니고는 찾아지지 않지만
사랑으로 떠나간 것들은
사랑이 아니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비우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큰 사랑의 그 속에 들 수 있습니까
한 개의 희고 깨끗한 그릇으로 비어 있지 않고야
어떻게 거듭거듭 가득 채울 수 있습니까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평온한 마음으로 다시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4894 시 문학  
그리운 시냇가 - 장석남
크리스
2019-12-19 0 152
4893 시 문학  
녹을 닦으며 (공초(供招)14) - 허형만
에리리
2019-11-28 0 152
4892 시 문학  
내 마음은 - 金東鳴
크리스
2019-11-09 0 152
4891 시 문학  
나의 침실로 - 이상화
에리리
2019-10-30 0 152
4890 시 문학  
샘물이 혼자서 - 주요한
에리리
2019-07-21 0 152
4889 시 문학  
한여름밤의 빙궁(氷宮) - 한하운
미캉
2019-07-21 0 152
4888 창작  
배신 - 용혜원
smothy
2019-02-10 0 152
4887 시 문학  
봄의 일기 - 구경숙
순백의별
2021-01-09 0 152
4886 시 문학  
고풍의상 - 조지훈
에리리
2021-06-13 0 151
4885 시 문학  
민간인(民間人) - 김종삼
크리스
2021-05-13 0 151
4884 시 문학  
무등을 보며 - 서정주
에리리
2021-05-09 0 151
4883 시 문학  
춘향(春香) - 김영랑
크리스
2021-01-20 0 151
4882 시 문학  
박꽃 - 신대철
크리스
2020-10-04 0 151
4881 시 문학  
그대는 꽃인양 - 하이네
에리리
2020-07-30 0 151
4880 시 문학  
사랑은 하늘 - 김영랑
사쿠야
2020-07-08 0 151
4879 시 문학  
하와이의 향기 - 임영준
순백의별
2020-06-28 0 151
4878 창작  
범인-히트맨
히트맨
2020-03-24 0 151
4877 시 문학  
봄은 - 신동엽
사쿠야
2020-02-18 0 151
4876 시 문학  
그리움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 고은별
에리리
2020-01-31 0 151
4875 시 문학  
상추 - 박 철
크리스
2019-11-07 0 151
4874 시 문학  
목숨-허형만
멜트릴리스
2019-10-19 0 151
4873 시 문학  
깃발을 내리자 - 임화
에리리
2019-09-25 0 151
4872 시 문학  
가을 편지-이해인
멜트릴리스
2019-05-19 0 151
4871 시 문학  
가을 편지-이해인
멜트릴리스
2019-05-19 0 151
4870 시 문학  
바라춤 - 신석초
대갈맞나
2019-03-02 0 151
      
<<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