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게 무협용어사전
고게(苦揭) : 무림 10대 마경중 하나로 꼽히는 장소이다. 다른 10대 마경으로는 원게(元揭)가 있다. 강박문(强搏門)과 용박문(龍搏門)이 치열한 혈투를 벌이는 장소이자, 사악한 마공을 사용하는 마교도들이 숱하게 배출된 장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교의 본산지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가지고 있다.
강박문(强搏門) : 고게를 지배하는 양대 문파 중 하나. 강박문에 속한 무인들을 강박이(强搏夷)라고 부른다. 기존의 정파 - 사파의 개념을 뛰어넘은 사악하고 흉흉한 자들이 몸을 담고 있는 문파이다.
용박문(龍搏門) : 고게를 지배하는 양대 문파 중 하나. 용박문에 속한 무인들을 용박이(龍搏夷)라고 부른다. 강박문에 못지 않은 흉흉한 인성의 소유자들이 몸을 담고 있다.
마교(魔敎) : 흉악하고 사악한 강박이와 용박이들도 지키는 최소한의 도리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 도리마저 지키지 않은 자들이 빠져드는 길이 마교이며, 그들이 사용하는 사악한 무공이 바로 마공이다.
살인마벽(殺人魔壁) : 마교도들이 사용하는 주 무공중 하나. 한때 잔월대마라는 마두가 사용했던 마공 중 하나이다. 허나 고게의 마교도들이 사용하는 살인마벽은 그가 사용하던 살인마벽보다 더욱 사악하게 변모했다.
살인마벽을 펼쳐면 수십명의 사람들이 한명을 집중 공격한다. 하지만 결코 그 모습이 드러나지 않아 마치 한 사람밖에 존재하지 않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사악한 무공이다.
개량된 살인마벽은 삼론(三論)의 진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공을 끌어모으는 진법인 열론(揑論), 내공을 방출하는 부분인 방론(放論), 그리고 마벽의 축이 되는 글론(契論)이 바로 삼론이다. 이중 글론을 제대로 잡아내면 살인마벽을 깰 수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살인마벽을 쓰는 마교도는 자신의 글론을 절대 드러내려 하지 않기에 보통 쉬운일이 아니다.
환혼귀진대법 : 절정에 다다른 무공고수조차도 방심하는 순간 죽어나가는 마경이 바로 고게이다. 하지만 대마두들에게 있어 육신의 죽음이란 영원한 죽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죽음에 다다른 대마두들은 이 환혼귀진대법을 통해 새로운 몸으로 다시 고게를 피바다로 물들일 준비를 한다.
어떤 대마두들은 자신이 이전의 그 대마두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밝히기도 하지만, 어떤 대마두는 마치 전혀 관련없는 인물인 마냥 몸을 숨기기도 한다.
패두립(覇頭立) : 패왕(覇)이 머리(頭)를 들고 일어난다(立)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써, 마교 중에서도 가장 흉흉하고 사악한 경지이다. 마교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 다다르는 경지라 잘 알려진 바는 없지만, 너무나 흉악한 나머지 이를 사용하는 대마두조차 스스로의 몸이 파괴된다고 한다. 때문에 패두립의 경지에 이른 자들은 보통 환혼귀진대법으로 새로운 몸으로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추잉(秋鲤) : 고게에 머무르고 있는, 피에 미친 괴협. 가을 잉어라는 낭만적인 이름에 속아서는 안된다. 평소에는 고게의 가장 깊은곳에 은거하고 있지만, 피냄새를 맡으면 어디선가 나타나 정사파 마교를 가리지 않고 학살한다고 전해진다. 지금까지 수없는 무림인들이 그의 검 앞에 목숨을 잃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그에게는 적도 아군도 없다. 전투가 가장 격렬해질 때 나타나, 전투에 참가한 이들을 남김없이 죽여버린다. 어떤 무림인들은 추잉의 행동은 고게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낭설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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