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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불멸의 이순신> OST '칼의 노래(劍之歌)'
[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忠)을 쫓아야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 아들 '회'와 대화 중의 <이순신> -
<스포일러 없습니다 있는 부분은 명시했습니다.>
요즘 화제의 영화 <명량>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10시에 보려고 했습니다만 일본에 선교활동가는 친구들 번역 작업돕다가 늦어서 결국 12시 35분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표를 끊기 전에… 가위바위보로 영화표 셔틀로 동안 친구(신분증 보기 전에 누가 봐도 고1 ~ 2)가 당첨이 되었는데 끊어 온 것이 청소년 6명… (사기 아니여?)
좌우지간 저는 츄잉에서 제공된 돈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고, 나머지는 지들 사비로 보게 됐습니다.
영화 <명량>은 오타니 료헤이 씨가 항왜(조선에 항복하고 조선을 위해 싸운 일본군) 준사 역을 맡고, 모든 일본군들의 대사를 일본어로 하여금 생동감 넘치는 영화였습니다.
<명량해전 직전의 상황>
명량 해전이 일어나기 전, 1592년 겨울. 명과 쇼쿠호 일본(도요토미 막부)의 협상에 의해 잠시 휴전에 있던 때. 천하에 간신배인 원균과 무능력 한 조선의 임금의 상징1(2는 인조), 선조가 이순신 장군을 모함하여 이순신 장군은 온갖 고문과 모든 관직을 박탈당하고 그 자리를 원균이 먹게 되는데
원균은 정유재란 발발과 함께 일어난 칠천량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보존하고 키워온 귀선(거북선) 3척과 판옥선 158척, 조선 수군 2만을 잃는 병크를 터뜨리고 뒈집니다.
이 때 살아남은 배 12척은 원균의 무능함을 직감하고 미리 도망친 배들입니다.
참고로 원균 쉴드 치는 사람들은 난중일기, 승정원 일기, 징비록을 읽어보길 바란다. 정말 답없는 장수다.
<바다를 버리고 육군으로 합류하라는 선조의 전갈>
조선 수군의 괴멸이라는 원흉 제공은 따지고 보면 선조에게도 있는데 바다를 버리라는 편지를 보자 이순신 장군을 허탈한 웃음을 짓습니다.
<울둘목의 물의 흐름을 살피는 이순신 장군>
"나는 이 회오리 소리가 칠천량에서 억울하게 죽은 조선 수군의 곡소리로 들리는 구나."
-이순신-
선조에게 아직 자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음을 알리고 왜군을 상대할 자리를 알아보던 중 울둘목이라는 곳을 찾아 물길을 살핍니다.
울둘목. 물이 몰아치며 회오리 치는 모습이 마치 우는 소리와 같아 붙혀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불타는 전라 좌수영>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이순신-
사실 바다를 버리는 것은 선조 뿐만아닌 살아남은 수군들도 바라던 바였습니다.
정탐에 의하면 왜군의 배는 족히 300척이 넘고 사기는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 조선에게 남은 배는 겨우 12이었고 건조가 끝나가는 귀선 한 척이었지만 내부 배신자에 의해 귀선이 전소되고, 남은 배는 12척이 된 상황에 모든 조선 수군들은 겁에 질려 사기가 바닥을 치게 됩니다.
그러자 이순신 장군은 모든 군졸과 백성들을 수군영 앞에 집합시키고 좌수영을 불태우게 명령하며, "죽고자 하며 살것이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그대들에게는 돌아갈 곳은 없다. 우수영으로 이동하여 죽을 각오로 하여 싸우는 것밖에 없다."라고 하며 전라 우수영으로 이동을 하고, 전투 준비를 행합니다.
<왜군의 군세>
"이순신은 반드시 이번 전투에서 내 손에 죽는다"
-쿠루시마 미치후사-
이윽고 시작된 전투. 과거 옥포 해전에서 죽은 형, 쿠루시마 미치유키의 복수를 위해 출전한 쿠루시마 미치후사(류승룡 분)는 복수심과 자만심으로 조선 수군의 대장선을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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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 영화 <명량>과 실제 역사의 <명량>의 차이
1. 무기의 고증은 좋았다. 다만…
<명량>을 보면 왜군이 조총은 아니되 구경이 큰 이상한 무기를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이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잘 표현되지 않은 <대철포>라는 것으로
그것을 표현해 냈다는 것은 굉장히 의의가 있고 <불멸의 이순신>에서의 조선 수군은 천으로 된 옷을 입고 있었지만 <명량>에서의 조선 수군은 역사대로 철갑옷을 무장 합니다.
하지만, 왜군의 조총이 K-2 소총과 버금가는 사거리를 보여주고 있는 것에서 필자는 다소 당황했다.
사거리 최대 200미터, 실질적 유효 사거리 50미터 밖에 안되는 조총이 저 멀리 세키후네에서 쏴대는 조총이 저 멀리 조선 판옥선까지 날아드는 것을 보고,
필자의 친구들은 "야, 저거 K-3아님? ㅋㅋㅋ"라는 반응이었고, 쿠루시마의 심복인 '하루'라는 왜장이 다루는 조총은 근현대의 저격총을 가늠하는 사거리와 명중률을 보여주고 있다.
2. 역사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빠짐 없이 다 등장했다 다만.
이순신 장군의 아들 이회,항왜 준사, 이준영, 배설 등등 모든 이들이 등장하여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볼 수 없는 인물이 많이 등장했다.
다만 이들이 역사와는 다르게 나타난다.
일단 염탐병 이준영은 명량 대첩 때 죽지않고 끝까지 살아있었으며 배설은 거만한 태도 때문에 왜란이 끝나기 1년 전 도원수 권율에 의해 처형당한다.
3. 화려한 백병전투 씬. 하지만.
<스포 있음>
<명량>에서 조선 대장선에서 왜군과 치열한 백병전을 치루는 모습은 지난 <최종병기 활>의 미숙했던 전투씬을 보충하겠다는 듯 영화의 1/3을 차지하며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었다.
이 때 왜군은 엄청난 인명 피해를 입었고, 조선 수군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피해를 입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누가 봐도 족히 20명은 넘게 전사한 것 처럼 나온다.
하지만 명량 해전 당시 전사자는 4명. 부상자가 73명이다.
또한 선봉 쿠루시마 미치후사는 백병전 도중 준사에게 칼빵 + 조선 습사들에게 화살빵 + 이순신 장군에게 목이 베여 죽는 것으로 나오지만 역사적으로는 화포에 맞고 배가 격침당해 물에 빠져 죽고 항왜 준사가 그의 시체를 발견하여 건져 올려 시체를 토막내어 걸어 왜군의 사기를 꺾는 데 이용된다. (어쨋든 둘 다 시체 능욕 당함 )
4. 영웅성을 부각하는 것은 좋다. 다만 너무 드라마틱하다.
이순신 장군의 영웅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만든 영화고, 이순신 장군이 실로 대단한 것은 맞는 사실이다. 하지만 <명량>은 너무 드라마 틱하게 연출을 해서
약간 아쉬움이 남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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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영화는 정말 돈주고 봐도 아깝지 않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저는 지원금으로 봤지만)
군도도 군도지만 <명량>은 우리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이 두려움에 떨던 조선 수군을 어떻게 승리로 이끌어 냈는지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 말이죠…
★★★★☆입니다.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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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나고… - 모두가 잠들어 있을 시간>
오랜만에 새벽의 거리를 걸어다니니까 좋더라고요.
그래서 기분 좋아서 친구들하고 순대국 먹었습니다 (새벽 3시 반에…) 물론 제돈으로요.
영화보고 싶으면 팀원 모집할 때 응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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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략이 굉장히 뛰어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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