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화 정주행 감상문
정주행 시작 전
이츠키가 주인공인 줄 알았고
맨 첫 만남도 이츠키 나오길래 맞구나 하다가
수줍고 귀여운 미쿠랑 당돌하고 귀여운 연상녀 이미지인 이치카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중후반부 니노가 끼어들지만 전에 4가지가 없던 캐릭터라서 딱히 매력은 못 느꼈다.
조용하던 이츠키가 5년 전 첫사랑이라고 나오더니
갑자기 이치카가 악역으로 전환하고..
첫사랑 정체가 이츠키가 아닌 이치카였다..
미쿠든 이치카든 아무나 히로인해라 싶은 마음이었지만 여기서 미쿠로 갈아탔다.
결국 이치카는 잘못을 회개하고 미쿠를 도와주는데 이 부분 연출은 감탄했다. '미쿠 답게' 한번에 말하지 못하고 돌고 돌려서 정말 잘 고백했다
(전에 니노 또한 니노답게 고백을 막가파 느낌으로 잘 나타내었고..)
요즘 흔해빠진 소재로 재미를 만드는 것은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캐릭터 연출에서 갈리는데 이 부분에서 드러나는게 작가의 역량이고 인기를 결정한다.
이 부분은 우공못보다 훨씬 잘 살렸다.
그림도 우공못보다는 5등분이 더 그리기 힘든 그림체이다. 구도나 인체 비율 등을 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우공못이랑 비슷하겠지 했는데 살짝 달랐다.
우공못은 개그 장르가 강해서 가볍게 보기 좋고
5등분은 시리어스 성향이 강해서 생각할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