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를 보고 느낀 점.
이사장도 근본적으로 좋은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용서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죠.
E반 아이들이 겪어왔던 일을 생각하면...
그런데 말이죠, 삐뚤어 지기 전에도 이사장은 너무 "강함"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아요.
학생들에게 "강한 면을 누구에게나 있다"라고 가르치는 건 좋지만
문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강점에만 초점에 맞춘다면 "좋은 학생"이 되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그 자살한 학생도 "난 농구만 할꺼니까 공부는 안 해도 돼"라고 하는데 뭐라 하지 않고 오히려 그건 좋은 일이라며 격려해줍니다.
하지만 사회는 그렇게 호락가락하지 않습니다.
살생님 말대로 "제 2의 칼",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함" 외에도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을 예비적인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몇 권이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살생님은 자기에 목에 걸린 상금만 보고 공부를 게을리 하는 학생들을 보고 화가 난거죠.
다른 사람이 자길 죽이면 너희들은 어떻게 할꺼나. 그냥 패배의 E반으로 남아있을 건가.
그 외에도 살생님이 독안경에게 화학에만 집중하지 말고 언변술과 국어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하는 장면도 있죠.
강점도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점에 외면하지 말고 보강할려는 노력도 반드시 중요하다는 것.
한번 그 장면하고 이번 화랑 비교해보면 살생님과 이사장은 근본적으로 반대되는 캐릭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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