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테일 7년차의 안타까운 비판
우선 절때 무조건적인 페까가 아니라는 점을 밝혀둡니다
오히려 집에 원서도 모셔둘정도로 빠였습니다
낙원의 탑에서 딱 빠져서 계속 봤는데 어쩌다 이 만화가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요
한때 원피스만큼 좋아했던 페어리테일인데 왜 지금
이런 글이나 쓰고 있냐면
1. 밸런스
"뭔 만화를 보는데 밸런스를 따지고 그러냐?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소년 만화는 기본적으로 싸우는 맛에 보는 거 잖아요? 저는 그 싸움을 하는데
작품에서 묘사,설명해준 캐릭터의 능력치가 엄연히 있는데 그걸 무시해 버리면
결과에 납득이 안가서 오히려 작품의 재미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ㅏ
밸런스의 붕괴는 어느 만화에서나 있지만, 페어리테일은 그 정도가 심각한게
첫번째로 7년후.. 진짜 이럴거면 7년으로 하지말고 1년이나 2년으로 짧게 하라고 생각한게
7년 전 노말나츠는 어둠의 길드 최강의 길드중 2개의 간부를 쓰려뜨릴수 있는 실력인데
그깟 7년이 뭐라고 갑자기 맥스한테 폭풍 관광당하고 어렵게 정말 어렵게 극적인 상황에서
얻은 뇌염룡을 키고나서야 겨우 이기죠 7년간 폭풍수행만한것도 아니고 돈에 쪼들리면서
살았다고 나오는데 그럼 (7년후 맥스 >> 잔크로우, 코브라??)
렉간지 형님은 렉간지 형님대로 떡밥의 금자탑이었던 레이븐테일을 단신으로 부숴버린거
까진 좋은데 7년간 수련의 수련을 거듭해서 성십 5위가 된 쥬라를
멸룡오의 한방으로 보내 버리시고 (7년 겨울잠 렉서스 >> 7년 수련 쥬라)
최강급 포스를 풍기던 드래곤 포스는 저승에서 맥스가 흔드는 손을 잡고 가버렸고
미래로그 vs 나츠는 전개상 나츠가 이길 수 밖에 없고 드래곤이 도와줬으니까
납득못할 것도 없는데 여기서 비극의 절정인 "타르타로스" 가 시작되죠
두번째로 타르타로스 사실 타르타로스는 뭐 가짜 하데스나 자칼 평의회나 지엔마 구귀문
최강설 등등 할 말은 많지만
두개가 너무 인상 깊어서 나머지는 다 생략할게요
엘자 vs 쿄우카 명왕 vs 나츠, 그레이
우선 명왕전에서 주인공 파티 전투는 보통 버프를 받기 마련이니까 어지간하면 안건드리는데
서로 전력이 아니었다고 해도 클라스차이를 보여주신 성령왕과 맞먹을 실력자의
제레프를 죽이기 위해 준비한 최강의 기술을 맞고 멀쩡하게 전투를 속행하던
모습에선 말을 잃었죠 솔직히 그거 맞았으면 양심상 1년은 앓아 누워야지..아무리
데빌 슬레이어여도 좀 너무했다고 생각합니다
엘자 vs 쿄우카는.. 엘자니까
세번째로 가장 최근의 1년 후 나츠가 스토리상 엄청 중요한 인물이라는걸 알았으니까
어느 정도의 파워업은 생각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블루노트 평타 원킬..
여기서 블루노트의 스펙을 한번 보면
1. 최강의 어둠의 길드의 2인자
2. 불완전하긴해도 페어리로와 동급 마법인 페어리 글리터를 힘으로 누름
3. 매치업이 길다트
4. 마스터 하데스가 자신만이 다룰수있는 남자라고 언급
이런 놈의 8년 후 번전을 원킬 ㅇㅇ 멸룡오의 아니고 기술인지 조차 의심스러운
평타로 원킬 ㅇㅇ
나츠니까
그 외에도 많지만 소년만화에 그런 요소가 아예없을순 없으니까
좀 아니라고 생각한것만 적어봤습니다
2. 이상한 패턴의 정형화
우선 엘자를 살펴 보겠습니다
vs 이카루가 - 무슨무슨 갑옷!! - 안통한다!- 참 동료들이 있었지!- 천쪼가리 승
vs 아스마 - 무슨무슨 갑옷!! - 안통한다! -참 동료들이 있었지!- 천쪼가리 승
vs 쿄우카 - 무슨무슨 갑옷!! - 안통한다! -참 동료들이 있었지!- 천쪼가리 승
물론 디테일이나 순서의 차이는 있지만
크게 이 틀을 벗어나지 않죠
아니 또 이런것만 있으면 컨셉이겠구나 싶겠는데
갑옷특성을 잘 살려서 이긴 vs 미드나잇전 같은 걸 내버려두고
왜 자꾸 천쪼가리를 고집할까요? 환장은 폼일까요 진짜..
나츠 루시
이건 얼마전에 어떤 분이 올리셧던건데
뭔 일만 있으면
루시 : (시무룩)
나츠 : (이마 대면서) 괜찮아 내가 있어
루시 : 응...
해피 : 아이~
물론 디테일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이것 역시 크게 이 패턴을 벗어나질 않죠
무려 연재 시작부터 지금까지
3. 춘화를 방불케하는 선정성
그림체는 작가의 개성이고 또 잡지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건
이해하는데 전투할때나 시리어스할때 팬티보이거나 알몸이니까..
지르코니스..어후... 뭔가 메리트가 있으니까 계속 그런씬을 늘려가는 걸텐데
이젠 하두 벗으니까 루시 알몸은 딱히 새로울것도 없죠 이제..
그리고 절정의 엘자 고문씬..
전 페어리테일이 원나블 반열에 들지 못하는 이유가
지나친 선정성(덕내)라고 보고 있어서 엘자 고문씬 나왔을때
그저 안타까웠습니다 진짜로.. 왜 이 소재 이 퀄리티로 그런짓을..
마지막으로 장면 연출의 한계
페어리테일은 소년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나루토의 록리 vs 키미마로같은 물흘러가듯
자연스러운 전투 장면이 나온적이 거의 없는데
작가가 극적인 장면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그레이의 '방마 칠연무' 나츠의 '멸룡오의 시리즈'
분명히 애니를 보면 연속적인 동작이 있는 공격기인데
단 한번도 그런 과정을 그린적이 없죠
전 애니 보기전에 빙마 칠연무가 일곱번 때리는 기술인줄 몰랐어요 진짜
뭔가 싸움에 자연스러움이 있어야하는대
그런 묘사를 안 해주니 전투 상황 이해도 잘 안가고 박진감도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 씨마 연출은 지렸으므로 제외ㅇㅇ)
쓰다보니 길어져서 3줄 요약하고 마치겠습니다
1. 밸런스 패턴화 선정성 연출한계 심하다
2. 애정이 있으니까 비판하는거다
3. 엘자니까 나츠니까는 진짜 어떻게든 해야한다
거의 제 주관적인 의견이니까 제가 잘못알고 있는거나
아니다 싶은것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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