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전에서 카네키가 카레감자 독백한뒤로
가끔 카네키가 감자 농사 짓는 상상을 함
카구네를 이용하면 농기구도 필요 없을 텐데
비록 카네키는 감자를 못먹지만
카네키가 열심히 수확한 감자는 누군가의 밥상에 오르겠지
누군가는 한소쿠리 푹 삶아가지고 김이 모락모락 날때 소금에 찍어 먹고
누군가는 고기랑 다른 야채랑 감자를 큼직하게 썰어가지고 걸쭉한 카레를 만들어 흰쌀밥위에 올려 비벼먹
누군가는비오는날 강판에 감자를 곱게 갈아 후라이팬에 기름 둘러서 노릇노릇하게 감자전을 구워가지고 간장에 찍어먹고
누군가는 삶은 감자를 삶은 계란과 으깨서 마요네즈에 소금 한꼬집 넣고 샐러드를 해먹고
누군가는 휴게소에서 버터와 설탕을 넣고 구운 감자버터구이를 사먹겠지
감자 농사는 이렇게 많은 이들을 기쁘게 하는 일인데
다 그만두고 카네키가 감자 농사를 지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