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왜 우치하 이타치는 일족을 자기 손으로 멸망시켰나?

전제로 깔아두는 조건이 있습니다.

"가면의 남자는 사스케에게 거짓말을 했다."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타치 또한 뭔가를 숨기고 있기 때문에 전제라고 보기도 어렵겠네요.

... 시작하겠습니다.

왜? 이타치는 자기 손으로 일족을 멸망시켰을까요?

저는 두가지 정도를 예상해봅니다.

첫번째로는

"우치하 일족의 봉기(?)의 가능성"

그리고 두번째로는

"우치하 일족의 강력한 동술을 이용. 세상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

두가지의 예상 실제로 일어난다면 모두 닌자세계에서나 나뭇잎 마을 입장에서나 큰 재앙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죠.

먼저... 다 아시다시피

우치하라는 일족은 센쥬 일족과 함께 육도선인의 후손입니다.

닌자 세계를 사실상 양분하는 두 집단이죠.

센쥬는 1대호카게 센쥬 하시라마의 압도적인 능력으로 우치하를 이깁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나뭇잎 마을을 세웁니다.

그런데...

우치하 일족을 내쫓지 않고 나뭇잎 마을의 한 축으로 품습니다.

센쥬 다음으로 강한 우치하인데? 게다가 언제 센쥬 일족에게 도전할 지도 모르는데?

아마 우치하 일족이 따로 다른 마을을 만들고 번성하게 된다면 추후에 나뭇잎 마을의 미래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겠죠.

그것보다는 차라리 가족처럼 품어서?후한을 없애려고 한 1대 호카게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봅니다.

1대 호카게는 선을 추구하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가설은 시작됩니다.

이야기에 나오는 캐릭터를 살펴보면 센쥬의 피를 가진 사람은 딱 3명 나옵니다.

1,2,5대 호카게죠. (센쥬 하시라마, 토비라마, 츠나데)

츠나데의 경우 친인척들이 만화에서 잘 나오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츠나데의 죽은 동생정도?

게다가 그녀는 결혼 또한 하지 않았죠.

보통 나뭇잎 마을의 닌자들은 가족 간의 유대가 굉장히 강하게 묘사되고 대를 이어 후손들이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으로 묘사 됩니다. 

하지만 센쥬 일족은 나뭇잎 마을을 만들어낸 일족임에도 1,2대 호카게의 영웅적인 이야기만 나오지 많은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센쥬 일족은 생각보다 인원이 많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어떠한 이유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치하 일족은 나뭇잎 마을의 일부분이 우치하 일족의 터전이 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묘사 됩니다.

사스케의 회상씬을 보면 부채모양이 그려진 우치하 일족들이 운영하는 시장도 있고 주거지도 크게 나옵니다.

그리고...

나뭇잎 마을을 만들어낸 센쥬 일족은 강인한 체력이 특징입니다. 빠른 치유력이 특징이죠.

1대 호카게의 전매특허인 목둔의 경우 츠나데가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혈족의 능력이 아닙니다.

2대 호카게 또한 금술이나 수둔, 기타 술법이 강력한 것이지 그것은 혈족의 능력이 아닙니다.

5대 호카게 센쥬 츠나데는 할아버지의 능력에 발톱의 때도 못따라간다고 예토전생된 마다라에게 비야냥까지 듣게 됩니다.

그정도로 센쥬 일족은 그 힘이 축소되었거나 한정적이었다고 봅니다.

반면 우치하는 사륜안이라는 일족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우치하 일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륜안술사가 되는 건 아니지만 우치하의 피를 가진 사람이라면 0.01%의 확률이라도 사륜안을 개안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라는 겁니다.

이건 제일 위의 전제보다 더 큰 대전제라고 봐야겠죠?

그렇다면 반대로...

우치하 일족은 마다라같은 사내가 한명이라도 있거나 우치하 일족은 아니지만 어떤 권력을 가지고 있고 야망이 있는 사람 (단조처럼?)이 우치하 일족을 이용할 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조는 실제로 죽은 우치하 사람들의 눈을 수집하여 사륜안으로 사용하기에 이르구요.

오로치마루 또한 사스케같은 가능성있는 우치하 일족의 사람을 이용하려고 했죠.

1,2번 처럼 우월한 우치하 일족이 단체로 행동하거나 이용당한다면 그 어떤 집단도 우치하 일족을 이길 수 없을 겁니다.

그것을 아마 나뭇잎 마을의 상층부나 단조를 주시한 뿌리는 두려워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3대 호카게 같은 선역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우치하 일족의 멸망을 반대했겠죠.

우치하 일족 자체도 마다라같은 위험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추방할 만큼 자정능력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1번과 2번이 섞이게 되겠네요.

"어떤 위험한 사상을 가진 자가 우치하 일족 전체를 조종하여 봉기를 일으킨다."

나루토의 세계에서는 최면술이라는 게 있습니다.

하지만 1:1 결투에서 주로 나오지 저렇게 수 많은 사람들을 조종하지는 못하겠죠.

역시 똑같은 우치하의 피를 가진 자 아니면 우치하의 힘을 가진 자가 사륜안의 힘을 이용하여 우치하 일족 전체를 조종하고

봉기를 하게 만들겠죠.

그렇다면 유력한 후보는 몇 명으로 좁혀집니다.

코토아마츠카미를 가진 우치하 시스이

(가장 강력한 조종 동술이지만 많은 사람들을 조종하는 건 아닌 것으로 판단)

츠쿠요미를 가진 우치하 이타치와 마다라

아니면 이자나기와 이번에 나온 이자나미 (이 동술은 다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를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세 사람

가면의 남자와 마다라, 그리고 이타치

이타치를 빼면? 

가면의 남자와 마다라가 남겠네요.

총 정리입니다.

이것이 아마 우치하 이타치가 생각해낸 일족, 또는 나뭇잎 마을을 지키는 방법이지 않았을까요?

제목에서는 우치하 이타치가 왜 일족을 멸망시켰냐고 했지만 사실 우치하 이타치는 일족을 어떻게든 지켜내려고 고군분투했던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