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권 후기?(스포 포함)
확실히 몇몇 일본 독자분들이 역대급 노잼이라고 한 이유는 알듯 싶네요.. 화려한 전투 그런건 최후반에 조금 밖에 없고 그 마저도 다른 권들에 비하면 박력도 한참 떨어지네요..
하지만 확실히 즐길 수 있을 부분이 여럿있는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양쪽에서 모두 일상편을 보여주는데.. 이번 권은 철저히 리베리아와 아이즈를 위해 만들어진 권이라고 할 수 있네요. 리베리아의 아이즈 육아일기 아이즈와 리베리아가 어떻게 서로 친해지는지를 보여주는데 아이즈의 성장기보다 리베리아의 엄마로서의 각성 이야기의 비중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을듯 하네요,,(덤으로 가레스 호탕하기도 하지만 은근 많이 자상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몇가지를 찝자면
1)리베리아는 7살 아이즈가 처음 아줌마라고 하자 아이즈가 바로 순응할 정도의 세기로 아이즈의 정수리를 가격합니다. (양심이..)
2)아이즈가 랭크업을 하는 원인인 블랙 와이번은 타나토스가 제공했지만 모두가 숨기던 랭크업 방법자체는 헤르메스가.. 대신이 주목한 영웅의 그릇이라며 몰래 가르쳐 줍니다. 만악의 근원 헤르메스..
(여기서 10여년 전인데도 인조미궁 떡밥도 등장하네요)
3)아이즈 미지의 스킬이 처음으로 던전에 갔는데도 몬스터를 한번에 양단하게 하는데 이 스킬이 과연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4)아이즈가 리베리아를 보면서 떠올리는 엘프가 있는데 왜 계속 셀디아라는 느낌을 못 지울거 같지요?
5)어린 반항기 아이즈는 귀여웠습니다.
p.s)진짜 리베리아는 나이에 매우 민감하나봅니다.. 나이로 빡치는것도 꽤 많이 묘사되는군요 ㅋㅋㅋㅋㅋ
여기서 들어나는 팩트폭력배 베이트의 진면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