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민작가에 대한 내 생각은
웹툰이란게 어떻게 모든 독자를 만족 시키겠음. 나도 솔직히 요새 재미없다, 설붕이다 작붕이다라고 까는 편이지만
그건 모든 작품이 그럼. 지금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나혼자만레벨업도 원작 골수팬들에겐 작붕이니 설붕이니 오지게 까이는 중인데
어쩔 수 없음. 물론 그건 원작이 있는 웹툰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작가가 독자들과 소통하는건 좋겠으나, 그런거 하려면 일단 본인의 멘탈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야 함.
당장에 작가가 아니더라도 팬들과 인스타 트위터 등으로 소통하는 연예인들만 보더라도
멘탈이 엄청 중요하다는게 느껴짐. 글 하나 두개에 멘탈 다 터져서 우울증 오는 연예인들도 많고
그래서 박명수옹이 말했듯이 연예인이란 직업 하려면 그냥 댓글란같은건 안보는게 좋다고 할 정도...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악플을 안달면 됨.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거 너도알고 나도알고 우리 모두가 아는거니까 패스하고
또 블로그라는게 어차피 개인의 공간이고 자기 멋대로 쓰는걸 누가 뭐라 하겠는가..하지만 본인이 블로그 자체를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만들었으면
말 그대로 소통을 해야 하는데 글들 대부분이 소통이라기보다 "강요"에 가까운 글들이 많고
솔직히 지금 봐서는 설정에 대한 구멍들이 너무 많은게, 그때그때마다 자기가 했던말을 몇달 1~2년 이상이 지나면 자기도 까먹는게 가장 큰 문제임.
그럴거면 글에 대한 스포일러나 전투력지표 등 이런건 그냥 애초에 오픈하지말고 독자들에게 알아서 판단하게 하는게 가장 좋았음.
그게 아니라면 모든 작품이 완결 난 이후에 Q&A 등으로 풀어주는게 가장 인상적일테고, 근데 그때그때마다 이랬다 저랬다 해버리니 독자들도 헷갈리고
나중에도 작가 본인이 한 말이 "자기 말 믿지 말라" 이거인데..그럴거면 소통을 왜함. 자기말을 믿지말라 해놓고 ㅋㅋㅋㅋㅋㅋ
말이 횡설수설 길어졌는데 그냥 요약하자면, 말도 안되는 비난엔 당연히 대꾸할 필요도 없지만 본인이 소통하기로 마음먹고 개설한 블로그라면
자기들이 매주 돈 내고 어떻게보면 "고객"들인데 정당한 비판에는 그랴도 어느정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것마저 안된다면
그냥 글만 열심히 쓰고, 독자들과 소통을 굳이 할 필요가 없어 보임. 글 적는 본인도 짜증날테고(일일이 대꾸하기) 독자들도 짜증날테고
누구에게도 득이 없이 실만 있는 블로그가 되어버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