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무한의 리바이어스 본 사람 있을까요?
아는 지인이.. 개인적으로 제일 고평가하는 명작이라고 말하길래 한번 보고있긴 한데..(이분이 정말 옛날부터 애니를 보신 분이라서 뭔가 신용이 가서 명작이라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물어봤었음)
제작 시기가 시기다보니 그런지 작화나 구성 연출 연기 모든게 너무 뻣뻣하고 딱딱해서 개인적으로 보고있기 힘드네요...
전개 속도도 뭔가 느릿느릿해서 굉장히 따분한 구간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이 작품은 2쿨이라..
아무리 흥미가 없어도 재생속도를 만지거나 앞으로 넘기면서 보거나 하지 않고 차분히 감상하자는 주의인데
그러다보니 한 반 보다가 끄고 딴거하고 이렇게 되는군요 ㅋㅋㅋㅋㅋ 이러면 하차가 답인.......?
이런 생존극, 인간군상극 싫어하는 편은 아닌데..
정말 이렇게 모에나 우스갯소리 개그가 정말 쏙 빠진 담백하고 진지하고 무거운 작품을 보자니
뭔가 요즘 애니로 입문한 저는 애니의 그 매력을 찾기가 힘드네요 ㅠㅠ
적어도 캐릭터 작화나 성격,개성같은 캐릭터성 만이라도 볼 맛 나게 만들고 꾸몄다면,
이렇게 느끼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흠흠
ps. 이런 답답하고 물먹은듯 축 쳐지는 무거운 느낌은 레인(Lain) 본 이후로 처음인 듯 하군요.
확실히 옛날이랑 요즘이랑은 작품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아마 이 글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도 모르는 고전작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아마 저처럼 요즘 입덕한 사람들은 대부분 몰라서 댓글로 할 말이 없을거같음 ㅋㅋㅋㅋ)
이래 말해봤자 덕질한지 1년 좀 넘은 초보입니다.. 전형적인 최신작들(거의 2010년 이후의..)로 새롭게 입덕한 뉴비이구요.
하지만 비록 최신 스타일의 애니에 익숙할지라도 저의 애니를 평가하는 '제1의 기준'은 언제나 스토리성이였습니다.
입덕의 계기가 된 작품들도 작품성, 스토리성으로 인정받는 작품들이였고요..
스토리가 좋은 작품을 전 좋아합니다.
2010년대 작품만 찾아보다, 뜬금없이 90년대의 숨은 고전작들을 기꺼이 찾아보는 이유도 제가 스토리나 작품성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구요..
이러지 않았으면 굳이 이런 고전작까지 찾아찾아 볼 필요가 없겠죠..ㅋ
하지만 어쩔 수 없는 '2010년대 작품들로 입덕하고 요즘의 애니시장에 익숙해진 시청자'라고 해야하나..
다른 시대의 작품이라 그런지 너무 벽이 크더군요.. ㅠㅠ
정말 뭐랄까 이질감이 너무 큽니다.
이게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이란 장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리바이어스.. 스토리만 놓고 보자면 솔직히 개인적으로 그리 나쁘진 않은데..
아니 오히려 캐릭터성 작화 모에같은 게 중심이 아닌,
스토리가 메인인 작품이라서 맘에 듭니다.
그렇지만 뭔가 작화 묘사 표현 구성 연출 등등 모든 것들이 너무 구식이라 힘드네요..
스토리성 너머의 문제네요 이런 모든게..
본문에 대략 얘기했지만 다시 말하자면
'작화'나 '표현' '효과' '분위기'구성' '연출' '완급조절' 'BGM풍' 등등.. 이런 여러 요소들이 너무 올드해서 ㅠㅠㅠㅠ
아아.. 숨은 명작들은 이렇게 미래세대 사람이 보기엔 벽이 존재하는군요.
아무래도 시대가 다르다보니 문화나 생각이나 유행도 달라서 그런것인지 (..)
뭐 이런 의미였습니다 ㅎㅎ;; 스토리만 있어서 싫은게 아니라.. 이 좋은 스토리를 둘러싼 여러 요소들이 너무 구식이라 괴롭다는 쌩뉴비의 한탄(?)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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