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색의 본질
0.패왕색이란?
패왕색이란 레일리의 설명에 따르면, 상대를 위압하는 힘이라고 정의 내렸습니다.
실제로 샹크스가 흰수염의 배에 승선하고 패왕색을 뿜어대자, 사황의 선원들 조차도 그 위압감에 못이겨 거품을 물고 다들 쓰러집니다.
표면적으로 나타난 패왕색의 능력은 상대를 위압하는 힘이라, 잡졸들을 기절시키는데에서 그치는 잡졸 제거기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꺼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봅시다.
도플라밍고는 루피가 패왕색 패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로우보다도 루피를 더욱 경계합니다.
패왕색 패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능력이라 해봐야 잡졸들을 제거하는 정도에 그치는데 그 정도의 능력이 도플라밍고에게 있어서 루피를 견제 할 정도로 위협적인 능력일까요?
또한 그런 단순한 능력이 수백만명 중 한명만이 사용 가능할 정도의 선택받은 패기라 할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패왕색의 본질 다르게 말해서 패왕색의 다른 능력에 대해 파고 들어가 봅시다.
1.패왕
패왕의 자질을 저는 크게 두가지라 생각합니다.
첫째, 적들을 무릎 꿇리는 강력한 카리스마
둘째, 사람들에게 칭송 받는 끌리는 카리스마
첫째는 위에도 서술해놓은 상대를 무릎 꿇리는 카리스마. 즉, 위압감을 발산하여 상대를 거품 물려 기절시키는 카리스마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둘째는 뭘까요?
이를 짚고 넘어가기 전 몇몇의 패왕색 사용자들을 살펴봅시다.
여기서 살펴보고자 하는 인물은 흰수염, 에이스, 도플라밍고, 루피 이렇게 네명입니다.
첫번째로는 도플라밍고입니다.
도플라밍고라는 인물 우리가 알기에 어떤 인물인가요?
잔인하며 자신의 부하를 아무렇지 않게 희생시킬 수 있을 꺼 같은 인물이자 냉철한 인물.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 정도로 도플라밍고는 잔악무도한 사내입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비춰질 수 있으나 도플라밍고는 자신의 간부들에게 있어서는 누구보다 그 간부들을 사랑하는 남자입니다.
이 사진 하나로 도플라밍고가 자신의 간부들을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간부들은 도플라밍고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도플라밍고는 그곳에서 모네에게 죽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그러자, 모네는 웃으며 자폭버튼을 눌러 그 자리에서 루피일당과 같이 죽고자 합니다.
이는 도플라밍고의 명령을 따르는데 있어서 자신의 목숨조차 내놓을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모네의 충성심을 뜻하는 것이겠지요.
도플라밍고는 이러한 모습에서 패왕색 패기의 두번째 능력인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카리스마의 조건을 충족한 셈입니다.
그럼 흰수염으로 넘어가봅시다.
흰수염의 경우는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부하들의 충성도는 상당합니다.
선원들 모두가 흰수염을 자신의 친아버지로 따르고 해군본부와의 전면전은 자신들을 사지로 몰아 내는 전장임에도 흔쾌히 이를 수락하고 산하해적단들 역시 뒤따라 갔죠.
또한 샹크스도 이야기 하죠
흰수염은 적 조차도 경의를 표하는 사나이라고
흰수염 급의 대해적은 자신의 아군만 그를 칭송하는게 아닌, 적조차도 그를 칭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에이스입니다.
에이스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선장이 아님에도 패왕색패기를 보유한 몇몇의 인물 중 한명입니다.
에이스는 별다른 사진없이 간단하게 그의 인덕을 알 수 있죠.
에이스는 검은수염을 멋대로 쫓아가다, 패하고 임펠다운에 갇혀 해군본부에서 사형당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런데, 에이스 한명의 목숨을 위해 해적단 전체, 그것도 모자라서 산하해적단 전체가 모조리 들러붙어서 해군본부와 전면전을 벌이며
리틀 오즈 역시 에이스 때문에 흰수염해적단이 아님에도 자신의 목숨을 내 놓을 정도의 각오를 다집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루피입니다.
루피의 경우 동료들의 충성심은 원피스를 계속해서 봐 온 분들이라면 루피의 동료들이 루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다 아실 꺼라 생각하기에 구태여 설명치 않겠습니다.
미호크는 루피를 이렇게 평가합니다. "능력이나 기술이 아니다. [그 자리에 있는 자들을 잇달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다.] 이 바다 위에서 저 인물은 가장 가공한 힘을 지니고 있다."
이반코프도 루피의 패왕색 발현을 보고 사람을 끌어들인다. 라는 이야기를 하죠.
즉, 위 네명의 인물을 분석해보았을 때 나타난 공통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강력하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반례를 한번 보고 글 마쳐봅시다.
흰수염 사후 막강한 힘으로 새로운 사황의 자리를 꿰 차고 앉은 검은수염입니다.
현재의 사황 중 카이도우, 빅맘, 샹크스는 패왕색을 가지고 있다고 확정이 된 상태지만, 검은수염은 패왕색에 관한 정보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남자 패왕색이 있는데 작가가 감춘 것일까요?
전 그가 패왕색을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피사로는 자신한테 지휘를 맡기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는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부하들이 흰수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타내는 장면이기도 하죠.
우솝이 루피에게 과거 내가 선장을 맡아 줄 수도 있어! 라고 하는 이야기랑은 느낌이 다릅니다.
옆에 있던 라피트는 죽고싶냐는 둥의 이야기를 피사로에게 하죠.
피사로가 한 말은 어느정도의 진심이 섞여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부하들의 모든 대사를 한번 살펴봅시다.
시류 : 너희들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바스코 샷 : 술이 다 됐어. 어서 술이 있는 섬으로 가지 그래?
카타리나 데본 : 난 배보다 옷이 필요해!
이들의 이야기를 봅시다.
정돈되지 않아있죠.
이 장면은 검은수염이 저들을 휘어잡을 카리스마가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울프 때문에 새로운 배를 구하기 위해 교섭을 시도하는 장면에서 피사로는 자기가 지휘를 맡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나머지는 지들 하고 싶은 이야기만 늘어놓습니다.
그리고, 이는 여러분들이 생각해야 하는 주제이기도 한데
과연 검은수염의 밑에 있는 부하들 중 검은수염에게 진심으로 목숨을 바칠 정도로 충성하는 부하들이 있을까요?
검은수염이 동료를 모으는 과정은 그들이 검은수염이라는 사내에 반해 들어온 것입니까? 아니면 감옥에서 나오기 위한 수단으로 검은수염을 이용한 것입니까?
이상으로 연구글 마치겠습니다.
루피가 우스꽝스러워 보이고 덜렁대는 면이 있어 보이지만 작중 적에게 보이는 루피의 카리스마는 심심치 않게 나오는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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