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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의 사람들 -7-
슛꼬린 | L:58/A:75
511/970
LV48 | Exp.5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990 | 작성일 2012-06-29 22: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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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의 사람들 -7-

-리코의 집-

 

"짹짹짹~~!!"

 

아침부터 파란색의 앵무새인 리코의 애완동물은  주인을 깨우기 위해 머리맡에다가 대고서 짹짹 울어댄다.

 

어젯 밤에 꽤나 힘들었던 리코는 그런 카쿠를 무시하고는

 

"시끄러워... 오늘 학교안가는 날이란 말이야."

 

라고 말하지만 뭔가 귀엽게 생긴 애완용 앵무새는 딱딱한 부리로 주인의 머리를 콕콕 찝으면서.

 

"학교 학교 학교 학교" 라고 리코가 했던 말을 계속 따라하기만 한다.

 

이래서 앵무새를 키우는게 아니었는데 라고 중얼거리는 리코는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고무줄로 뒤로 묶고서 시계를 본다.

 

「목요일 11시 30분」

 

목요일이라니. 이것은 말도 안된다. 아무리 시간개념이 없는 리코라 하지만 학교 가는날과 안가는 날은 구분 할 줄 안다,

 

학교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등교를 해야 한다.

 

"드아아아악!!!! 안되!!!"

 

외마디 비명이 집안에 울려퍼진다.

 

-4교시 물리학 시간-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하인델 선생님은 물리실에서의 연구수업(연구수업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딱히 하인델이 그저 물리실의 넓은 공간을 좋아하기 떄문이다.)

 

을 하고있다. 물리학에 관한 실험이 뭔가 많이 있을거라곤 보기가 어렵겠지만. 그 생각을 할 떄마다 하인델 선생은 참신한 연구자료들을 계속 가져온다.

 

"오늘 누구 안온 사람 있는가?"    항상 있는 일이지만 하인델 선생의 등장 자체의 포스에 눌려서 아무말도 못하는 학생들에게 하인델은.

 

"여러분? 오늘 학교에 안오거나 지각한 학생이 있으면 이 하인델에게 손을 번쩍 들고 말씀해주세용~~."  가끔은 이런 변칙을 더욱 무서워하는 학생들이지만.

 

이 갑자기 표정변화와 함께 오는 말투의 극적인 변화가 있는 하인델이 이번마저 대답을 안하면 어떻게 될까에 두려워해서 대개 첫번째나 두번째에 대답을 한다.

 

"저어... 리코 안왔는데요."   한 학생의 용기있는 대답에 나머지 학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흠. 그런가 하고, 하인델은 약간 무언가를 씹은듯한 표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어이 스게, 네 여자친구님은 오늘 왜 학교에 안나오셨냐? 이 중요한 물리학 시간이 있는데 말이지."

 

'중요한' 이 아니라 '무서운' 이겟지. 라고 생각하던 스게는

 

"어이 필리야 뭔소리야!! 여친이라니 아니 아니라고!!!"

 

"어제 너무 많이 걸어서 과로로 쓰러졌나~" 

 

이때. 물리실험실의 문을 벌컥 열고서 딱봐도 정리를 하지 않은 부스스한 머리를 뒤로 묶은 검은 눈동자의 소녀가 땀을 뻘뻘 흘리며 들어왔다.

 

말하니까 오는군. 하는 필리야를 보면서 스게도 비슷한 생각을 한다.

 

"서...서...선생님 죄송합니다!!  오늘이 금요일인줄 알고 그냥 잠 자고 있었어요."

 

"그래 리코. 이 시간 끝나고 따라와라."

 

왠지 한명의 소녀가 오늘 사라질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필리야와 스게이다.

 

-6교시 쉬는시간-

 

한 무리의 남학생들이 무언가에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완전 녹초가 된 리코에게 부채질을 해주며(사실상은 리코가 일방적으로 시키기도 했고 필리야의 압박도 약간 큰 작용을 했다.) 이야기를 엿듣는다.

 

무슨 말인가 들어보니. 어젯밤에 몇몇 사람들이 환한 섬광이 어떤 집들이 밀집한 곳 사이에서 일어난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요즘은 도대체 무슨 이런 이상한일이 겹쳐서 일어나는건지(이틀에걸친 이주민의 행렬과 섬광) 정말 희한한 날이다.

 

한쪽에서는 해리,필리야.로헨스가 오늘도 구름숲에 가기 위한 회의를 하고있다.

 

"있지 스게......"     "응?"

 

"스게는 오늘도 구름숲에 갈거야??"   "당연히 가야지. 리코 넌 오늘 힘들면 안와도 되."

 

"그러지뭐어... 난 오늘 집에 가서 좀 자야할 것 같아." 

 

오랫만에 자유(?)를 얻은 스게는 방과후 구름숲에 필리야일행을 뒤따라 가기로 한다.

 

-카운터-

 

"있지 자네들, 데이빗은 그렇다 치고, 크렉은 도대체 어제 왜 술자리에 오지 않았던 겐가?"

 

"그게... 어제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는데 자꾸 들어가고를 반복해서..."

 

빛나는 섬광머리를 가진(대머리를 그는 그렇게 우긴다.) 크렉은 있지도 않은 머리를 벅벅 긁으며 변명을하고,

 

카운터의 실장인 무하마드는 어제의 술자리에 그의 오랜동료인 에머슨과 함께 둘이서만 술을 마셨다고 약간 삐쳐있다.

 

"뭐 됬고, 일이나 하도록 하게나들. 나와 애머슨은 오늘은 저녁타임이니까."

 

"그건 그렇고 무하마드씨. 어제 민가의 중심에서 갑자기 전례없던 섬광 비슷한 것이 터져나왔는데 그건 뭐였나요??"

 

"오줌누러 화장실에만 틀어박혀있던 자네가 그걸 어떻게 보긴 했군그래. 그건 몇십년간 이곳생활을 했던 우리도 모르는 일일세."

 

오늘은 술을 넷이서 같이 마시자고 제안하려고 했던 무하마드이지만 어제 무슨 일이 바빠서 집에 먼저 갔다는 데이빗의

 

안색이 안좋아 보여서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구름숲-

 

로헨스.해리,필리야는 어제보다는 약간 빠르게 도달해서 구름숲에 들어와 있다. 물론 뒤에는 스게가 따라오고 있다.

 

세명은 어제의 셋이 각자 나눠져서 이주민이 오는 곳을 찾으려고 했지만 외로움만 조장했을 뿐 소득은 거의 없다는 판결 하에

 

같이 다니기로 한 것 같다.

 

'그나저나 언제쯤 이주민들이 온 곳을 찾을 수가 있을까.'  

 

하교 전에 2년전의 이주민이었던 리코에게 물어보았지만 리코의 기억은 스게를 봤을 떄 부터 있다고 한다.

 

이것 참 답답할 노릇이군. 하면서 스게는 혀를 차기만 한다.

 

-8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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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9/A:543]
언트
언제쯤일까요
2012-07-01 18:40:3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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