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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단편] Get Away - 3
엽2 | L:5/A:47
83/90
LV4 | Exp.9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006 | 작성일 2012-06-10 09: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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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단편] Get Away - 3

[부스럭 부스럭... 털썩..]

 

"아직 정보가 너무 부족하군"

 

방금전까지 자신들이 쓰러트렸던 병사들의 품을 뒤적이던 사키는 난감해 하고 있었다.

 

원래 처음 작전에 투입된 Union 요원들의 작전지역은 옛 섬나라 일본 이었다.

 

지금과 같이 두개의 거대한 집단으로 양분 되기전 아시아를 지배해버린 경제대국.

 

오히려 '대일본제국'은 그 거점이나 중심을 옛날의 중국으로 옮겨버린 뒤였던 것이다.

 

문제는 거기에 있던 것이다.

 

정신을 잃고 다시 깨어나는 사이 자신이 어느 곳으로 옮겨진가 하는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일본 이라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무조건 일본이라는 것은 장담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래선 지원요청은 커녕 답이 보이질 않는 구만....음?"

 

한탄 아닌 한탄을 하고 있는 그의 눈에 쓰러진 병사의 팔뚝으로 시선이 가기 시작했다.

 

"아.. 하하 참나 이런 바보같이 하여간 japs 센스 하고는... 크큭"

 

사키 자신의 부대는 극비 임무만을 맡는 부대이다. 당연히 부대마크 같은게 붙어 있을리 없다.

 

그러다 보니 적에게도 똑같을 생각을하고 있었지만. 한탄을 하면서 다시 주변을 찬찬히 살피던

 

그의 눈에 들어온 병사의 왼쪽 팔뚝에는 부대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마크안에는 일본어가 써

 

있었는데 대일본제국의 부대 마크중 일본어가 쓰여진 부대는 일본전역과 베이징 수도방위 군 밖에

 

없다. 그렇단 말은 지금 이곳이 자신이 작전투입된 지역 아니면 베이징 수도 방위군 두곳 중

 

하나란 말일테니 이것은 아주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수도방위군의 규모 확인 이거나, 처음 받은 작전지역 적진 시찰이거나 둘중 하나는 가능할 것이다.

 

전자이건 후자이건 간에 그에게는 거리낄것 없는 일이 될 것이다.

 

기술부에 있는 잭 대위의 말처럼 애써서 갖다부은 돈지*랄 팍 죽어서 날려버리진 않았으니 그냥

 

자신이 무사히 탈출을 해서 귀대만 해도 본전이라고 사키는 속으로 생각했다.

 

"우선은.. 이 비좁은 통로에서 벗어나서 다른 곳에 좀 숨어야 할것 같은데.. 일단"

 

무장해제를 당하고 하얀 구속복을 입고 있던 사키는 죽은 병사들 장비에서 방탄 조끼와

 

탄띠 하나를 둘렀다. 그리고 탄띠에는 대검과 권총, 탄창 3정을 챙겨넣었다.

 

"으차, 자 슬슬 떠나가 보실까"

 

몸을 일으킨 사키는 서둘러 통로를 뛰어가기 시작했다.

 

-------------------------------------------------------------------------

 

[탁탁....탁]

 

한참을 뛰어가던 사키는 갑자기 멈춰 섰다.

 

"아냐... 좀 이상한데...?"

 

뭔가 이상했다. 지금 자신이 감금되어 있는 곳 자체가 건물인지 어디인지 자세히 구조나

 

규모를 모르기 때문에 병사들이 쓰러지고 다음 적들이 몰려오지 않는게 이상한게 아니었다.

 

"그래.. 이렇게 술술 풀릴리가...없는데?"

 

응당 이런 인질이나 포로 같은 자들을 다룬다면, 특히나 죽이지 않고 이렇게 잡아둘 정도로

 

가치가 있는 자라면, 이렇게 허술한 곳에 두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지금과 같이 이런 상황이

 

발생할수 밖에 없으니깐, 그리고 통로를 뛰어가면서 살펴 보았지만 CCTV같은 것들은 전혀 볼 수

 

없었다. 물론 사키가 유비쿼츠를 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저들이 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사키 그 자신이 그 사실을 기억 못해 냈더라도 그들을 제압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그리고 지금 이 통로도 이상하다. 병사들이 사키를 끌고 나왔던 방과 이곳 통로는 건축학을 모르는

 

그냥 문외한이 보더라도 어색한 조합이었다. 순백에 티끌없이 깨긋한방 과 구불구불한 어둡고 좁은 통로

 

그냥 깨끗하기만 한 방이 아니고 그방과 통로의 기술력, 혹은 건축력이 매치가 되지 않았다.

 

"아.. 거참 더럽게 찜찜하네.. 가만있어봐"

 

[스릉-]

 

사키는 탄띠에서 대검을 꺼내서 손에 쥐고는 통로 옆 벽을 강하게 찍었다. 물론, 자신이 나온

 

방쪽과는 다른 방향으로

 

[터-엉]

 

"훗, 역시, 그럴줄 알았다"

 

옆의 벽에서는 꽉찬 벽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 비어있는 듯한 소리가 났다.

 

"역시 그냥그대로 통로끝까지 갔다간 얄짤없이 잡힐뻔 했네"

 

아마도 통로에서 도주를 해도 끝에는 병력이나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다. 병사들을 제압 했어도

 

불안감으로 이성이 마비되거나 세뇌의 후유증으로 정신력이 한계에 다달았다면 그냥 의심없이

 

통로의 끝으로 향했을 것이다.

 

"네놈들이 원하는 것 처럼 쉽게 잡혀줄순, 없지 [인과응보]"

 

사키는 조롱섞인 웃음을 뒤로하고 유비쿼츠를 구동시키면서 오른쪽 주먹을 꽉쥐었다.

 

'오른팔의 팔꿈치까지 근육과 지방을 분리시켜서 팔꿈치 아래쪽으로 뼈와 탄소강의 합금으로 만드는 거다.

 

나머지 지방은 손목과 팔꿈치 견갑골과 쇄골쪽으로 충격을 분산시키게 하고 신경은 팔꿈치

 

위쪽까지만 살린다. 혈관도 상박까지 차단'

 

[쩌저적]

 

살벌한 소리와 함께 그의 오른쪽 주먹은 회색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흐미 적응 안되는구만 그래도 아까처럼 쓰러지진 않겠지?"

 

아까와 같은 실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사키는 조금 복잡하게 명령을 내린 뒤였다.

 

[스윽]

 

벽을 마주보고 자세를 잡은 사키는 보이지 않는 속도로 스트레이트를 날렸다.

 

[꽈과앙-]

 

사키가 있던 자리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먼지로 가득차 버렸다.

 

"쿨럭쿨럭,  뭐야 이거 석면같은거냐! "

 

사실 석면같이 약한 강도는 아니었지만 변형된 팔이 너무 강도가 높아서 벌어진 일이었다.

 

[휘이이잉-]

 

하지만 곧이어 벽 반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먼지는 모두 빠져나갔다. 그리고 벽 너머에

 

보이는 것은 어두 침침한 연구소 같은 시설의 한켠이었다.

 

"훗, 그래야지 자 그럼 본격적으로 움직여 보실까나?"

 

사키는 부서진 벽을 지나 그곳으로 당당히 걸어들어갔다. 

 

 

 

-----------------------------------------------------------------------------------------------------------------------

 

보충설명

*japs = 흔히 양키들(미국)이 일본인을 비하하여 부르는 말 발음은 잽스? 네 그렇습니당

*부대마크 = 사실 우리나라 군대의 부대 마크는 대부분 사단급 이상 마크를 쓰는데 부대마크 색깔이 컬러(원디자인 색깔과 같으면)면

                 직속부대국방,검은색으로 되어있으면 하위 부대 개념입니다. 대충 그런차이를 미묘하게 바꿔서 적용해봤어요

*상박 = 팔에서 팔꿈치 윗부분을 상박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하박,하박부라고도 하지요

 

 

재...재미있으신가요? ㄷㄷ 그게 젤 궁금하네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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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A:47]
엽2
네임드 있는 사진을 찾다보니 헐 ㅋㅋ 텟사이
2012-06-10 09:33:10
추천0
[L:39/A:543]
언트
잽스 라고 하는군요
2012-06-11 11:51:26
추천0
[L:5/A:47]
엽2
네 영화에도 가끔나오죠 ㅎㅎ
2012-06-12 08:03:55
추천0
[L:8/A:392]
accelerator
상박이라고 부르는군요.. 팔꿈치의 윗부분..

그리고.. 넵 재밌습니다 ㅎ
2012-06-11 23:40:36
추천0
[L:5/A:47]
엽2
잡지식이죠 ㅎㅎ 교양수업을 일반해부생리학을 들어서 ㅇㅅㅇ;; ㅋ

감사합니다 ㅎ
2012-06-12 08:05:0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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