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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11화
해결사M | L:6/A:35
26/130
LV6 | Exp.2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1,172 | 작성일 2012-05-31 23: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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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11화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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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짓을 해도 어떻게 해봐도 지워지지 않아..
그 날 5년 전의 그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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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00아.... 아침밥은 챙겨먹어야 해~"

'현주누나... 저녁때까지는 제대로 돌아와'

'....으...응....'

'약속'

'약속'

우리집이 다 불타버렸다. 왜 그렇게 됐는지 생각해볼 틈도 없이 무너진 집 속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마을 전체가 빨갛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밝은 보름달이 내 주변을 비춰왔다.

우연히 쳐다본 그곳에는 저녁때까지 돌아오기로 했던 현주누나가 있었다. 한 남자에 안긴채로... 피 투성인채로...

지금도 똑똑히 기억하는 그 남자의 얼굴...

'너 임마~ 현주 누나를 돌려줘~!!!'

 

-칸가리고 남자 기숙사 305호

 

"커헉...헉...헉.... 여기는..?"

난 익숙한 풍경에 눈을 떴다.

그곳은 칸가리고 남자 기숙사 305호 2번째 침대 속이었다.

"괜찮냐? 너"

주원이가 물을 한 컵 떠가지고 나를 향해 내밀면서 말했다.

"어.. 땡큐 그냥 잠깐 악몽을 꾼 것 뿐이야"

난 물컵을 받아 천천히 마셨다.

"악몽이라니.. 그 가끔씩 꾼다는 그거야..?"

난 물컵을 탁자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뭐.. 그렇지.. 어떻게 해도 무슨 짓을 해도 잊을 수 없으니까 그보다 잊어서도 안되는 거고.. 그 날은.."
 
그래 그 날은 내 생애 14번째 크리스마스 이브...

아빠는 평소에도 제대로 집에 들어오는 일이 없었다. 그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엄... 아니 그 사람은 귀찮으니까 결혼식도 하지 말자고 했었다고 한다(아빠말이라 신빈성은 떨어진다만).

정말 우리 아빠를 사랑해서 결혼한건지 모를 정도로 무신경한 솔직히 난 처음부터 그 사람은 좀 꺼려졌다.

뭔가 위험한 이상한 느낌이 났다. 그사람한테선..

그래도 내가 그 파탄 일보직전의 집에서 뛰쳐나오지 않은 것은.. 뭐 딱히 갈 곳이 없다는 것도 한 몫 했지만... 그 사람이 데려온 현주 누나 덕분이었다.

제대로된 부모가 없는 나한테 있어서(아빠는 있지만 제대로 되지는 않았으니 노카운트다) 현주 누나는 나의 부모 역활을 톡톡히 해주었다.

아침에 혼자 일어나 저녁에 혼자 잠자리에 드는 그런 지루한 일상을 현주 누나는 바꿔주었다.

현주 누나만이 나의 곁에 있어주었다.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언제나..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해서 두려울 정도였다.

그러나... 5년 전 크리스마스의 이브.. 난 보고 말았다.

피투성이가 된채로 김수창에게 안겨있는 현주 누나의 모습을...

난 몸을 떨면서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 때 갑자기 주원이가 말을 걸어왔다.

"어이 그나저나 빨리 준비 안하면 지각이라고 너 또 단임한테 걸리면 화장실 청소로 안 끝날 껄"

"으..응? 몇신데 지금.."

"으음... 7시 55분.."

"7시 55분... 55분..? 너 임마 조금 더 일찍 못 깨우냐"

"이야 그게 나도 45분에 일어났거든.."

"치사하다 임마 그러고도 너가 친구냐"

"하? 난 제대로 내가 일어나자마자 널 깨웠다고 너가 멍하니 있으니까 그런거지.."

"멍하니라니..."

"아 56분.."

"크윽..."

 

띵동댕동 빠바바밤

 

-칸가리고 3학년 E반 연습동 옥상

 

"하아 하늘은 참..... 하나도 안 보이네..."

그렇다 5년 전 FPS 레볼루션으로 정권을 잡은 김수창이 제일 먼저 실시한 계획.. '낙원돔 계획'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말은 했지만 전까지 쾌적하다고는 못하지만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거대한 돔으로 도시 전체를 막아버리다니 도대체 무슨 속셈인지 모르겠다.

"비천 또 수업 빼먹었냐"

내 머리 위로 산림 단팥크림빵이 날아와 내 배 위에 안전착지했다.

"뭐야 동수냐"

"뭐야는 뭐야 B반인 내가 몸소 여기까지 와 준 걸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어차피 넌 내가 아니라 미사가 보고 싶은거 아니냐 안타깝지만 난 오늘 한번도 교실에 안 들어갔어"

"어? 너랑 같이 있는게 아니었어? 분명히 교실에도 없었는데.."

난 단팥크림빵 봉지를 뜯어 빵을 입어 넣으며 말했다.

"뭐 화장실이라도 간 거 아니냐"

"하? 화장실 나의 미사님은 화장실 같은 거 안 가"

역시 중증이군 이녀석 전형적인 여자환상증 환자군

어렸을 때부터 누나나 미사를 보고 자라온 난 여자에 대한 환상 같은 건 애초에 없었다.

"너 미사도 사람이라고 화장실 정도는... 그보다 이제 고3인데 슬슬 여자환상은 좀 깨는게 어때?"

"으..읔.. 여자공포증인 너한테 듣고 싶지 않아.."

"여자공포증이라니... 난..."

"난...?"

"아니 됐어"

난 빵을 한입에 다 넣은 후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그럼 슬슬 교실로 돌아가 볼까?"

"넌 전형적인 불량학생이군.."

"크윽... 시끄러.."

교실로 향해가는 계단을 동수와 함께 내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반장이 우리를 향해 급하게 뛰어왔다.

"허..허..헉... 비천 여기있었구나.."

"어...어..."

혹시 단임선생님 호출인건가 젠장 화장실 청소보다 더 심한 거라니 도대체 뭐지

"큰일났어 정말.."

우왁 큰일났구나 역시 그냥 들어갈 껄 그랬어 원망스럽다 4시간 전의 나

"미사가..."

"단임이...? 어라? 미사?"

"어..어... 미사가 오늘 교실에 안와서 난 너랑 같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아까 우연히 미사랑 같은 방쓰는 애가 얘기한 거 들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이미 미사가 없었데" 

"어이 진정해봐 뭐라고 그러는지 잘 모르겠어.."

"뭐라고? 미사한테 무슨 일이 생긴거야 너"

동수가 흥분해 붉어진 얼굴로 반장을 향해 돌진했다.

"너..넌 B반의 김동수? 어째서 비천이랑 어..어.. 근데 갑자기 왜 다가오는.. 꺄아"

반장이 돌진해오는 동수를 피해 내 쪽으로 다가왔다.

이쪽으로 와도 곤란해 정말 곤란하다고

"으아악 반장 나한테 그렇게 갑자기 다가오는 건 좀 봐줘~"

 

-30분 후

 

"하...허...헉... 그래서 미사가 어쨌다고?"

"어..어? 아 그래 그러니까 미사가 어디에도 없다고 거기다 애들끼리의 소문인데 어제 우리학교에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침입했었다고.."

"뭐라고..?"

어이 내가 간신히 돌아오니까 이번엔 미사라고? 농담이지 이거

"진짜라니까"

"너 내 마음의 소리를 읽을 수 있는거야?"

"아니 너가 의심하는 것 같아서..."

반장이 주춤주춤 말한다.

어..억... 그렇게 주춤주춤 하다니 너무............... 귀엽잖아 젠장....

"어이... 비천 괜찮아..?"

"어...어.. 괜찮아 아마.. 동수.. 지금 당장 미사를 찾으러 가자.. 어? 동수?"

"아.. 동수라면 아까 내 말을 듣자마자 사라져 버렸는데.."

그녀석... 흥분해서 키를.... 교내에서 키 사용은 금지되었있는데... 정말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데 선수라니까

"비천 정말 괜찮은거야..?"

"어.. 어 너가 조금만 떨어져주면 아마 괜찮아 질꺼야"

"어...? 어 알았어"

반장이 조심스럽게 나를 눕히고는 떨어졌다.

쉼호흡 쉼호흡 쉼호흡 테스트 원 투 쓰리

"후하~ 반장 걱정마 미사는 내가 반드시 찾아낼테니까"

"어...어 맞다 근데 단임선생님이 너 찾던데..."

"......... 미사 조금만 기다려~"

"...... 도망쳤네.... 푸흣 그냥 어둡고 짜증나는 애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귀여울지도..라니 내가 무슨 이야기를 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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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9/A:543]
언트
새로운 플래그!?
2012-06-01 10:57:15
추천0
[L:8/A:392]
accelerator
아니아니 심각한상황에서 플래그를 세울려고 하지말란말이야!!
2012-06-02 10:50:54
추천0
[L:6/A:35]
해결사M
엄청난 츳코미;;; ㅋㅋ
2012-06-02 15:39:5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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