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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화]나의 일상은 그날부터 시작
쓰르라미 | L:50/A:268
250/370
LV18 | Exp.6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1,340 | 작성일 2012-05-24 13: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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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화]나의 일상은 그날부터 시작

제 2화

"야 바보 좁으니깐 옆으로 좀 가줄래?"

"... 얼마나 더 가라는거야 이 무례한 여자가! 이 이상가면 창문밖으로 나가 공중에서 수업을 받아야 한단 말이다 !!!!!!"

"누가 그렇게까지가래? 역시 바보야 넌"

아아.. 누가좀 어떻게좀 해줘요 제발

전학생 박민지. 그녀의 성격은 아주 좋았다. 그러한 성격이 개학식이라는 특별한 날을 맞아 전원 폰번호 교환이라는 쾌거를 이룩하게 된다.

"민지야 전학오기 전에는 어디서 살았어?"

"아 저~~~기 서해에 있는 섬에서 살았었어 되게 멀어!"

....이봐 ... 나와 그 애들한테 대하는 온도차는 도대체 뭐냔말이다....

"응? 김민수 왜 날 뚫어져라 보냐? 기분 나쁘거든?"

"본 적 없어 내가 널 왜보냐?"

아.. 피곤하다 어서 집에 가고싶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다 내일은 정상 등교니깐 다들 지각하지마 ! 알았징♡"

....거기에 왜 하트가 붙는거야 이 이인조선생아.... 비쥬얼이 달라지니깐 성격도 달라지는거냐...

이인조선생님은 그런 캐릭터가 아니었다. 아이들의 놀림에 하나하나 반응하면서 울먹거렸단 말이다...

"아 그리궁 내일은 학급 임원 선거를 할 예정이니깐 입후보 할 학생은 준비하고왕 알았지 ?? 그럼 이만 ! 다들 조심해서강~♡"

... 위험하다 나의 일상을 방해할 요소가 하나더 추가된 느낌이었다.

어쨌거나 난 어서 집에 돌아가 게임을 마저 하고싶었다.

"야 바보 어서가자 어서가서 점심먹어야되"

"내가 왜 너랑 같이 가야하는거냐..."

"역시 바보야 옆집사니깐 당연한거 아냐? 하여간... "

"오오오옷!!! 김민수 너이자식 언제 민지네 옆집으로 이사간거야!!"

저기요 전학생은 박민지거든요.. 그리고 벌써부터 민지인거냐!!

"아 그럼 그러시든지.. 내가 같이 가줄께 됬냐?"

"뭐야.. 너 .. 기분나뻐 니가 그런식의 반응이면 마치 내가 같이 집에 가달라고 조르는거 같잖아 ! 흥!"

이런 반응을 보인 박민지는 가방을 메고 교실밖으로 나가는 아이들의 무리에 섞였다.

".... 말해서 뭐하냐 그리고 옆집이면 안부딪칠래야 안부딪칠수가 없겠구만.. 정말.."

"너 이자식.. 민지를 잘 부탁한다.. 울리면 우리손에 죽을줄 알어 엉엉 "

"오바좀 그만해 이자식들 !!!"

========================================================================================================

"야 박민지 왜 반애들한테는 활발한 친구많은 캐릭터인데 왜 나에게는 바보라고하지않나.. 무례하다고 하지않나...왜그러는거야?"

나는 버스에서 내린 뒤 집으로 가는 골목길에서 박민지에게 물었다.

"그거야 니가 바보니깐. 바보한테 바보라고 하는게 뭐가 잘못이냐? 이 바보야"

.. 방금 바보만 약 4번들은게 맞는거죠? 그런거죠?

"근데 너 어제 뭐했길래 등교시간 늦어졌다는 문자도 못보고 늦잠 잤다고 착각한거야?"

"아 그게 3일전에 발매된 그 전설의 게임 아냐? 자고로 게임은 남자의 로망 ! 어쩔수 없었어 마우스를 잡고 아 재밌는데? 하고 시계를 보니깐 4시였어.."

"너 무슨 게임폐인이야? 아 정말 싫다 싫어"

"무슨소리야 ! 평범한 남고딩이면 그 게임에 열광할 수밖에 없거든요? 뭘 모르네"

"전혀 평범하지 않아 상식적으로 게임을 새벽 4시까지 한다는게 말이 돼?"

"응 말돼 너는 아까 반 애들의 눈밑을 보지 못한거냐..? 모두 좀비의 눈이었어... 물론 남자 한정이지만"

"하여간 남자들이란..... 어 집이다"

이녀석과 설전을 하는동안 벌써 집이다. 등교시간은 항상40분정도였는데 오늘은 좀 일찍 도착한거같기도하고...?

"야 바보 너 게임 오래하면 죽여버릴꺼야 그리고 이따 저녁에 봐 "

자기 할 말만 하고 가버리는 저 능력 부럽다. 배우고 싶다. 정말로

"뭔가 말씨가 점점 험악해진다? 그리고 저녁에 봐는 또 뭐야 아 정말 울고싶다..."

=======================================================================================

점심을 먹고 가상현실의 세계에 빠져든지 6시간. 엄마의 잔소리가 발동했지만 그런건 대충대충 스킵하고

벌써 저녁시간이 돌아왔다. 아 배고프네

띵동ㅡ!

"네 나가요~ 아! 안녕하세요! 자 이쪽으로 들어들 오세요 "

응? 엄마의 목소리가 손님접대용 하이톤으로 바뀌었다? 손님이 왔나?

"김민수 ! 너도 내려와 저녁먹어!"

네네 지금 갑니다 가요

"야 바보 너 게임했지? 내가 말했지? 죽.여.버.린.다.고"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앆!!!!!!!!!!!!!!!!!!!!!!!!!!!!!!"

진심으로 놀랬다. 전설의 고향의 처녀귀신이 실제했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문을 열자마자 들려오는 귓속말에 난 솔직히 조금 지렸다...

"뭐... 뭐야 너 무슨 소리를 그렇게 질러 귀아프잖아 !"

"장난하냐? 헉헉 지...진심으로 놀랬다고!!!!! 아.. 청심환.. 청심환이 어딨더라...?"

"이거 그냥 바보인줄 알았는데 약골바보잖아? 흥 못써먹겠네 정말"

하며 부엌으로 가버리는 박민지의 목소리와 엄마의 무슨일이니? 하는 소리가 오버랩 되어 들려왔다.

박민지가 우리집에 온 이유는 엄마가 옆집가족을 저녁식사에 초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식탁엔 박민지네 부모님, 박민지, 나 , 엄마 이렇게 5명이 앉아 있다.

"철수네 아버지는 늦으시나요?"

"아 네 호호호 그이가 야근이 좀 잦은 직장이라서요 그나저나 민지는 참 예쁘구나.. 며느리 삼고 싶을 정도로 호호홓"

엄마.. 내가 잘못들은거지? 그렇지?

"칭찬해 주셔서 감사해요. 아주머니도 고등학생 아들을 둔 어머니라고 안믿겨지는데요?"

... 역시 나에게만 그러는거였어 확실하다구!

"허허 민지야 철수는 어떻게 생각하냐 이참에 사돈지간이라도? 허허허"

저기요.. 아저씨.. 너무 비약했는데요.. 그리고 누가 저런 박민지랑...

"아이참... 아빠도.. 못말린다니깐.."

흡사 그때와 똑같았다. 소고기인줄 알고 맛있게 먹은 그 고기가 알고보니 멍멍이 고기였다는 아버지의 말을 들었을때와 똑같았다.

"... 잘먹었습니다.."

"더 먹지 그래? 왜이렇게 기운이 없어? "

"아뇨.. 점심먹고 안움직였더니 배는 별로 안고프네요..."

다 포기하고 쇼파에 주저앉듯 앉아서 TV채널을 의미없이 돌리는 나였다.

식사후 디저트 타임때는 더 위험한(?)이야기가 오고가고 한 것 같은 안좋은 기분이 들지만 그건 분명 기분탓일것이다.

"그럼 전 이만 방으로 들어갈께요. 옆집분들도 안녕히 가세요 "

아.. 피곤하다 자고싶어 ...

침대에 누운 나는 엄마의 접대용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옆집가족이 나가는 소리를 듣고는 뭔지모를 안도감에 휩싸였다.

드드드드드드드ㅡ!

음 문자가?

너 또 게임하면 진짜 죽인다. 그리고 내일 아침 7시 40분에 봐 늦게오면 알아서해 -???-

문자에서 박민지의 냄새(?)가 났지만 착각일거야.. 그렇게 믿고 싶었다. 그나저나 내 번호는 도대체 어떻게 안거냔 말이다...

"이제 모르겠다.. 좀 일찍이지만 그만 자야지.. 피곤해.."

라며 살며시 눈을 감는 그때

드드드드드드드ㅡ!

핸드폰 설정을 진동으로 해놓은 것을 그렇게 후회했던 적은 처음이다.

뭐야 너 내 문자 씹는거야? ....설마 내 번호를 모르는건 아니겠지? 아무튼 이제 답장은 없다 내일봐 -???-

내가 남에게 이렇게 휘둘리는 성격인지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을 느낀 나는 애써 모른체 하고 잠을 자기위에 이불을 어깨쯤까지 올렸다.

드드드드드드드ㅡ!

.......

차마 무시할 수 없었기에 핸드폰을 확인하는 나다.

선생님은 우리 철수군이 반장에 입후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용 ♡ 그럼 선생님이 많이많이 사랑해 줄께요 !!♡♡♡♡ -2인조 선생-

누가 날좀 살려줘 !!!!!!!!!!!!!!!!!!!!!

--------------------------------------------------------------------------------------------

흠.. 학원일상물을 쓸려고 했는데 왜 점점 학원하렘물이 되가는듯한.. 착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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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5/A:187]
화랑
재밋는데요? ㅋㅋ
2012-05-24 19:56:00
추천0
[L:50/A:268]
쓰르라미
ㅋㅋㅋ 감사합니다 헤헤
2012-05-25 14:24:54
추천0
[L:18/A:329]
Mr구름
랄까 진짜 재밌는데요?ㅋㅋㅋ 뭐죠 저 얀데레인지 츤데레인지 모르겠는 녀석은 ㅋㅋ

자꾸 치토게한테 겹쳐보이는데 나만 이러나 ㅋㅋㅋㅋㅋ
2012-05-24 22:55:26
추천0
[L:50/A:268]
쓰르라미
크크크 재밌으셨으면 다행이고요 ㅋㅋ

감사합니다 헤헤
2012-05-25 14:25:12
추천0
[L:8/A:392]
accelerator
재미쪙!
2012-05-26 14:55:50
추천0
[L:50/A:268]
쓰르라미
고마웡!

....? ㅋㅋㅋㅋㅋㅋㅋ
2012-05-26 14:58:37
추천0
[L:58/A:75]
슛꼬린
하렘이라니잇!!!
2012-05-26 17:59:48
추천0
[L:50/A:268]
쓰르라미
하렘하렘하죠 나의 일상은 ㅋㅋㅋㅋ

현실에서도 그랬으면 ㅠㅠ
2012-05-29 14:44:43
추천0
[L:39/A:543]
언트
무서운 히로인이군요 ㄷㄷ
2012-05-29 09:49:23
추천0
[L:50/A:268]
쓰르라미
죽여버린다라니 ㄷㄷㄷ;;
2012-05-29 14:45:05
추천0
[L:50/A:82]
lollollol
개인적으로 얀데레가좋지만 츤일거같은ㅜ
2012-07-13 11:47:05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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