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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25화
해결사M | L:6/A:35
93/210
LV10 | Exp.4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3-0 | 조회 716 | 작성일 2012-07-22 0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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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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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1543

 

25


.

.

.

이야기는 과거로

모든 문제의 근원으로

.

.

.


우리나라 최고의 연구기관 SM 

그곳에서 한가지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었다.

그 이름은 'KEY 프로젝트' 혹은 '인류진화계획'

황폐해지는 환경 속에서 인간들은 살아갈 수 없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

생물은 진화해 간다

하지만 인간은 진화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그것에 불만을 가진 한 젊은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지금 벤치에 앉아서 프로젝트 기획서를 넘기고 있다.

긴 갈색 염색 파마머리를 뒤로 묶은 그 여자는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그러나 그 사람의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다가가지 않았다.

그 사람 자신조차 타인이 오는 걸 꺼려했다.

없는 것에 익숙했다.

없는 게 당연했다.

어렸을 때부터


"헤에 무지 열심이네"


그런 그녀의 평온한 일상이 흔들린다.

검은 앞머리를 젤로 발라 뒤로 넘기고 턱에는 까슬까슬하게 수염자국이 있는 남자

천재들은 때로는 미친 사람으로 보일 때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당연한 결과

한가지 혹은 여러가지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일반인들의 눈에는 다르게 틀리게 보이는 것이다.

그 천재들이 모여있는 연구기관 SM에서도

가장 기묘하고 신기한 오라를 풍기는 남자

그녀의 이맛살이 찌푸려 진다.


"뭐죠 유재현씨"


그녀는 그런 그가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남자는 그녀의 옆자리에 털썩 주저앉는다.

그러고는 웃으며 캔커피를 내민다. 

여자는 남자를 가만히 쳐다본다.

그러나 잠시 후 여자는 자리를 박차고 떠난다.

주위에 있던 연구원들은 기묘한 여자, 남자 1순위들의 행방을 지켜본다.

여자가 떠났을 때 연구원들은 저마다 모여 키득거린다.


'저거 분명 차인거지?'

'얼음공주 옆에 간 게 나쁜거야'

'공주라니 그 정도는 아니다'

'확실히 얼굴은 예쁘지'


남자는 캔커피 두개를 다 따서 마신 뒤 하늘을 쳐다본다.

그러고는 실실 웃는다.

남자는 여자가 두고 간 프로젝트의 기획서를 눈치챘다.

'KEY 프로젝트'

무슨 프로젝트인지 호기심이 생긴 남자는 프로젝트를 넘겨본다.

남자의 눈이 커진다.

뭔가를 결심한 듯 남자는 자리를 박차고 연구실로 뛰어들어간다.


그러고 한달 뒤

연구원 총 회의에서 여자가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한다.

놀라는 연구원들

주위의 웅성거림이 여자의 말소리를 덮쳐버렸다.

남자가 일어선다.

그리고 박수를 쳤다.


프로젝트는 채용되었다.

그러나 상층부는 그렇게 달갑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지원금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로 그 남자가 나섰다.

프로젝트는 순식간에 속도가 붙었다.

물론 진짜 똑똑한 한 여자연구원이라든지 일부 연구원들의 협력이라든디 여러가지 플러스 요인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연결역할을 그 남자가 했다.

여자는 생각지도 못한 일에 어벙벙하면서도 어째서 이 남자가 자신을 은그슬쩍 도와주는지 의문스러웠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여자는 벤치에 앉아 별을 보고 있었다.

얼마나 보고 있었을까

옆에 그 남자가 앉은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뭔가 볼에 차가운 느낌이 들어 소스라치듯 놀라며 옆을 보자

자신을 향해 캔커피를 들이대며 웃는 그 남자가 있었다.

여자는 이번에는 캔커피를 받아주었다.

그러나 먹지는 않았다.

그리고 물었다.


"어째서 나를 도와주는 거죠?"


남자는 잠시 말이 없다.

그저 먼 곳을 보는 듯이 보인다.

그러다 대답한다.


"나랑 닮아서일까.."


여자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도대체 뭐가 닮았다는건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것 같다.

그런 여자를 보며 남자는 웃는다.


"사실은 그냥 좋아서일지도 몰라"


예상치 못한 대답에 여자는 당황한다.

처음 들었다.

좋다는 말


어렸을 때 여자는 너무나 천재였다.

엄청난 뛰어남은 때론 공포로 다가온다.

그녀의 친부모들은 그런 그녀의 재능을 두려워해 그녀를 유학이라는 명목하에 해외로 보내버렸다.

그들은 그녀가 모른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녀는 모든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그녀의 마음은 닫혔다. 얼어버렸다.


그러나 지금 한 이상한 남자 때문에 얼어버렸던 마음이 녹으려고 한다.

그녀는 지금까지의 자신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그리고 자리를 박차고 도망치듯 사라졌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그는 또 다시 웃었다.


"이번에는 받아줬네..."


그런 그와 그녀의 만남을 이번에는 아무도 보는 이가 없었다.

아니 적어도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나무 뒤 우연히 밖에 나와 공기를 쐬려고 했던 한 여자가 그 광경을 목격한다.

연애에 민감한 여자들은 다 알 수 있었다.

그녀가 그를 좋아하게 된 거라는 걸

또한 그도 그녀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그녀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버릴 것 같았다.

그녀 또한 그동안 그를 좋아했다.

실제로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도 펼치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도 마음도 일그러져간다.

그녀도 결심한다.


그리고 5년 뒤

프로젝트가 실행단계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그와 그녀는 결혼했다.

3살인 아들과 1살인 딸을 낳았다.

그와 그녀는 행복했다.

모든 것이 잘 풀리는 것처럼 보였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그와 그녀는 언제나 함꼐였고 즐거웠다.


프로젝트의 실행단계

갓 8살이 된 아이들을 모았다.

신체거부반응을 견대낼 수 있을 만큼 성장했으면서도

이후 습득될 능력을 가능한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나이

그것이 8살이었다.

부모에게서 버려진 그 아이들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그와 그녀도 마음이 내키지는 않았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수는 없었다.

이대로라면 인류의 멸망은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 거친 환경에서 살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인류를 진화시켜야 했다.

자신들의 자녀들을 위해서도


부모는 때론 그 무엇보다도 잔인해지고 강해질 수 있다.

그와 그녀는 잔인해졌다.

아이들의 고통의 몸부림과 비명에 무감각해져가면서도 자신들의 자녀 앞에서는 작은 일에도 한없이 예민해졌다.


'KEY 프로젝트'는 너무나도 광범위하고 대규모의 프로젝트였다.

준비만 5년이 걸렸을 뿐만아니라 실행단계도 5년이 걸리는 프로젝트였다.

선택받은 1만명의 8살짜리 아이들은 5년동안 최상의 생활환경을 제공받았다.

그 꼬마들이 초6에서 중1로 올라가는 그 날만을 기다리면서 인류는 버텨왔다.


그동안 인류는 드디어 돔구조를 완성했다.

척박한 환경과 자신들을 분리해내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환경을 좋게 하기 위해서 외부의 환경은 더욱 척박하게 만들었다.

선택받은 몇몇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미처 돔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은 버림받았다.

그들에게는 돔 안으로 들어오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근처에 오는 순간 총살당했다.


그와 그녀는 점점 초조해졌다.

돔구조 또한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었다.

그들은 알고 있었다.

조급해진 그들은 점점 더 아이들에게 가혹한 짓을 했다.


그리고 5년의 세월이 흘렀다.

마침내 남은 단 두명의 아이 아니 이젠 소녀와 소년이 된 두명

각각 신인류의 아담과 이브와도 같은 존재였다.

소년은 모든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자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소녀의 능력은 그때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소녀는 모든것을 품는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남았다.

그리고 마침내 초6에서 중1로 올라가는 내년 1월 1일 소년과 소녀는 맺어지고 인류를 다시 태어날 것이었다.


그러나 전해 크리스마스 이브 소녀는 사라졌다.

그리고 모든 계획은 망쳐졌다.

여자는 그동안 자신의 해온 일에 엄청난 회의감과 죄책감을 느낀다.

남자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다시 해보자고 한다.


그러나 여자는 두려웠다.

그런 짓을 다시 해야된다는 것이

그리고 그 효율적 방법을 생각해내고 있는 자신이


여자는 떠나갔다.

자신의 치맛자락을 붙잡은 딸을 데리고


남자는 남았다.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자신과 아내의 죄를 지기 위해서

그는 떠나가는 여자를 잡지 못 했다.

자신의 행복을 포기함으로써 죄책감을 덜어내려고 했다.

그리고 그녀도 자신과 같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떠나가는 그녀를 보내주었다.


아들 또한 남았다.

아니 너무 망가져서 떠날 수가 없었다.


그는 이를 물었다.

그리고 집을 나가 연구소에 쳐박혔다.


또다시 5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는 소녀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등잔 밑이 어둡다.

그동안 그는 혼자라는 외로움과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했다는 한 여자연구원의 고백을 듣고 마음이 흔들려 재혼하고 만다.

아내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녀가 대려온 한 소녀 그 소녀가 바로 그 때 사라진 그 소녀였다.

하지만 그는 섣불리 그것을 연구소에 알릴 수가 없었다.

자신의 아들이 그 소녀와 함께 있으면서 점차 치유되어 갔기에

아들에게서 그 소녀를 떼어놓으면 아들이 더 망가져 버릴 것 같아서

그는 망설였다.


하지만 소년이 그 사실을 듣고 말았다.

소년은 소녀를 찾아갔다.

소녀는 놀랐다.

그러고는 소년과 담판을 짓기 위해 홀로 나갔다.


자신에게 심한 짓을 한 사람의 아들이었지만 자신만큼 망가진 그 아이를 보면서

연민과 동정을 느꼈다.

그건 처음의 감정이었다.

연민과 동정은 점차 연분으로 바뀌어 갔다.

소녀는 눈치채지 못 했다.


소년은 소녀와 맺어지려고 했다.

그러나 소녀의 마음 속의 무언가가 소년을 거부했다.

소년은 충격을 받았다.

자신과 함께 모든 아픔을 견대온 동료이자 사랑하는 연인인

소녀가 자신을 거부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다.


소년은 강제로 소녀와 맺어지려고 했다.


소녀는 결국 자살한다.


그리고 그것을 아들이 본다.


그리고 그 전체를 그는 보았다.


그는 그 때 아내가 말한 것의 의미를 그제서야 깨달았다.

다시한다는 것을 불가능하다는 것을

'KEY 프로젝트'는 미친 짓이라는 것을

그는 망가졌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그의 아들을 망가졌다.


그는 다시 일어섰다.


그의 아들이 다시 일어난 것처럼


그는 더이상 다시 시작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과와를 주워담으려고 했다.

그리고 연구소가 아닌 여행을 떠났다.

망가진 아들을 내버려두고

마음은 아팠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야말로라는 다짐을 다지며 피가나도록 이를 물었다.

그리고 지금 모든 것을 아들에게 털어놓았다.


"이것이 내가 아는 모든 것의 전말이다."


비천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못 했다.

그저 한마디만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뭡니까"


아버지는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뭘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야"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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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8/A:392]
accelerator
브금이 잘어울리는군요..
2012-07-22 12:24:11
추천0
[L:6/A:35]
해결사M
다행이네여 ㅎ 브금 뭘 골라야할지 매번 망설이거든여 ㅋ
2012-07-22 14:54:18
추천0
은예린
에리로 메인바꾸셧네요...슬프네요.
2012-07-22 17:23:40
추천0
[L:6/A:35]
해결사M
예 좀 바꾼지 좀 됬습니다 ㅋ 근데 바꾼게 슬픈 건 아니죠?ㄷㄷ
2012-07-22 17:54:53
추천0
[L:39/A:543]
언트
장대한 과거가...
2012-07-23 10:09:19
추천0
[L:6/A:35]
해결사M
드디어 점점 드러나고 있습니다!ㅋ
2012-07-23 22:42:1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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