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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5화-
깎깎 | L:15/A:598
674/710
LV35 | Exp.9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3-0 | 조회 637 | 작성일 2012-11-22 02: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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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5화-

시오리와 친해진 후 3달 후 지금은 대학교 전체의 중간 테스트 기간이 끝나고

심리학부에 나,나아바시,미야자키,하쿠토,우츠리 이렇게 5명이서 모여있었다.
 
"어이 사토시 이번 시험 잘 봤냐?"
"넌 시험 끝나고 나서 성적을 물어보면 기운이 나는 듯 하는구나. "
"심리학과 문제는 월래 이렇게 심오한가요? 듣던 것보다 상당히 골치가 아파요. "
 
나하고 하쿠토는 처음이 아니였지만 1학년 여학생 3명은 처음 치는 시험이었다.
 
"그래서 사토시 선배. 이제 뭐할꺼예요? 저는 집으로 내려갈 듯 싶은데."
"유우코 집에 가는거야?"
"응, 집에서 하도 걱정하시길래 내려가야지. 어쩌겠어. 미사키도 놀러올래?"
"아니. 일정이 있어서.."
 
유우코는 집으로 내려가는듯 싶다.하쿠토 커플은 둘이서 여행 계획을 미리 준비했다고 얘기하고
3사람은 각자의 준비를 위해 기숙사로 먼저 갔다. 
 
"나아바시 좀 같이 걸을까?"
"아..아 네 선배. "
 
대학교를 지나 천천히 기숙사를 향해 걸었다. 나아바시와 걷는 건 처음인가. 약간 긴장상태다. 
 
"선배는 이번에 할 계획이 있나요?"
"뭐 아직 결정 된 건 없지만...글세.."
"..."
"..."
 
나아바시와 나는 어색한 상태로 기숙사로 향하는 골목을 지나고 있었다. 
 
"야--옹"
"선배, 고양이예요 ! 귀여워라.... 선배?"
"....나아바시.. 고양이 좋아해..?"
"네 ! 좋아해요!"
 
나아바시는 길가던 들고양이를 쓰다듬곤 하더니 번쩍 들어 나에게 다가왔다. 
 
"선배 봐요 ! 검은색 고양이예요 ! "
"......"
 
좋아하는건 알겠지만 다가오지 말라고 소리치고 싶었으나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때 고양이는 힘들었는지 나아바시 품에서 버둥되다가 빠져나와 도망쳤다. 
 
"아..도망가버렸다. "
"....."
"...선배? 혹시 고양이 무서워하세요?"
"....."
 
바짝 얼어있는 날 보고 나아바시는 웃으며 질문하고 난 아무말도 할 수 없이 긍정했다.
어색했던 분위기는 약간 풀어지고 나아바시는 나에게 말을 걸었다. 
 
"선배. 제가 이번에 교생으로써 학교로 견학가는데..."
"그래? 나아바시도 열심이네."
"짧게 한 2주일 정도 8시부터 4시까지 할 듯 싶어요. 그래서..."
 
나아바시가 말하려던 용건은 알 수 있었다.  
시오리도 방학이 거의 끝날 때 쯤이니 시간을 바꾸는 걸 요청하고 해볼까. 
 
"나아바시 잠깐만. "
 
나는 저번에 저장했던 세사미씨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
....
...  "여보세요 ?"
"....."
 
 
전화기에서 말이 안들렸다. 난 전화기 받은 사람이 시오리인걸 눈치 채고 말했다. 
 
"...시오리. 미안한데 세사미씨 좀 바꿔줄래?"
"...."
"...."
"....(저에게?) 여보세요?"
"아 저 사토시입니다.  시오리가 방학이 끝날 때 쯤이 되니깐 시간 변경을 하려는데요. "
"아 그러면 어떻게..?"
"월 수 목 토, 1일에 5시간 이였던 걸 시간을 분배 해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하려합니다만 괜찮으신지..?"
 
세사미씨는 시오리에게 허락을 기다리는듯 조용하다 긍정의 대답을 얻을 수 있었다. 
 
"자. 나아바시 시간을 비웠으니 신청좀 대신 해줄래?"
"선배 아까는..?"
"가정교사 일"
 
나아바시는 납득하고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통화하는 듯 싶더니 웃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해결 되었나보군. 
 
"선배 그런데 왜 승낙하셨어요?"
"음...그냥 너 때문에? 그냥 변덕이라고 생각해."
"!"
 
나는 무심코 대답했었던게 나아바시에겐  아니였던지 얼굴 빨개진 상태로 고개를 숙였다. 
 
기숙사에 도착후 간단히 씻고 침대에 누웠더니 핸드폰이 울렸다.
시외 번호인데.. 누구지? 
 
"여보세요. "
"선배 ! "
 
미야자키다. 기숙사에 없다했더니 벌써 간건가. 행동하난 빠르군.
미야자키가 큰 목소리로 얘기하길래 핸드폰을 귓가에 멀리 할 수 밖에 없었다.
이건 민폐라고 후배군. 
 
"그래서 용건은?"
"잘 놀다 오겠습니다 ! (뚝)."
....
....
 
"....어이어이...... ..야!!!"
 
 
 
 
다음 날 아침. 
기숙사엔 나와 나아바시와 3학년 여자선배 2명과 남자선배 1명 뿐이였다.
그래서 나아바시에게 어디 놀러 가자고 했더니 나아바시는 다급하게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어이 나아바시, 준비됬어?"
"아 선배 다 됬어요."
 
나아바시는 하늘색 치마에 위엔 흰색 캐주얼 와이셔츠를 입고 나왔다. 
그냥 기분 전환겸으로 부른건데 데이트가 되어지고 있었다. 
 
서로 얼굴이 화끈거리는걸 알지만 모른 채 바깥으로 나와 어디로 갈지 정하고 있었다. 
 
"선배 뭐 부터 하실래요?"
"음.. 우선 영화부터 보러 갈까?"
 
영화관에서 나아바시한테 기다리라하고 영화표 두 장을 뽑아왔더니 나아바시는 인형뽑기에 빠져있었다. 
나도 오랜만이네. 인형뽑기.
 
"뭘 그리 구경하고 있어? "
"꺄악 ! 선배 ! 인기척 좀 내주세요. "
"하나 가지고 싶어?"
"아뇨.... 됬어요. "
 
나아바시는 관심 없는 척 고개를 돌렸지만 얼굴 윤곽선이 떨리는 걸 볼 수 있었다. 
하고 싶으면 하고 싶다고 말하지. 나아바시는 너무 표현이 서툰 것 같다.
 
"영화 시간이 좀 남았으니깐 잠깐 할까?"
 
그렇게 말하곤 1000엔을 기계에 넣고
능숙하게 하려 했으나 역시 오랜만에 해보는 것인지 자꾸 아쉽게 놓쳤다. 
 
"선배, 2번 남았어요. "
"나아바시가 해볼래?"
"네 !"
 
나아바시는 능숙하진 않지만 조작하면서 조이스틱을 이리저리 돌렸지만 아쉽게 떨어졌다. 
한번 남은 기회를 나아바시에게 넘겨 주면서 구경하고 있었다. 
 
"여기서 여기로..."
"아니지. 여기선 이 쪽으로, 저걸 노려야지. "
"서...선배 소..손이 겹쳤..."
 
나는 나아바시와 손이 겹친지도 모르고 인형이 뽑는 걸 도와주기 위해
조이스틱을 돌려 갈고리에 인형이 잡는 걸 볼 수 있었다. 결과는 실패였지만. 
 
"에.. 아쉽다.  그치 나아바시?"
"하으으으..."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어 나아바시와 나는 영화를 본 후
거리를 걸으면서 교생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나아바시. 그 교생 일.. 왜 지원 한거야?"
"아. 마침 은사님이 여기 근처 학교에 발령 나셨는데 학생때문에 권유를 하셨어요. "
"그 은사님하고 관계가 특별한가봐? 많이 걱정된거야?"
"제가 원하는 진로와 함께 고등학교 시절을 잘 버티게 도와주신... 고마우신 분이세요. "
"그래? 나도 한번 뵙고 싶네. 언제부터 나오면 되?"
 
나아바시는 잘 기억이 안나는 듯 핸드폰으로 일정을 확인하고 말했다. 
 
"오늘로부터 한 5일정도 후에 제가 전화드릴게요. "
"내 전화번호 모르잖아. 핸드폰 줘봐."
 
나아바시 핸드폰에 내 연락처를 기록하고 교환했다. 
 
"자. 여기, 그럼 그때 전화줘. "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학교 이름이 뭐야? 아직까지도 몰랐네."
 
 
나아바시는 활짝 웃은 후에 말했다. 
 
"SS학교요. "
"....뭐?"
 
학교에 발령...타카미야의 방학..학생때문에... 5일후...SS학교...
 
 
"선배, 갑자기 얼굴이 하얘요? 선배? 정신차리세요!"
 
내 얼굴은 급격히 안색이 바뀌었고 정신이 혼미해졌다.
내 변덕이 이런 결과를 가져 올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작가의辨 : 아아 심리학 4편까지 중심부 스토리라 한다면 이번 편은 간단한 번외이면서도 본 스토리와 가지가 맺힌..

한마디로 뿌리깊은 이벤트죠. 이번화는 그 이벤트를 위한 도입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심리학적인 요소는... 첨가를 할지 안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이벤트편도 즉흥적이랄까 생각치도 못했지만 쓰게 되었기 때문에...

쓰다가 느끼는건데 할렘으로 갈 생각은 없었는데.. 없었는데,...

이건 제가 글쓰는 습관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연애물이 좋아요. 순애물로. 

 

어쨋든 여기까지 읽어주신 독자님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노력하는 글쟁이가 되겠습니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잘부탁드립니다 

 

 

 

 

 

전화 보기.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0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2&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37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1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1&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48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2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2&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62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3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1&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88

심리학도생과 실어증그녀 -4화- : http://good.chuing.net/zboard/zboard.php?id=crenovel&page=1&sn1=1&m_id=&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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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Ierator
당신은 연재작가란에 들어가셨어야함...
2012-11-22 08:57:55
추천0
[L:15/A:598]
깎깎
소설게에 쓰는 첫 작품인데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2012-11-22 09:36:33
추천0
[L:25/A:107]
Nearbye
으읔ㅋㅋㅋ좋다 ㅋㅋㅋㅋ

아 근데


'되어지고' 에서 되어지다란 표현은 이중 피동이라서 쓰면 안 되는 표현입니다.

'되다+지다'니까요

그건그렇고 전 이런 거 잘 못 쓰겠던데 엑셀님 말처럼 연재작가란에 진작 드가셨어야 될 분이시네 ㅋㅋㅋ추천ㅋ
2012-11-22 13:12:05
추천0
[L:15/A:598]
깎깎
아 그런가요 문법 표현교정 정보 감사합니다

역시 이과생은 문법이 무섭습니다 ㅠ
2012-11-22 19:14:51
추천0
[L:25/A:107]
Nearbye
여긴 천국인 것 같음

어느 곳에서는 이런 짓하면 벌써 시비 날라옴ㅋㅋㅋ
2012-11-22 21:04:3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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