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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1화
해결사M | L:6/A:35
20/50
LV2 | Exp.4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1,285 | 작성일 2012-04-21 13: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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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1화

001


.
.
.
 푸른 하늘이 보고 싶었다.
5년 전 엄마와 동생과 함께 올려다 본 그 푸른 하늘을 다시 한번 보고 싶었다.
.
.
.

 

-칸가리고 보건실


 솔직히말해서 이건 반칙 아니냐
갑자기 이렇게 울다니 이건 뭐 이래서야 억지로 확인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세계의 붕괴니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니 말해버렸지만 아직까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도 그럴것이 보라색 머리가 어느샌가 붉은색 머리로 돌아와 있었다.
그 망할 덩치녀석이 도대체 뭘로 조용히 만든건지 벌써 7시간 째 안자고 기다리고 있다.
아까 종례종이 친 후 7시간 대략 1시쯤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은경이가 눈물까지 흘리고 있는 것이다.
무슨 꿈이라도 꾸는 걸까나
"하 여자란 정말 이해불가능한 생물이군"
그때 갑자기 은경이가 뭐라 중얼거리더니 일어났다.
그 중얼거림을 들었을 때 나는 나의 추측이 점점 확실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으으 여기는?"
나는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정신이 들어? 정말 깜짝 놀랐다고 너처럼 튼튼한 애가 갑자기 계단에서 쓰러져가지고

일단 양호실로 데려오기는 했는데 벌써 늦어가지고 다 퇴근하신거 같은데.."
그녀는 어벙벙한 표정으로
"계단?.. 뭔가 중요한 걸 들은 거 같은데.."
나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말을 가로채며 말을 이었다.
"저기 은경아 시간도 시간인데 이제 슬슬 가야되지 않겠어?"
그녀는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는지 주위를 살피고 나서 이불을 자기 몸을 감싸며 말했다.
"너 무슨 이상한 짓을 한 건 아니겠지?"
하 이래서 자존심 강한 여자들은
"내가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래야 할 이유가 있는거지?"
그녀가 빨개진 얼굴로 침대에서 내려와서 나를 째려보고 문을 박차고 나가려는 순간 나는 넌지시 말했다.
"......"
그러자 그녀는 일순간 멈추고 놀란 얼굴로 나를 쳐다보더니 정신이 들었는지 다시 앞을 보고 나가버렸다.
좋아 이걸로 확실해졌다.
김수창을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의 모자랐던 한 부분이 채워졌다.
"..현주 누나 조금만 기다려 줘"

 

-칸가리고 남자 기숙사 3학년 동


"어이 비천 뭐하다가 이제 오냐"
마치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라 소리 치는 대장같이 나를 향해 침을 튀기며 걸어오는 저 거대한 곱슬머리는 같은 중학교를 나온 친구 최주원이다.
뭐 그저 질긴 악연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기분 탓이겠지만
"미안 사감 선생님한테는 잘 둘러댄거야?"
주원이는 완전 힘들었다는 표정을 지으며 침대에 앉아 얼굴에 손을 얹은 채 말했다.
"화장실간거라고 둘러대기는 했는데 말이지 이야 선생님 진짜 끈질겨서 애 좀 먹었단 말이지"
나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정말 사감 선생님이 여자라서 다행이야 화장실까지 쳐들어 오진 않으니까 말이야"
주원이는 심히 공감한다는 얼굴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작년 사감 선생님이 였다면 '야 비천 너 여기 있는 거 맞아?'하면서 화장실에 들어왔었겠지만 말이지"
작년 사감 선생님인가
"그 선생님은 본인이 여자라는 인식이 없으니까.. 그렇지만 난 어느쪽이냐면 작년 선생님 쪽이 취향이지만"
그러자 주원이는 전혀 아니라는 표정으로
"아니 그게 아니야 비천 자고로 여자란 그렇게 드세면 안되는 거라고"
주원아 여자는 그렇게 다루기 편한 존재가 아니란다.
"저 지금 나 피곤한데 이제 슬슬 자자"
시간이 벌써 1시를 가르키고 있다.
"그렇네 낼은 6시 기상이니까"
6시 기상..... 6시?
"주원 6시 기상이라니 그게 무슨...."
주원은 어이없다는 얼굴로 나를 보며 말했다.
"낼은 그 날이잖아"
큰일났다.
낼이 그 날이었다니 어떻하냐 이걸 이 사태를 왜 하필 내일이냐

 

-칸가리고 대운동장


"칸가리고 체육대회라니~~~~~~~~~~~~~"
그 때 뭔가가 내 머리를 강타했다.
"시끄러 비천 아침부터 왠 소란이야"
뒤를 돌아보니 역시 미사였다.
"뭐야 미사냐 정말 너야말로 아침에 이런 힘이 어디서 나오는 거냐"
미사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내 앞에 얼굴을 들이밀으며 말했다.
"어젠 어떻게 된거야? 흐흐흐 난리도 아니었다고 반장이 11시에 들어와서 분명 이런거 저런거.."
난 미사의 얼굴을 치우며 말했다.
"안했어"
그러자 미사는 안도하는 건지 실망하는 건지 모르겠는 표정으로 말했다.
"헤에 그래?"
나는 진지한 얼굴로 미사에게 말했다.
"대상을 꼬실 명분을 잡았어 뭐 고의는 아니였지만 다만 너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니까"
말이 끝나기 무섭게 미사는 재미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역시 명분이 뭔지는 신경쓰이는지 계속 알려달라고 앵여붙었지만 나는 끝끝내 거절했다.
그리고 찾아온 그 순간 몸풀기 체조
우리고에 전통으로 내려오는 몸풀기 체조는 남녀가 한 쌍으로 이루어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남녀가 키순으로 서서 각각 짝을 짓는데 내 짝이 바로 바로 바로 반장인 것이다.
아 위험해 갑자기 긴장이 되기 시작했어
어제 그 연기를 하고 나서도 쓰러질 뻔 했는데 사실 난 여자에 대한 공포증 같은 게 있다.
왜 그러냐고 묻지 말았으면 좋겠지만 굳이 말하자면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 비슷한 것 때문이다.
뭐 암울한 과거는 지금은 잠시 뒤로하고 현실을 직시할 때이다.
작년 재작년은 미사랑 짝이어서 괜찮았지만 물론 내 키는 미사보다는 크지만 미사는 여자고

나는 남자인데다가 요번 우리 반 남자들이 다 커서 젠장 뭘 먹으면 그렇게 크는건지 내가 미사보다 앞 쪽으로 가게 된 것이다.
아 이상하게도 미사만큼은 공포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옛날부터 봐서 그런가 솔직히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다.
철이 들 때부터 내 곁에는 미사가 있었다.
여기까지 잘 이해했다면 뭔가 이상한 것을 느꼈을텐데 그도 그럴 것이 키가 작아 앞으로 간 내가 어째서 미사보다 큰 반장과 짝을 이루느냐
그것 또한 칸가리고 전통이라면 전통이지만 남자는 키가 작은 순으로 서지만 여자는 키가 큰 순으로 선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른다.
아 반장 얼굴을 못 보겠어
이런 반장의 얼굴이 조금 빨개져 있다.
역시 어제 일을 신경쓰는 건가 아 제발 평소의 반장으로 돌아오길 이 상태로 체조에 들어갔다가는 본방 시작도 전에 연습게임에서 리타이어라고 이거
"하 정말 체조 같은거 싫은데 귀찮게 왜 하는거지?"
와라 반장 너의 특유의 정의 정신이라면 나의 이런 빈정거림을 가만히 냅둘리가 없다
나를 꾸짖고 원래의 너로 돌아와
그러나 은경이는 몸을 살짝 꼬면서 말했다.
"아니.. 그래도.. 체조 안하면 다친다고..."
뭐야~~~~~ 이건!!
츤..츤...츤데레냐 평소 그렇게 쌀쌀맞던 반장이 이런 데레라니 있을 수 없어
위험해 이건 정말 위험해 여기서 더 데레해지면 쓰러지고 말꺼야
올해 체육대회에선 해야할 일이 있는데.. 할 수 없지
이제 곧 있으면 시작될테고 에이 이판사판 더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반장 오늘 좀 평소랑 다른 거 같은데 평소대로 하자고"
그러자 은경이는 날 보다가 안 보는 척을 반복하면서 말했다.
"그..럴까나... 똑같은 거 같은데.."
Go To Hell
이 데레는 이길 수 없어
미사는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저 바보 그정도에 가버리다니.."
내가 쓰러지자 은경이는 놀라며 나를 부축해줬다.

 

-양호실


미사말대로 난 정말 한심한 거 같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왜 이런 증후군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이딴 거 필요 없는데 난 해야할 일이 있는데..
"저기 괜찮아? 비천"
은경이가 걱정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나는 양호실 침대에 누우며 말했다.
"뭐 좀 물어봐도 되?"
갑작스러운 질문에 은경이는 잠깐 놀란듯이 보였지만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너 형제같은 거 있어?"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은경이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스스로도 눈치챘는지 고개를 돌려 이야기했다.
"아니.. 나 외동딸이야..."
이 반응 뭐 99%라고 할 수 있겠군
"그래 그냥 갑자기 궁금했어 아 그리고 하나 더.. 너 원래 이런 캐릭이었냐"
그러자 다시 얼굴이 붉어지더니 몸을 베베 꼬면서 말했다.
"아니 그게 나도 잘 모르겠어.."
도대체 뭔 상황이지 이건
도도하기로 소문난 반장이 나에게 벌써 몸을 2번씩이나 베베 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설마 어제 내가 뭔 짓 한 줄 아는건가
그렇다면 곤란하다.
"저기 혹시 어제 일 때문이라면 정말 아무일도 없었으니까 그냥 쓰러진 널 양호실에 데려다 준 거 뿐이니까 뭐 이걸로 쌤쌤이라고"
은경이는 고개를 살짝 숙이면서 조용히 뭐라고 말했지만 잘 들리지 않았다.
그나저나 이렇게 된 이상 그건 미사한테 맡기고 난 은경이 쪽을
"근데 체육대회에 안 가봐도 되겠어? 나야 뭐 별로 하는 게 없어서 괜찮지만 반장이 없어서는 우리 반이 곤란하지 않을까?"
은경이는 걱정하지 말란 표정으로
"반장 일은 모두 부반장한테 일임했으니까 걱정마 그리고 애초에 반장 일로 체육대회에 참가할 껀 없으니까"
아 그렇습니까 어떤 의미로 완벽이네 이건
"그래도 오전만 쉬면 오후에 하는 본게임에는 참가할 수 있을 꺼 같은데"
"근데 왜 갑자기 쓰러진거야.."
아 뭐라 설명해야 되나
"아... 그게 내가 원래 좀 빈혈기가 있어서.."
여자 공포증이라고는 죽어도 말 못해..
"헤에 보이는 그대로 연약하네.."
보이는 그대로 입니까
"저.. 어제는 말 못했는데 그 고마워"
읔 또 다시 데레 공격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그나저나 너야말로 괜찮아?"
은경이는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어 난 괜찮은데 나도 내가 왜 쓰러진 건지 기억이 안 나더라고 뭔가 중요한 일이 있었던 거 같긴한데..."
휴우 그 아저씨 뭔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확실하군 전후 기억을 지울만한 거라니 뭔 약이지
"잊어버린 걸 보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거겠지"
은경이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그렇겠지"
의외로 반장 웃는 얼굴이 예쁘네
그러고보니 반장이 웃는 얼굴을 본 적이 없었던 거 같은데 벌써 2달은 같은 반이었는데
"반장 평소에 잘 안 웃어서 몰랐는데 웃는 얼굴이 예쁜거 같아 좀 자주 웃는게 어때 그러면 내 빈혈이 낳을지도 모른다고"
은경이는 심히 당황하며
"뭐...아...그.그.그래? 근데 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조직의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철결핍성 빈혈이 대표적이지 그러니까 철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는게 좋아"
평소의 반장으로 돌아왔다.
전혀 의도치도 않은 방법으로 돌아오게 만들어 버렸네 이거
"농담이 통하지 않는구나.."
은경이는 평소의 도도한 얼굴로 말했다.
"역시 부반장이 제대로 못 할 거 같으니 돌아가 볼께 적당히 쉬고 돌아와"
당당히 양호실 문을 열어젖히며 나가는 걸 보니 완전히 회복한 듯 했다.

 

-3시간 후


밖에서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다.
"언제 잠든거지.. 시간은.. 11시 반인가 이제 슬슬 일어나 볼까 점심은 먹어야겠고 근데 뭐라고 그러는 거지?"
나는 창가를 향해 다가가 창문에 귀를 댔다.
"어이 너 어제 뉴스 봤냐"
"봤어 봤어 그 흰가면을 쓴 테러리스트들 말하는 거지?"
"당연하지 요새 그 이야기말고 또 뭐가 있겠냐 심지어 어젠 중앙관청에도 침입했었다는데.."
"진짜냐 대단하자나 백면단"
"백면단은 또 뭐냐"
"모르냐 인터넷에선 다 그렇게 부른다고 흰 가면을 쓰는 집단의 줄임말이지"
"그러냐 왠지 멋은 없어 보이는데.."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해"
헤에 백면단인가 확실히 멋은 없어 보이네...
뭔가 느낌 팍 오는 이름으로 하지 뭐 그 사람들이 정한 건 아닐테니까
어차피 그런 식으로 자잘한 테러 같은 거 해도 이 세상은 변하지 않아
이미 한번 뒤집어진 세계를 다시 뒤집는다는 건 처음의 2배이상의 힘이 필요하니까
하지만 나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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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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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글이 쭈욱 붇어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글씨체때문 인가 그런지 약간 읽기가 힘들군요...

그리고.. 장면변화가 너무 갑작스러운듯한느낌이들어용..ㅎ;
2012-04-22 19:33:47
추천0
[L:6/A:35]
해결사M
그렇습니까? ㄷㄷ 일단 글을 좀 뗴야겠네여 글씨체도 좀 바꾸고

그런데 장면변화는 원래 그런 겁니다 ㅋㅋ
2012-04-23 00:40:08
추천0
[L:47/A:372]
언트
여자 공포증이라니!!
2012-04-23 11:57:1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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