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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16화
해결사M | L:6/A:35
5/170
LV8 | Exp.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1,030 | 작성일 2012-06-16 22: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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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16화

016

 

.
.
.
내 정념을 받아주오 로미오
됫네요 줄리엣
체엣
.
.
.

 

 -집단 무의식의 원형

 

수영고모 즉 그녀가 다시금 부른 이유를 대략적으로 짚히는 것이 없는 건 아닌 나였지만
평소 장난스러운 그녀의 성격 상 진지하게 말한 것을 보면 나 역시 뭔가 심각한 불안함을 느끼지 않을 수는 없었다.
반장과 함께 교실에 들어가 5교시 수업만 듣고 몰래 빠져나와 난 보건실로 향했다.
보건실에는 1시간 만에 원래 팔팔한 상태로 돌아온 은지가 온 몸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은지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가자 , 라고 말한 뒤 나와 은지는 1시간 쯤 전에 왔던 곳으로 돌아왔다.
그곳은 또 다시 바뀌어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곳은 '집단 무의식의 원형',

우리들이 '마법사'라고 부르는 고대부터 내려져오는 순수한 의식을 계속 지켜온 자들에 의해 언제든지 다른 것으로 선택될 수 있다.
말하자면 초등학생들이 점토를 가지고 다른 모형을 만들듯이 원형 그 자체를 다른 것으로 바꿀 수는 없지만
모양을 바꾸는 건 쉬운 것이다.
그나저나 과자집이라니,, 참 그녀 다운 발상이었다.
초코파2로 된 대문을 돌려 들어가자 내 눈에 오S로 된 침대 위에 누워있는 미사와

그 앞에 오레5로 된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 고모가 들어왔다.
"여어 비천 늦었네"
"일단 학생이잖아요 5교시 수업 좀 들었어요"
"헤에 그래 뭐 일단 앉아 앉아"
고모가 손짓하자 내 앞에도 오레5로 된 의자 생겼다.
내껀.. 오리지날인건가...
뭐 그런 어이없는 생각을 하면서 난 의자에 앉았다.
그녀가 심각한 얼굴로 바뀌면서 분위기를 바꾸었다.
"그래서 저를 부르신 이유가 뭡니까"
"너.. 미사한테서 위화감을 느낀 적 없어?"
"... 위화감이라니 무슨..."
"예를 들어 말투나 표정이나 분위기라든가 그런게 평소랑 다르지 않았냐고?"
그러고보니 내가 처음 미사를 보았을 때
미사는 내가 알던 미사가 아니였다.
거기다 미사 또한 기억이 손실된 부분이 있었다.
"사실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역시 그런가..."
"미사한테 무슨 일이"
"뭐 그렇게 심각한 표정 짓지말라고 보다시피 외면에는 전혀 지장이 없어 오히려 평소보다 좋은 컨디션이다. 근데..."
"근데...?"
"문제는 속이지 너도 알다시피 '키'라는 건 내면과의 통합.

잠재되어있는 내면의 힘을 끌어낸다는 점에서 우리 '마법사'들과도 비슷한데 끌어내는 게 다른거지"
"...."
그녀는 말을 잠깐 멈추더니 내 얼굴을 한번 본 뒤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내면에서 그동안 우리 조상들이 축적해온 지식을 끌어내는거야

하지만 너희들은 내면에서 그동안 우리 조상들이 축적해온 싸움에만 특화된 능력을 끌어내는거지"
"...."
"물론 싸움도 지식이라면 지식이지만

싸움만큼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때론 빼앗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었던거지 이를테면 특화? 비슷한..."
"....."
"우리 '마법사'들도 각자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지만 싸움만큼은 다른 무엇보다도 중시되었고 발달되어 독립된 분야로 떼내야 할 정도로 진화한거지"
"...."
"그런 걸 보면 서로 으르렁 거리고 싸우는 건 인간의 본성인지도 모르겠지"
"그래서 미사는 뭐가"
"뭐 그렇게 급하게 할 거 없다고 너가 이 사실을 빨리 안다고 해서 미사가 낳는 것도 아니고 모른다고 해서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니까"
"...네"
"좋아 어디까지 애기 했더라 아 싸움이 특화되었다는 애기까지였지

그 중에서도 살상, 자기방어, 최면 등 여러 분야로 나뉘었지만 미사는 너도 알다시피 최면 쪽에 가까운 능력이지"
"...그렇죠"
"그런데 넌 알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면이라는 초현상에 가까운 능력은 내면이 받는 리스크가 다른 것보다 크다고"
"...."
"즉 최근 미사가 원래 키를 응용한 큰 기술이라거나 키를 남발했다거나 그런게 있어?"
"..."
내가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이자 그녀는 알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군 그 결과 미사는 내면에 있는 다른 미사한테 주도권을 잠시 빼앗겨다는 거지"
"다른 미사??"
"그렇게 정신병자라는 반응은 삼가해줬으면 좋겠는 걸 너도 너 속에 비천을 잔뜩 가지고 있으니까 흠 아마 너 머리털 갯수만큼? 혹은 그 이상?"
"그런 이야기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그렇게 유명한 이야기는 아니니까

흔히 말하는 이중인격자라든가 다중인격이라는 건 한 그릇에 두가지 혹은 그 이상의 내용물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타협해 살고 있다고 볼 수 있지"
"그럼 미사는.."
"미사의 경우는 1 대 1 교전상태라고나 할까? 미사의 내용물이 약해진 틈을 타서 다른 미사 중 한 명이 튀어나와 버렸다는 거지"
"....."
"물론 강력한 키 사용이나 한번에 많은 키 사용만으로 그런 경우가 생기지는 않아"
그녀는 오레5 의자에서 일어나 나한테 다가오더니 내 이마를 만지면서 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숙인 틈 사이로 그녀의 커다란 정말로 큰 진짜인지 의심이 가는 가슴으로 인해 생긴 골이 내 눈에 들어와 버렸다.
"무슨 일이 있지 않았어?"
"무슨 일이라뇨..."
큭 아무리 나이많은 아줌마라도(30대 중반이지만 19살인 나한테는 중년일 수 밖에 없다) 여자는 여자라는 건가
거기다 저 골은.... 안되 진정해 유비천 오!! 참을 인 참을 인
내가 땀을 흘리며 얼굴이 빨개지자 그녀도 웃으면서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라는 녀석이지"
"후..후...하.. 스.트.레.스..?"
난 지금 당신의 그런 뒷감당이 안되는 무책임한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너라면 뭔가 짚히는 게 있지 않을까 혹은 알지 않을까 싶은거지"
"... 저도 잘..."
"흐음 뭐 알았어 어쨌든 지금 상태로 봤을 때 아까 말한 것처럼 내일이면 말짱해 질꺼야 다만..."
"다만...?"
"스트레스의 근원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그 다른 미사는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고 너가 알고있는 미사는 언제든지 자리를 빼앗길 수 있지"
"......그런;;"
"크크 마치 왕위를 노리는 반란분자라고 보면 되겠지"
"..읔,,,"
이 사람 내가 백면단을 조종하는 걸 알고 말하는 건가
설마,,,,,,
"그럼 그걸로 이야기는 끝입니까"
"아니 아닌데..."
"예? 그럼 또 무슨 이야기가.."
그녀가 또다시 오레5에서 일어나더니 에로틱한 표정을 지으며 내 앞에 와서 내 얼굴을 응시했다.
"19살이 된 비천에게 어른의 놀이에 대해 이야기가.."
난 가볍게 그러나 단호하게 그녀의 얼굴을 밀며 말했다.
"기각합니다."
"아~ 어떻게해야 이 비천을 향한 나의 정념을 비천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조카한테 정념을 전달하려 하지 마세요!!"
"체엣"
그녀는 삐진듯이 터덜터덜 가더니 미사옆에 가서 엎어져 버렸다.
"체엣해도 소용없습니다."
..근데 이 패턴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뭐 기분 탓이겠지
"그럼 전 가겠습니다. 미사를 잘 부탁합니다."
"......"
이럴 때마다 난 그녀의 과연 어른이 맞는 것인가 의심스럽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런 상태로 두는 것도 내 마음이 편치 않기에 난 돌아서 그녀의 곁으로 갔다.
그리고는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언제나 도와줘서 감사해요 수영 고모~"
"....!"
그녀는 몸을 한 번 부르르 떨더니 울먹거리면서 나를 쳐다보았다.
"흐흐흑 비~천~ 넌 역시 나를 좋아하는 거구나~!"
하면서 안기려하자 난 살짝 뒤로 한 걸음 가 그녀를 손으로 받치고는 말했다.
"죄송합니다 은지가 기다려서요 그럼 전 정말 가보겠습니다"
"은지가?... 그렇담 할 수 없지... 다음에 또 와~"
"아..네"
별로 오고 싶진 않은데요...
다시 초코파2 대문을 돌려 나가자 지난 번처럼 지쳐있는 은지가 있었다.
은지는 나를 보더니 비틀비틀 거리면서 내 어깨에 손을 얹고 온 몸을 쭈욱 늘어뜨렸다.
정말 이 조카랑 고모들은 왜 이렇게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일까..
피곤 유전자라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비~천~ 뭐 이렇게 늦었어!!"
"아 미안 연속이어서 힘들었던거야?"
"..큭 아까의 데미지는 역시 상당했던 것 같아... 어디의 누구씨 때문에 난 죽기 일보직전이라니까"
"그거 큰일이네.."
"너 이야기라고!!"
"나?... 나도 사실 죽기 일보직전이야"
"넌 왜"
"은지를 향한 내 정념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서.."
"...읔 너 이런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는거야"
내가 은지를 그윽히 쳐다보면 다가가자 은지는 강하게 거부했다.
"체엣"
"체엣해도 소용없어!! 그보다 너 여자 공포증인 주제에 어째서 나한테는 그렇게 당당한 거야"
"흠 글쎄 왜일까 아 그런거 아니야"
"그런거라니.."
"그 왜 어렸을 때 보면 말이야 종종 남잔지 여잔지 구분이 안가는 경우가 있자나"
"으음 뭐 그렇지"
"너도 딱보면 남잔지 여잔지 구분이 안가니까 그런게 아닐까"
"내가 왜 구분이 안 가는데!!"
은지가 화를 내며 질문하자 난 천천히 그녀의 가슴을 봤다.
내 시선을 따라가 자기 가슴에 도달한 은지는 얼굴이 빨개지더니 내 중요한 정말 중요한 곳을 차버렸다.
"이 변태 너 같은 녀석은 남자로서의 자격미달이야~!!"
"그런~ 이 곳만큼은 좀 봐줘!!"
"레이디한테 그런 말은 실례라고!!"
"... 뭐 사실인데"
"뭐라고?!?"
"아니 아무말도 안 했습니다."
"정말 비천은 가끔씩 이런다니까.."
"그래도 이제 원래의 은지로 돌아왔잖아"
"어 그렇네..."
"그럼 돌아갈까?"
"어? 어 알았어"

 

-칸가리고 보건실

 

이번에는 아까 같은 실수없이 제대로 착지에 성공했다.
나는..... 그러나 은지는 내 앞도 뒤도 옆도 아닌 위에 착지를 성공해 자연스럽게 목마를 탄 듯한 형태가 되었다.
그나저나 가볍네 은지는... 내 어깨 위에 아무도 없는 듯한 평소보다 살짝 무거운 느낌만 들었다.
뭐 사이즈도 작으니까 여러모로
내가 은지를 보려 고개를 위로 들자 은지의 캐릭터 모양 팬티가 내 눈을 강타했다.
"...응? 토끼?"
"....응? 우아악 이게 뭐야"
당황한 은지는 그대로 내 뒷통수를 오른 발로 가격하며 지상에 착지했다.
얼핏 보인 팬티가 내 낙하와 함께 내 눈의 각도와 은지의 지상착지 각도가 절묘하게 일치하면서 확실히 보였다.
귀여운 토끼가....
"....."
내가 낙하하고 나서 오른손을 들고 엄지를 세우자 그것을 본 은지가 말했다.
"어째서 엄지를 지켜세우고 있는거야 비천"
"토끼에게 열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으읔... 너 아직도 정신을 덜 차렸구나"
부끄러움이 분노로 바뀐 듯한 은지가 미친듯이 나를 밟자 누군가가 은지의 양팔을 잡고 들어올렸다.
"그만해 그러다 죽겠어.."
"..읔.."
올려다 본 곳에는 빨간 머리를 흩날리며 서 있는 반장이 있었다.
"오 반장~ 그 맹수를 막아줘서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캬아아아"
"그런데 왜 그런거야?"
"어? 뭐 그런 일이 있었어.. 하하하하"
"흠 그래? 하하하하"
"하하하하"
"캬아아아"
호탕하지만 뭔가 어색한 웃음과 분노로 가득찬 맹수의 울음소리가

6교시 쉬는시간에 칸가리고 전체에 울려퍼졌다는 소문을 난 다음날 들을 수 있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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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8/A:392]
accelerator
역시 플레그가 서있었어...!
2012-06-16 23:37:35
추천0
[L:6/A:35]
해결사M
ㅎㅎㅎ 뭐 플래그는 라노벨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가 아닌가요?ㅋㅋ
2012-06-17 08:17:39
추천0
광휘의땅
뭔가 설정이 무시무시함;;
2012-06-17 00:00:40
추천0
[L:6/A:35]
해결사M
ㄷㄷ 그런가요? 조금 그런 면도 있죠;;ㅋ
2012-06-17 08:18:50
추천0
[L:39/A:543]
언트
토끼로군요 _+
2012-06-17 08:21:40
추천0
[L:6/A:35]
해결사M
토끼!입니다!!ㅋㅋㅋ
2012-06-17 08:28:3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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