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공무원 사살 사건으로 본 가짜뉴스가 만들어지는 원리
이전에도 가짜뉴스가 만들어지는 이유를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적있어요
이번에도 그런경우라고 봐요
한번 살펴보면
우선 40대 공무원이 북한 국경지역 쯤 가서 사살당하고 불에 태워진건
군 내부의 첩보와 휴민트, 각종 정보의 역량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우리가 판단할 수 없는 사항이에요
우린 그것의 진실을 알수있는 방법이 없어요. 이 부분은 반박할 수 없어요
하지만 40대 공무원이 물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서 한번 살펴봐요
40대 공무원이 물에 뛰어 든 이유에 대해서
실족이든, 고의든 어느 쪽이든 정확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요
고의 쪽으로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
왜냐면 실족이라고 보기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개인의 물품들이 있어서 판단하기 어렵고
고의라고 하기엔 "정부측에서 월북" 이 사람이 월북을 할 어떠한 물증, 증언 이런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정확하게 말하면 "원인불명" 이죠
그런데 정부측에서 "월북" 이라고 입을모아 단정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정부와 북한의 과실을 낮추기 위해서에요
이를테면,
개인이 만약 실족사든, 부주의든, 모르고 했든, 해수면을 표류하다가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북한측 경계에 들어가버렸는데
그걸 총으로 쏴서 사살하고 태워버렸다 하면 북한의 반 인륜성은 두말할 것도 없거니와 정부측의 대응 문제에도 심각한 결여를 보이게 되거든요
그런데, 월북을 하게되면 무게감이 낮아져요
어찌되었건 월북은 남한에서는 금지 되어있는 상황이고 이런 것들은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 악화의 요인을 염두해 두어서 월북에 대해서 침묵하거나 오히려 북한측을 고려한 반응을 지금가지 보였기 때문이죠
그럼 이 의도를 가지고 가짜뉴스를 만드는 세력은
가지치기를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겁니다.
왜 정부는 월북으로 단정할까? 라는 합리적인 의문을 가지고 말이죠. (고의든, 아니든 정확한 증거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아에 정부가 처음부터 투명하게
"원인 불명의 이유로 40대 공무원이 물에 뛰어들었고 표류하다 발견되었다. 그 후 정보 첩보에 의하면 사살되어 화장되었다" 라고 한다면
정부와 북한의 과실은 커질지언정, 최소한 가짜뉴스가 만들어 질 여지는 남기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전 정부의 태도가 참 답답합니다
처움부터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면
만들어 지지 않을 가짜뉴스를 스스로의 원인으로 유발시키고
그걸 원색적으로 차단하려는 시도는
너무 무책임한 발상이 아닌가
저는 생각해요.
아무튼
이번 사건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