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여행 3화까지 봤습니다.
지금까지의 감상으로는..
어딘지 모르게 충사와의 비교를 하게 만드네요.
특히 주인공들이 여행하면서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서 차이점이 좀 보이는 것같습니다.
충사의 주인공인 깅코는 인물들과 그 인물들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벌레)의 사이의 트러블을 인간과 벌레의 차이점으로 보고 공생할 수 있는 방향을 향해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인물인데 반해
마녀의 여행의 주인공인 일레이나는.. 원작을 안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인물과 주변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들(요물?이나 또다른 인물)들의 트러블을 사이에 전혀 적극적으로 개입하려고 하지않네요. 분명히 양쪽이 서로 손해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고 조금만 개입한다면 충분히 좋은 방향으로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화의 사람을 유혹하는 꽃에서는 눈 앞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멀뚱히 보고있다가 그냥 떠나가질않나 병속의 행복에서는 과거의 이야기의 교훈을 통해 남자애가 병속에 모아둔 행복을 보여준다면 여자아이가 오히려 더 큰 절망에 빠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당장에 좋은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서 지금 병을 선물하라고 종용하질 않나..
솔직히 소시오패스같습니다. 이정도면 사람의 감정이 느껴지질 않아요.
물론 일레이나는 귀엽고 예쁩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에는 전혀 정감이 가지 않고 반감만 드네요. 일레이나가 항상 서두에 자신을 칭찬하는 나르시스트에 가까운 인물이라서 더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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