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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밥에 대한 인과응보
유니크 | L:30/A: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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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46 | 작성일 2021-01-26 04: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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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밥에 대한 인과응보

같이 일했던 동료가 회사대표로 있었을 때 이야기다.

 

그 동료는 모바일게임 붐이 일어났을 때 창업했던 대표출신 개발자다.

 

게임출시 후 한창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어 회사 재정적으로나 장래가 밝아 보였던

회사였다고 한다. 그 동료를 이하 대표라고 호칭하겠다.

 

다음 출시할 게임을 만들고있었을 때 일이 터졌다고 하였다.

 

한 명의 개발자가 연봉협상 때 500 이상을 올렸음에도 이직을 하였던 것이었다.

 

대표는 더 좋은 제의로 이직하는 걸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몇 개월 후 팀장급들이 한 명씩 차례차례 나가기 시작하였고

작업자들의 이탈도 한 명씩 진행 됐다고 했다.

 

대표입장에선 개발자들의 이탈로 개발진행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느껴졌으며

퇴사자들의 퇴사할 때 표정은 한결같이 밝아 보였다고 했다.

 

대표는 퇴근길에 일이 너무 안 풀려 깊은 고민으로 길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중 길거리에 차려져 있는 점집이 보였다고 했다. 그는 되는 일이 없어 점괘나 보자며

그 점집을 들어갔다고 한다.

 

한겨울에 서리가 느껴질 정도로 누추한 점집이었다고 했다.

앉자마자 나이는 40~50대쯤 돼 보이는 아줌마가 이상하게 머리가 희뿌연 느낌이라

그 점쟁이 모습은 상당히 불균형 해 보였다고 했다.

 

그 점쟁이는 어떤 고민으로 왔느냐고 형식상 묻고는 대표가 입을 떼기도 전에

그 사업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바가지가 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고 했다.

 

대표는 그걸 어떻게 아셨냐고 되물었고, 점쟁이 말로는 특정 직원이 다른 회사로 직원들을 이직권유

및 이직도움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근데 그게 한결같이 특정 한 회사로 이직이

되고 있다고 점쟁이는 이내 말을 이어갔다고 한다.

 

대표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되물었지만, 점쟁이는 자기 눈과 머릿속에는 그것만

보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표는 억울함에 자기는 폭언이나 직원대우를 이상하게 한 것도

없다고 이야기를 이어갔지만, 그 점쟁이는 대표의 잘못이 아니라며 애당초 그 이직을 종용할 목적으로

입사한 직원이 문제라며 이어갔다. 그 회사 재무제표를 떼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대표에겐 참으로 딱한 상황이라 복채 비는 받지 않겠다고 점쟁이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래도 대표는 미안한 마음에 돈을 주었고 돈을 주는 순간 점쟁이는 40대 남자직원이라고만 이야기를 전해주었다고 한다.

 

그회사는 40대들이 꽤 많아서 대표는 어림짐작밖에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대표는 퇴근길에 답답한 마음에 소주를 5병 사서 집에서 마신 후 곯아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출근한 다음 날 대표에게 2명의 직원이 퇴사한다고 했고 그 직원들에게 연봉을 올려준다고 회유했지만

차마 붙잡지 못했다고 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나 점쟁이가 이야기한 그 재무제표를 떼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 떠올라 직원들이 어떤 회사로 이직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고 한다. 래퍼체크를 통해 특정회사로 직원들이 전원이동 중인 것을 발견하였고 그 회사이름을 토대로 대표는 인터넷 재무정보

사이트에서 5천 원을 결제 후 재무제표를 보았다고 한다.

 

점쟁이 말대로 확인해본 재무제표에는 전직장직원이 이사로 등재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대표는 충격을 받고 회사 사무실에서 기절했고 깨어보니 꼬박 하루가 지나가 있었다고 한다.

대표는 그 충격으로 왼쪽 사지가 마비가왔으며 병명은 뇌출혈 이었다고 한다.

 

나는 듣고 있던 내내 의문이었다. 직원이었던 그 회사 재무상 이사를 소송 걸어야 되지 않느냐고

돌아온 답변은 짧고 간결하였다. 

 

소송을 걸어서 진행하던 와중에 개발자들은 전원 이탈하였고 개발이 지연되면서 투자금도 결렬되어 자연스럽게 자본금 잠식으로 

대표의 회사는 망하였다고 했다.

 

말그대로 경쟁사에 의한 회사의 계획적 부도였던 것이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대표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간담이 서늘했다.

그리고 대표는 소송을 진행하며 꼬박 1년을 소비했고 그 점집이 또 생각나 답답한 마음에 소송은 어떻게 될지 물어보러 갔다고 한다.

그 점쟁이는 대표가 앉자마자 이번엔 법에 대한 일이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대표는 그렇다고 했고 점쟁이는 기억을 조금 더듬더니 표정이 이내 어두워졌다고 했다. 

 

경쟁회사 임원이라는 작자가 대표를 양 밥을 걸었다고 한다.

대표는 양 밥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점쟁이는 간결하면서도 쉽게 당신에 대한 저주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내 대표의 몸을 속보더니 안 좋은 곳이 이미 몇 군데 있지 않느냐고 말을 이어갔다고 했다.

 

대표는 충격으로 한번 쓰러진 후 몸의 왼쪽 사지가 대체로 움직이는데 불편해졌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점쟁이는 뇌출혈이 올 수밖에 없는 양 밥을 걸었다고 했다.

 

대표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고, 복수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점쟁이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을 전했다고 한다.

그 회사도 이내 망해 없어질 회사다라고 말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대표에겐 조상신이 있어 그나마 양밥의 저주를 최대한 막은 것이다고 이야기를 했다.

대표는 점쟁이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더니 이내 점쟁이는 대표의 뒤를 쓱 보더니

경쟁회사 임원은 더 큰 화를 입을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아리송한 이야기를 하였고 대표는 그것이 어떤 것인지 물었지만

점쟁이는 정확히는 답변을 해주지 않은 채 대표의 화가 누그러질 정도의 천재지변이라고만 말하곤 점괘를 마쳐

대표는 어쩔 수 없이 더 질문은 하지 않고 자리를 일어나 집으로 갔다고 했다.

 

그 이후 대표는 경쟁회사의 직원유출 건에 대한 승소판결을 받아 배상금을 받아 손실금에 대한 배상을 투자자들에게 했고

대표는 회사 운영에 대한 미련이 없어 회사폐업신고,정리후 대기업의 사원으로 취업을 한 것이다 라고 했다. 

듣던중에 너무 딱하여 나는 많이 힘드셨겠네요라고 위로를하고 그 일을 기억에서 잊고 있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서 나는 다른 회사를 이직했고 술자리에서 그 대표를 만났다.

대표에겐 잘 지냈느냐고 물었고 대표는 잘 지냈다, 그간 억울했던 일들도 많이 풀렸고 최고로 기분이 좋았다고 이야기를 전해나갔다.

그래서 어떤 일이냐고 물었고 예전에 자신이 양 밥에 걸려 왼쪽 사지가 마비될 정도로 몸이 불편했던 것이 없어졌다고 했다.

나는 신기해서 어떻게 경과와 좋아졌느냐고 꼼꼼하게 물었고 그는 말을 다시 이어나갔다.

 

자신에게 양 밥을 걸었던 경쟁회사 임원은 대표에게 소송 패소하고 배상금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워졌으며 투자자에게 퇴근길에

칼을 맞고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 

 

그러더니 그 대표는 이상하다는 듯이 그 양 밥 걸었던 사람은 이상하게 왼쪽 몸에만 칼자국이 난자했다고 이야기를 마쳤다. 

 

몇 년이 지나 불현듯 그때의 이야기가 다시금 떠올라 적어본다. 아마 그 살해당한 사람은 양밥에대한 인과응보가 아닌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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